1등 그만하려고 출튀함

지각생들 빨리 와주세요~~

정작 중요한것들은 안보여줌

저도 강의해보니 제가 준비한데 100이라면
호응이 좋을땐 200까지도 알려줍니다
당연히 기획했던 강의 내용은 다 하지만
정말 분위기에 따라 달라요
갑질이 아닙니다 ㅠ
교수나 강사 선생님들도 사람인데요 ㅠ
호응을 강압적으로 유도하거나 협박? 같은건
너무 나아갔을지 몰라도
너무 안좋게만 보지 말아주세요

제가 말한 내용과 다른 내용을 가지고 말씀하시네요. 분명히 마지막 줄에도 더 해주고 싶은거랑 기본은 해야하는 거랑은 다르다고 썼는데.

네 기본은 다 하시겠죠
그런데 학생에 대한 갑질이
아니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모든 교수님들이 기본적인 것을 다 한다는 전제하에 이야기를 진행하시네요.
그렇다면 저와 대화의 진행이 안 되겠죠...

저는 교수님들 중에 너네가 수업에 재대로 호응을 안 해주면 대충 강의록 보여주고 수업 끝내겠다 이런 식으로 나오시는 교수님들에 대해 말하는 겁니다.

너네가 호응을 해주면 내가 더 열심히 가르쳐줄게 반응 좀 해줄래? 이런 식으로 말씀하셨으면 제가 갑질이라고 느꼈을까요?

교수님이 학회에서 발표하실때 좌중이 뭔가 맘에 안드신다 해서 준비하신거 다 안 보여주시고, 내용 설명 다 안하시고 대충 슬라이드 휙휙 넘기고 화난 태도 드러내시면서 끝내시나요? 아니잖아요. 학생은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는 청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는 행동인건데, 그게 갑질이라고 느낄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물론 안 그런 교수님들이 더 많지만 그렇게 행동하시는 교수님들 꽤 많습니다. 그런 교수님들의 태도에 대해서 비판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응 체크하는건 학생들이 아는지 모르는지를 확인해야하기 때문이죠. 이해못한 사람 있냐고 물어봐도 알겠냐고 물어봐도 적극적으로 대답하는 학생은 거의 없으면 수업 난이도를 어디로 맞춰야하는지도 감이 안오잖아요. 너네 이거 할 줄 알지? 그래서 답없으면 넘어가면 그거 교육과정 바뀌어서 이번애들 모른다고 과대한테 메일오고 그러면 걍 복장터지는거죠. 학회에 온 사람들한테는 이 사람들의 학업성취도가 어느수준인지 체크할 필요 없잖아요. 뭔가 개인적으로 심한일을 당하신적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학생 수준 고려안하고 토론없는 일방적인 강의가 낫다고 생각하시는거라면 그건 굳이 대학교육에서 찾을 필요 없을것 같습니다. 그건 그 교수의 문제인거지 이해도 체크가 잘못된건 아니죠.

그리고 출석가지고 뭐라고 하는건 당연한건데...걍 뭐라고 안하고 알아서 점수 깎으면되지 뭐하러 얘기까지 하나ㅡ 이런생각이신거예요?

위의 글에도 썼지만 정상적인 범위 내에서 이해도 체크하거나, 그러시는 거라면 제가 반감을 가지거나 갑질이라 느꼈겠습니까...

학생들이 호응 안 해준다고 수업 대충하겠다 선언하고 실제 대충 진행하는 교수님들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반응들을 보니 보편적으로는 그게 정상인가 보네요.

학회에 대한 비유는 교수님이 반응 체크를 하고 안한다가 주된 포인트가 아니라 청중에 대한 태도를 이야기하기 위해 꺼낸겁니다. 학회 청중이 맘에 안 든다고 해서 그들한테는 그런 태도를 보이지 않을텐데 학생들한테는 그런 태도들 보인다는게 문제가 있다 라는 비유를 위해 말한거고요.

출석은 맨 윗글에도 썼지만 교수님들 중에 정치적인 이야기나 사회 문제 이야기 하시는 분들... 그런 분들 수업에는 학생으로써 참가하고 싶지 않을 수 있는데도 출석 안 한다고 무조건 나쁘다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이야기 했고요.

맨 첫 문장에 "문제가 있는 교수님들이" 출석이나 호응 안한다고 뭐라고 하는게 싫다고 확실하게 명시할걸 그랬나보네요. 맨 처음 댓글은 멍하니 생각의 흐름대로 써서 오해의 소지가 있다지만, 세번째 댓글은 확실하게 호응 해주지 않는다고 해서 강의를 대충하는 교수님들에 대해서 이야기 했는데... 흠... 사회 보편적인 생각이 저와 차이가 있나 보네요.

대학교 홈페이지에서 건의하시면 되겠네요!

혹시 시도는 해보셨는지 ㅎㅎ

진짜 교수님이 문제라면 적당할 조치가 있겠죠?

님 논리 따라가보면 결귀 문제있는 교수님은 문제가 있어서 문젠거지 출석 호응은 부가적인것뿐임. 첫글이랑 본문이 출세 호응 문제에 포커싱되있어서 반발이 심한듯.

진짜 심사 개꼬였네..어떻게 저렇게 극단적으로 자기밖에 모르지

맞는 말인데 왜이렇게 싫어요만 극단적으로 많지? 대학 교수도 직업이고 직업적 소명을 가져야 되는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요? 학습태도와 무관하게 의무는 충실히 이행해야한다고 보는데 이게 잘못된건가? 일례로 어떤 교수는 수업중에 자기 농담에 안웃어준다고 휙 나가버려서 세시간짜리 수업 한시간만 하고 다시 들어오지도 않았던 기억이 있는데. 사실 학생입장에서는 이런 불합리를 겪어도 자기 성적 매기는 교수한테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불만표시를 하기 힘든것이 사실이고 이러한 직위고하를 이용한 감정적 폭행이나 직무 불이행이 결국 갑질 아닌가요? 얼마나 대단한 교수들만 모셨기에 이런 여론이 형성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교수들중에 학생보다도 순수과학분야뿐 아니라 전공지식 부족한 경우도 봤고(해당 교수는 다른과 재직 중에 해당과가 폐지되면서 유사학과로 전입한 경우) 잘못된 지식을 맹신하고 교과서가 잘못되었다고 하는 교수도 봤고(여러 책, 원서에서 동일하게 서술하고 있으며 해당교과서는 쉽게 알아 챌 수 있듯이 본인이 직접 선정한 것) 물론 교수가 모든것을 알 수 없다는 걸 저도 알고있고 교수가 자신의 잘못된 점을 학생으로부터 지적받아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수정하는 훌륭한 교수들도 많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교수들도 또한 많다는 사실... 취업빌미로 여학생들한테 술자리 강요하고 은근슬쩍 금전적으로 갈취하고 시대가 어느땐데 그러냐고 하겠지만 아직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 일들입니다.

오히려 가르치려는 사람보다 배우려는 사람이 배우려는 태도를 보이는게 더 먼저지 않나요? 그게 일반적이라고 생각하는데...

물론 학생이 배우려는 자세를 갖춰야하는건 맞지요
더욱이 비싼 등록금까지 생각한다면 더더욱이~~
하지만 학생의 자세만큼 교수님들도 분명 직업인만큼 직업에대한 소명의식이 필요한 것도 사실아닙니까
그런의식을 갖추고 강의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도 계신것이 사실아닙니까?
종종 뉴스에 과격한 정치적발언이나 성희롱적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는 교수들이나, 비록 뉴스에 나오지않지만 수업을 대충하는 교수들도 있는건 사실입니다

배우려는 태도든 가르치려는 태도든 두가지는 별개라는거죠. 열심히 배우려고 하지 않는 학생은 학생으로서 나쁜 학생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성의없는 강의를 하는것이 정당화 될 수는 없는겁니다.

교수님들 훈훈하시네요 ㅎㅎㅎ
짤 보면서 웃으실땐 난 교수도 아니면서 웃음잌ㅋ

어차피 본인들이 채점 안하는데 편지가 뭔 소용..

디자인회사 교육담당자인데 근 10년간 30여명정도 교육 해봤는데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음(군대는 조교출신임) 인턴 3명중 한명이 빈둥빈둥 대면 안그러던 한명은 전염되고 싹싹하고 센스있고 디자인감각 있던 애 마저 물들기 직전까지 갔었죠 좋은건 물들기 힘든데 나쁜건 기똥차게 빠르게 전염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