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에 자살한다는 친구.. 진짜 가버렸네요

다그렇게시작하는거다2020.09.08 08:36
진짜 이런경우가 있어요. 저아는 누나도 정말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자살준비하더라구요. 3년정도 준비하고 디데이 잡아놓고. 경제적어려움1도없고 자기명의 건물도 가지고 있던 누난데 마지막유서와 유품들을 저한태보냈더라구요 제가 가지고싶어하던 그릇이 있었거든요. 저 출근시간 까지 계산해서 딱 날자 맞춰서 연탄피웠는데 그누나가 계산못한게 그날 집에 여자친구있었어요.여자친구가 그택배를 받고 저한태 연락왔어요 이상한게 왔다고. 제빠르게 다뜯어보라고 하니 유서나왔고 시신도 신고해달라고 집 비번까지 보낸거 바로 119하고 경찰에 신고해서 현장 빠르게 잡고 살렸습니다. 실시간으로 문따고 들어가면서 저랑통화하는데 어찌나 심장이 떨리는지...결론적으로 살렸고, 병원다니고 하면서 삶의 동기부여 잘해줬고 현재는 잘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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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치느님2020.09.08 08:41
그래도 정말 다행이네요ㅜㅜ
누나분 좋은 동생분 있으셔서 천만다행이에요 !!
꼭 건강히 행복하시길 기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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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2020.09.08 10:18
살려달라는 신호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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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임20.09.08 08:22
사람이 저럴수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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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가리대가리20.09.08 08:22
쓸 말이 없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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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남자다20.09.08 08:24
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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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르220.09.08 08:26
저것도 판춘문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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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럴럴럴롤롤20.09.08 08:27
무슨내용이든 개드립에는 자살 관련 내용은 안올라왔으면 좋겠어요. 보는순간 힘든사람이나 감정이 동요되는 사람도 있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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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브라더스20.09.08 08:32
믿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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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생각하는걸포기한다20.09.08 08:33
제 주위에도 고딩때부터 자긴 30대까지만 살고 죽을거다, 이말을 달고 사는 친구가 둘정도 있는데... 이런 글 보니까 무서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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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그렇게시작하는거다20.09.08 08:36
진짜 이런경우가 있어요. 저아는 누나도 정말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자살준비하더라구요. 3년정도 준비하고 디데이 잡아놓고. 경제적어려움1도없고 자기명의 건물도 가지고 있던 누난데 마지막유서와 유품들을 저한태보냈더라구요 제가 가지고싶어하던 그릇이 있었거든요. 저 출근시간 까지 계산해서 딱 날자 맞춰서 연탄피웠는데 그누나가 계산못한게 그날 집에 여자친구있었어요.여자친구가 그택배를 받고 저한태 연락왔어요 이상한게 왔다고. 제빠르게 다뜯어보라고 하니 유서나왔고 시신도 신고해달라고 집 비번까지 보낸거 바로 119하고 경찰에 신고해서 현장 빠르게 잡고 살렸습니다. 실시간으로 문따고 들어가면서 저랑통화하는데 어찌나 심장이 떨리는지...결론적으로 살렸고, 병원다니고 하면서 삶의 동기부여 잘해줬고 현재는 잘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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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치느님20.09.08 08:41
그래도 정말 다행이네요ㅜㅜ
누나분 좋은 동생분 있으셔서 천만다행이에요 !!
꼭 건강히 행복하시길 기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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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그렇게시작하는거다20.09.08 08:4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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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20.09.08 08:44
와 진짜 개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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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그렇게시작하는거다20.09.08 08:49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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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그렇게시작하는거다20.09.08 08:49
진짜소름돋는건 간간히저한태 택배보내면서 택배도착시간물어보고 체크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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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20.09.08 10:18
살려달라는 신호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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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omibebe20.09.08 13:01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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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보20.09.08 09:10
책임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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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파파20.09.08 10:38
사람하나 살렸네요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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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근깨빼빼마른빨갱이20.09.08 11:53
여자친구가 있어서 다행이다.

여러분 여자친구 하나씩 다있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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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까오똑20.09.08 15:26
난 여자친구 없어서 사람도 못살리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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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쿨20.09.08 11:55
다행이다 ㅠ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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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그린인터네셔널20.09.08 12:10
좋아요 대비 싫어요가 많아 일시적으로 블라인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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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여오라20.09.08 13:21
정말 다행입니다 ㅠㅠ 심각하게 읽고 있었어요 ㅠㅠ
그분과 님은 정말 귀한 인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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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가든20.09.08 21:01
님은 천국행 티켓 벌써 받아두셨네요

항상 행복한 일이 생기길 바랍니다

귀하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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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녀20.09.18 18:02
막을수 있어 부럽네요..
저도 엄마가 만30세에 가셨습니다
그땐 전 초등학생 저학년이였고
무슨 날이 아닌이상 주지 않던 용돈을 주시며 놀고 오라고 하셨는데 놀고오니 날리가 나있는 상태였어요
일하는 아빠한테 전화로 이제 죽을꺼라고 유언을 남기셨다고 하네요
예전부터 30살에 죽을꺼다라고 아빠한테 말했다고 했어요
아직도 내가 바로 안놀러가고 집에 있었으면 어땠을까 엄마를 살릴수있을까 하고 생각해요
이제는 제가 엄마처럼 30살이되었습니다
아직도 엄마가 보고싶고 이글을 보니 더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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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기20.09.08 08:41
판춘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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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는삐약20.09.08 12:30
하늘나라 가기 2주전에 카톡했는데
3일 뒤에 죽음
장례를 11일동안 했나봐요
판춘문예 1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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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사는법20.09.08 15:33
이걸 찾아내시다니 대박 ㅡㅡ;;; 오류 확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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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사는법20.09.08 15:34
이런식의 판춘문예는 무엇을 위해 적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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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시221.03.12 06:23
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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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셔20.09.08 08:56
30살에 죽는거 내 소원인디...나같은사람이 또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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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가고싶어20.09.08 12:39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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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셔20.09.08 13:01
사는건 힘들고 별로 살고싶지않아서요..? 30이후로 사는게 너무 막막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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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 3분카레[수정] 09-08 13:14 20.09.08 13:13
그럼 안힘든걸 해보세요! 이왕에 30이후의 삶은 생각안하시는거 지금의 정체성은 다 버리고 외국에가서 워홀같은것도 해보고 바보같은 짓 재밌는 거 다 해보고 우리나라랑 완전 다른 문화에서 완전히 새로운 정체성으로 살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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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셔20.09.08 13:38
뭐랄까 설명을 하기도 힘들고 해서 간단히 썻지만 저는 행복한 삶을 바라는게 아니에요...그냥 행복하면 불행이있고 힘듦을 겪어야 즐거움이 온다면 전 둘다하기싫은거에요 그냥...더 살아가는게 지친다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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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먹고살뺄꺼에요20.09.08 13:43
그런생각이 들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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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가고싶어20.09.08 14:02
본인이 왜 사나 왜 존재하나 무엇 때문에 사나 생각하는 시간 가져보시길 추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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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셔20.09.08 16:16
1년 전까지 그생각을 매일했는데 답도 안나오고 더 우울해져서 끊었어요 그랬더니 죽을만큼 우울한건 사라져서 더 생각안합니다..종종 그런생각하면 답도없이 우울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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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별 뽀빠이20.09.08 14:18
30대를 지나서 50이 다가오는데 생각해보니 내 30대는 기억도 안난다.
아니 님이 생각하는 리밋트가 30 이라면 지금은 20대.
지금 지내는 20대는 나중에 보면 님의 유아기처럼 기억도 없이 사라질거여요.
유아기의 어려움, 기쁨 다 기억나나요?
두려워마시고 하루하루 그냥 사세요
물흐르듯이
남한테 폐 끼치기 싫죠?
자살보다 더 주변에 민폐끼치는게 없어요.
남아있는 사람은 무슨 죄인가요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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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셔20.09.08 16:18
그게 무서운거에요 30이되서 20을 돌아봤을때 아무것도 없을게.. 앞으로 더 헤쳐나가야한다는게 일단 민폐라서 살아는 있는데요 남들 힘드니까 니가 힘들어도 살아있어야 돼 라는말로 들려요 그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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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워커20.09.08 17:13
음. 곁에 있는 사람이 좀 비슷해요
일단 죽지 못해서 살고는 있는데
근본적으로는 세상에 그냥 모든 것이
힘들어서, 죽고싶어하거둔요
행복도 슬픔도 그냥 다 없는
무의 존재가 되고 싶어 하는것 같더라구요
상담도 받아봤지만 기질적으로 불안하고 예민한
기질이 있는게 영향을 많이 끼치더라구요

그래서 아마 호르몬적으로 부족한게 아닐까 싶어
조만간 약물 치료를 받아 볼 생각이에요

가능하시면 상담을 일단 꼭 받아보시고
+약물치료도 고민해보시길 바랄게요.

일단은 살아가고 있으니
조금이라도 덜 힘들 수 있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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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셔20.09.08 18:20
와..비슷한 사람이 있다니까 뭔가 기쁘네요 기뻐해도 되는건가...?우울한것도 아니고 해서 병원갈 생각은 없었는데 고민해봐야겠네요.. 지인분도 좋은결과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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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메에서왔어요20.09.08 16:33
그닥 좋은 조언은 아닌것같아 싫어요 드리고 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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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먹고갈께20.09.08 14:28
유투브에 인생의 진리tv 라고 검색해서 영상 한번 보실래요? 저는 도움이 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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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셔20.09.08 16:18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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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려이각박한세상에[수정] 09-09 00:18 20.09.09 00:13
저도 20대 초반까지 체셔님 같았어요ㅜㅜ

전 사는게 힘들긴 한데 (가정사정이 복잡했거든요) 내가생각해도 남들보다 유별나게 불행한건 아니지만 계속된 마이너스적 자극과 감정과 스트레스에 너무 지쳐서 분명 내가 좋아하는것도 있지만 그냥 모든게 평온한 상태가 되고싶었어요.. 그래서 숨 안쉬고 가만히도 있어보고 정말 죽을생각은 아니었지만 몽롱해질때까지 피빼내려 손목도 그어보고 수면제도 먹어보고.. 일시적이어도 그냥 아무생각없이 평온한 상태를 갈구했고 그 최종목적지로 자살을 늘 염두에 두었어요. 그래도 20대까지는 책임도 없고 젊음을 무기로 그냥 되는대로 살아도 대강 살아지니 이왕 인간으로 태어난거 아까우니 20대는 그냥 살아보고 서른살되면 죽자 했었어요ㅎㅎ

몇년을 그렇게 살다가 어느순간 죽고싶다는 생각이 사라졌어요. 이유는 뭐 다양하달까 딱히 없달까.. 가장큰 스트레스였던 사람을 이젠 피할수 있게 되었고, 경제적으로 좀더 여유가 생겨서일수도 있고 믿을수 있는 소중한 사람이 생겨서 일수도 있고, 내가 여행을 정말 좋아한다는걸 알게되어 여행을 맘껏 다녀서일 수도 있고.. 이유는 여러개일수도 아예 없이 그냥 어느새 내 호르몬이 제자리를 찾은걸수도 있어요.

부디 체셔님도 어느날 인생이 살아볼만하다 느껴졌음 좋겠어요. 그리고 병원도 한번 가보시기를.. 진짜 제 옛날생각나서 직접 만나 맛있는거 사드리고 좋은데 가보고 재밌는거 보고 그랬으면 좋겠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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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셔20.09.09 00:30
사는데 여유가 생기신것 같아서 다행이네요(글로느껴진바)
언젠가 저도 그렇게 느껴질날이 오겠죠ㅎㅎ
말만으로도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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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려이각박한세상에20.09.09 01:09
여유가 생긴건 직장인이 되어 적게나마 돈을 벌게 되었고, 서른살에 죽을꺼라 생각하니 돈도 안모으고 버는족족 다 여행다니며 막 써서긴해요ㅋㅋ 근데 그제야 인생이 쫌 재밌더라구요ㅋㅋㅋ

그리고 진심이에요ㅜㅜ 나중에라도 삶에 지쳐서 벗어나고싶어지시면 이댓글에 연락달라고 대댓 남겨주세요. 온라인게임정모처럼 날 모르기에 부담이 없는 낯선사람과 공짜밥먹기라는 소소한 탈일상이라도 시도해봐요!

사실 몇달전에 직장에서 만난 사이지만 정말 좋아하던 동생이 모종의 이유로 힘들어하는건 알았지만 결국엔 자살했어요.. 내가 그전에 뭐라도 했으면 이 꽃같고 예쁜 아이가 이렇게 안타깝게 떠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하루에도 몇번씩 떠오르며 속이 울컥해요ㅠ 거기에 체셔님이 겹쳐보이나봐요..
체셔님 말씀하시는것만 봐도 정말 사랑스런사람같아서.. 주제넘지만.. 일면식도 없는 사이지만 너무 아까워서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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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셔20.09.09 12:38
일은 하고있지만 비전있는 정규직이 아니라서 그럴까요...서비스직이라 그런가 지갑은 채워져도 정신은 오히려 궁핍해지고있네요....ㅠㅠ
코로나로 여행도 힘들텐데 아쉬워요... 다음에 정말정말 사는걸 그만두고싶으면 댓글달게요 감사해요.
아는 동생분은 안타깝지만 힘든 사정이나 지친 육체나 욕나오는 경험 모두 속세에 두고갔으니 자유롭게 두발 가볍게 여행하고 계실거에요.
누가 사는걸 여행이라고 살아있는동안 주변도 보고 경험도 하고 마치라구하더라구요. 동생분은 사는동안 오히려 힘드셨으니까 이제서야 여행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 잘 모르면서 이렇게 말하는것도 주제넘을수 있지만 너무 오래 마음안아프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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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선생[수정] 09-09 01:30 20.09.09 00:42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1인입니다. 어떤 생각과 마음인지 너무 잘 이해해요. 저도 남들 보기에 밝고 명랑하고 주변에 사람도 많고 열심히 살아서 보기 좋다는 말 많이 듣는데요. 근데 그냥 그거랑 별개로 산다는 것이 좋은 일과 나쁜 일이 함께 있는 것은 알지만, 나쁜 일이 주는 괴로움이 더 큰 것 같아요. (저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계신 분이 있는 건 충분히 알지만) 또 평생 뭔가 찾아 헤매이는 것 같은데 그게 의미가 있는건지, 내가 스스로 의미있다고 믿는 건 아닌지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사람들이 흔히 우리는 우주의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고 이야기하잖아요. 저는 그게 무슨 뜻인지 알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는 우주의 먼지같은 존재면 굳이 산다는 것이 의미가 있나? 라는 근본적인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저는 30살 되자마자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망가진 후, 견디다못해 상담을 시작했어요. 다행히 좋은 선생님을 만나 잘 보내고 있습니다. 잔잔한 마음으로 잘 보내고 있지만, 삶을 스스로 끝내시는 분들을 보면 어떤 마음일지 너무 잘 이해됩니다! 제가 어디서 읽었는데, 삶의 의미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사람이 죽음에 대한 고민도 더 많이 한데요. 체셔님도 그런 분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당. 마음 편안한 날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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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선생23.09.25 23:39
체셔님 잘 지내시나요? 제가 단 댓글을 보다가 예전에 체셔님 말에 공감하며 글을 남겼던 게 기억이 나서요. 얼굴도 모르지만 잘 지내시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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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셔23.09.26 00:46
3년이나 전인데 절 기억해주시니까 왜인지모를 고마움..?이 생기네요.
저는 다행이 살아있습니다ㅎㅎ 잘..살아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오랜만에 제가 쓴걸보니 많이 어둡긴했지만 이해는 가더라구요.
현재는 가족의 지원을 받아 조금 여유로워지니 전보다는 어두운생각을 안하는거 같습니다. 마냥 편하게 받을 지원은 아니지만요..
아직은 30에 죽고싶다는말을 종종하고다녀요. 미래가 너무 무섭더라구요. 근데 아마 무서워서 못죽을거같아요..ㅎㅎ
도토리님은 잘 계시나요?
저에게 댓글달아주신분들도 잘 계실까요??
곧 추석인데 다들 풍족하게 걱정없이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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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선생23.09.29 00:27
으 아닛? 댓글 알림 기능이라도 있나요? 댓글 쭉 보다가 적은 건데 금방 답 달아주실 줄 몰랐어요ㅎㅎ 지금은 전보다 상황이 나아지셨군요. 마냥 편하다고는 하지 않으셨지만 다행입니다. 저도 잘 살고 있다기보다는 그래도 살아가고 있어요. 언제까지 살아야 하나, 언제까지 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은 문득문득 합니다. 3년 전 글인데도 아직 체셔님이 30살이 되지 않았다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제 20대를 생각해 보며.. 수 많은 생각들이 떠오르네요. 고군분투에 비해 보잘 것 없는 결과들이었지만, 그때로 돌아가라 한다면 절대 돌아가고 싶진 않네요.
체셔님도 여러 생각들과 고민 속에서 저처럼 보내고 있겠죠? 충분히 잘하고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30살까지 함께해요. 그 후는 그 후에 다시 생각하면 어떨까요? 저도 30살 때, 딱 35살까지만 아무것도 찾을 수 없다면 죽어야겠다라고 생각했거든요. 35살을 1년 앞둔 지금 정확히 뭔갈 찾진 못했는데, 좀 만 더 찾아볼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물론 35살 아직 안와서 희망을 품고있을 수 있음…😂) 아무튼.. 저의 모습과 닮아 기억에 남아서 오랜만에 댓글 달았는데 이렇게 답이 달려서 너무 기쁩니다. 가끔 보러올테니 좋은 소식, 슬픈 소식 알리고싶은게 있다면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추석 잘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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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뭐요머냐고요23.10.0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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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셔23.10.03 23:47
살아는 있지만 즐거운날은 모르겠네요..
그나마 전보다 덜 괴롭다는 있는거같습니다.
왜 죽고싶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잘 헤쳐나가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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께히힣20.09.08 08:58
경험상 약 정말 좋습니다. 꼭 병원 가세요 두번가세요 저한테 처방해준 의사샘도 드시더군요 문제되는거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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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 3분카레[수정] 09-08 10:34 20.09.08 10:33
약먹으면 정신 약간 멍 해진다던데 그래서 안갔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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께히힣[수정] 09-08 10:34 20.09.08 10:34
약마다 다른가봐요 전 항스트레스제라고 주셨고 말씀하신 증상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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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탄20.09.08 11:03
우울증 약이 세로토닌 활성화로 졸릴 수 있어요.
시간, 복용량 의사선생님이랑 상의하고,
적응되면 일상생활하는 데에는 문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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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 3분카레20.09.08 13:07
아 맞아요 막 졸리고 멍하고 그런 상태된다고 병원가지 말라고 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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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탄20.09.0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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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면방귀를20.09.08 12:25
전 다운된 기분을 내 원래 텐션정도로 올리는 약이어서 전혀 멍하지 않고 원래 밝은 저로 돌아왔었어요~ 그 후로 생활습관 바꾸면서 영양제도 잘 챙겨먹고 서서히 끊어서 이제 안막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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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 3분카레20.09.08 13:09
가볼걸 그랬네요 그래도 지금은 괜찮아져서 필요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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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가든20.09.08 21:03
혹시라도 나중에 또 다운되고 그르믄 꼭 가세요

약속해요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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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 3분카레20.09.09 01:26
약속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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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격리하는사탄20.09.08 09:02
솔직히 저거는 구라같지가 않은게
30살 찍기전에 가겟다는 사람 은근 많음

20대는 뭐든 희망이 있을거 같아 보이는데
30대 되면 늦었고 주변 눈치만 보게되는
비참한 삶을 견딜 수 없을거라 판단한 참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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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변호사20.09.08 09:16
글 초반부 부터 의심스러웠는데 '그 친구는 타지로 가게 되었죠' 이거 딱 보고 바로 멈춤. 여러분들도 지금은 순진하지만 계속 읽다보면 구분 가능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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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생각하는걸포기한다20.09.08 10:11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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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20.09.08 10:19
우울증은 정신병입니다 병원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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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링20.09.08 10:42
전에 여초회사를 다니면서 있던일인데
연예인이 자살한 뉴스를 보고 한다는 소리들이
고작 저렇게 돈이 많은데 왜죽냐 나같으면 그돈으로
평생 놀고먹으면서 살텐데 바보아니냐 이런소리들을 하더라구요 그런 소리들을 듣는데
정말 징그러웠어요 주기적으로 우울감과 왜살아야하지 라는
의문을 어릴때부터 받아오던 저로써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을때마다 얼마나 힘들었을지
가늠이 되거든요. 저도 그런 우울감이 또 찾아올때면 정신과를 가볼까 수십번을 고민하는데 막상 가볼 엄두가 나지 않네요 그래도 잘 버티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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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lfy20.09.08 14:23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인생 길어요 어느순간 갑자기 급다운되는날이 안생길수없습니다 꼭 가서 상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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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환타스[수정] 09-09 08:56 20.09.09 02:04
글로링님 정신과 아니더라도 심리상담센터, 최면치료, 연극치료등 많이 있어요... 전 최면치료 덕분에 살아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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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20.09.08 12:23
내가 감정 표현을 반대로 하는 스타일인데 평소 무뚝하고 별로 웃지도 않는데 이때가 가장 기분좋고 평온한상태고 스트레스받고 안좋은일 있으면 잘웃고 톤높아지고 말많아지고 저녁약속 많이잡아서 술술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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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탄20.09.08 20:55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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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더맨20.09.08 13:11
믿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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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물안물20.09.08 15:43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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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그그그20.09.08 16:26
굳이 살아야할 이유를 못찾아서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음 이게 우울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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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가든20.09.08 21:04
네 우울증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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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당불내증20.09.09 01:32
30살까지 뭣도 안되면 자살해야지 그전에 죽을만큼 노력은 해보자 라는 목표가 있었어요.
그 이후 대학가서 수석으로 졸업하고 이름들으면 알만한 회사에가고 소소하게 가수활동도 해서 지금 36살이네요.
전 그 목표가 진짜 였는데 주변에 말하면 별로 안믿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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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진클래식20.09.09 03:18
진짜 계획 잘못짜면 죽기도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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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공사중21.12.03 20:47
반우스갯소리로 30살에 죽어야지 했는데..
이 글 보니 놀라고 무섭고 이런 감정보단

대단하다는쪽으로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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