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른들 어릴 때부터 저 글씨체
그 시절 유행체

유행체인지는 몰겠는데 울 엄빠세대 때는 글씨못쓰면 선생이 때리고 벌세우고 그랬음ㅋㅋ

젓가락질이며 왼손잡이며 강제로 다 고치게한 결과물이 저거임

ㄴㄴ

그게아니라 글씨 못쓰면 혼났고,

유행이 아니라 왠만한 책이나 신문, 매체에서 접하는 글씨체가 다 궁서체였음.

어른들은 너글씨 따라할수있음
너는 오른글씨 못따라함
고로 저건 능력임

펜팔할때만해도 굉장히 신경썻는데ㅋㅋ

이젠 손편지쓸일이 거의 없네...

펜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오랜만에 듣는 단어다 ㅋㅋㅋㅋㅋ


잡지 뒤에 펜팔란도 있었는데 ㅋㅋㅋㅋ

국군아저씨한테 편지 쓰기~~ㅋ

어른되면 집한채는 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하... 나도 그럴줄 알았는데 아직도 악필이다...
내글써서 남 보여주기 부끄러움 ㅋㅋㅋ

왜 어른들은 다들 글씨를 잘 쓰실까요?? 어릴땐 공부하면서 필기를 많이 해서 그런건줄 알았는데
우리삼촌은 가방끈 짧아서 공부도 안했다고 하던데 글씨체 보면 사람이 달라보임...옛날사람들은 다들 어떻게 글씨들을 잘 쓰셨을까요??

옛날엔 편지를 많이 써서 그런거 아닐까요? 이성한테 편지쓰는데 글씨체가 이뻐야 잘보일테니

듣기로는 학교에서 글씨 잘쓰는 수업이 있었다더라구요

키보드.

일단 손글씨를 적을 일이 급격히 줄었으니까요,
영어교육으로 한글자체의 비중이 줄기도해서
연령대로 어휘력도 다소 차이나는 게 현실입니다ㅜ

손글씨 쓸 일이 줄어듬

다들 천지인 자판이나 키보드 자판이 익숙

지금 우리가 한글문서에서 쓰는 글씨체를 예전엔 손으로 그런 글씨체를 쓸 수 있게 연습했다고 하더라구요.. 굴림체, 궁서체 이런거

아버지 또래 얘기.들어보면 글씨 못쓰면 집에 안보냈다더라구요
저도 초딩때 구구단 못외우면 집에 못보낸 듯한 강제 교육이었다 생각함

그땐 코흘리개때부터 줘터지면서 글씨쓰는 걸 배웠죠.

옛날엔 폰도 컴도 없어서 손글씨로만 모든걸 써야했어요 그래서 초딩 아니 국딩때부터 혼나가며(때찌때찌) 손글씨를 연습했대요

마음.
나이는 불혹인데 마음은 더이상 자라지 않네요.

저는 애늙은이라 되는듯...

ㅋㅋㅋㅇㄱㄹㅇ

ㄹㅇㅋㅋ말투도 어른되면 다를거라 생각했는데 여전히 똑같음ㅋㅋㅋㅋ

학생때부터 필기나 글씨 이쁘다는 말을 들어왔는데 작은 팁은 남이 알아볼 수 있게 쓴다만 명심해도 어느정도 개선될 거예요..
글씨체가 개발새발인 사람들보면 애초에 오직 자기만을 위한 글씨지, 남에게 보여준다, 남에게 지시사항을 글로 전달한다는 의식이 없는게 보임.
제발 부탁한 일을 남이 되묻지말고 한 번에 알아먹고 일을 해주기를 바라고, 혹여 못했을 때 글씨탓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이 꼴뵈기 싫었으면 글씨에 공을 들였을 것..

공들여도 악필입니다 서예 펜글씨 다 했는데 고치기 어렵더라고요 제가 느끼기엔 그림 잘 그리는 것처럼 타고난 게 있는 것 같았어요 남 일이라고 그냥 악필인 사람 모두를 대충 성의 없이 사는 사람처럼 얘기하시니까 기분이 별로네요. 사회생활하면서 글씨 쓸 일이 별로 없어요

두 가지의 경우 같네요.
자신을 너무 고평가하거나 혹은 자신을 너무 저평가하거나. 님은 제가 볼 땐 후자일 것 같아요.
 
먼저 고평가의 얘기부터 해보죠.
본인 능력에 비해 본인을 너무 고평가했기 때문인 거죠.
한 문장을 적는데 본인 능력으로 1분이 걸릴 것을 5초 만에 적으려 하니 악필일 거라 생각하는데요.
적어도 제가 봐온 악필들은 죄다 뭐가 그리 급한지, 누가 칼 들고 쫓아오는 것도 아닌데 급하게 급하게 글을 적어 내려가더군요. 왜? 어차피 본인만 알아보면 되는 거니까. 근데 그 사소한 게 쌓이고 쌓이는 거예요.
글씨 잘 쓰는 사람이 타고난 사람만 있겠어요? 어릴 때부터, 글을 배울 때부터 글자 쓰기, 글쓰기 교육과정을 차곡차곡 잘 밟아온 노력들이 조금씩 조금씩 10년, 20년, 30년이 쌓인 결과예요.
본인이 알코올중독이다, 수전증이다 그래서 1cm 직선 하나도 제대로 못 긋는 사람이라면 모르겠는데 그렇지 않고서야 공을 들인다는 게 도대체 1초에 몇 글자를 쓸려는 노력인지 모르겠는데, 글자 쓰기만 양으로 때려 붓는다고 악필이 고쳐지진 않죠. 연필로 글자 단 하나를 적는데 1분을 들여보세요. 그러면 남이 못 알아보는 못생긴 지렁이 글자는 없으리라 생각하는데요. 거기서부터 남이 알아볼 수 있는 글자를 유지하면서 시간을 줄여나가야지. 공을 들이는 것도 아주 다양한 형태가 있는데 공만 들인다고 글씨가 나아지는 건 아니죠.
 
그리고 반대로 님의 경우는 자신을 너무 저평가하시네요.
서예, 펜글씨 하셨다고 하셨는데 서예 하실 때 처음에 화선지에 적어도 글자 하나당 10*10cm 이상 커다란 글자를 쓸 텐데 그때에도 남들이 못 알아볼 꼬불꼬불 지렁이 글씨였나요? 아닐걸요? 10cm² 면적에 붓으로 1cm 두께가 많아 봐야 겨우 여섯 줄이 지나가는데 어떻게 겹쳐져야 꼬불꼬불하게 남들이 못 알아볼 글씨가 되겠어요. 진짜 악필 보지도 못하셨나요.. 남들이 알아볼 수 있는 글씨를 쓰는데 어떻게 악필이겠어요. 명필은 아닐지언정 악필 또한 아니죠. 그러니 님은 제가 언급한 악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말이고요. 때린 적도 없는데 맞았다고 하시니 괜히 미안해질 뻔했네요.
 
마지막으로 사회생활 하면서 쓸데없다는 사족은 왜 붙이신 거죠? 말을 그렇게 하시면 제가 어떤 답변을 달든 가치가 없게 되죠. 어떻게 대답을 하든 응쓸데없는거~하고 넘기실텐데 어느누가 무슨 답변을 할까요. 그 사회생활 저보다 뭐 얼마나 더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앞으로도 그렇게 글씨 쓸 일 없이 사시기 바라고, 글씨 쓸 일이 생길 때 이 글 한 번만 떠올려줘요. 정성껏 썼으니까.

네 제가 펜글씨를 배우고 서예를 배울때 글씨가 지렁이 같았다는건 아니구요.서예는 글씨교정을 위해서 배운건 아니고 화선지에 겨우 여섯줄정도 지나가는게 다인것도 아닙니다~ 흐림체는 님이 말씀하시는 지렁이 글씨를 일부러 배우기도 하니까요ㅎ 펜글씨를 배우면서 좀 교정이 될까 싶었는데 그렇게 글씨를 배워도 뭔가 주변에 글씨 잘 쓰는게 마치 타고난 사람처럼 잘 써지지 않는다는거에요.성격이 급하거나 타고난 성미가 급해서 그럴수도 있을거같은데 님은 마치 글씨 못쓰는 사람들은 다 이상한것마냥 써놓으셔서 댓글 달았었나보네요. 밑에 사족을 단 건 요즘 글씨 쓸 일이 없으니 더 그렇다는거구요. 나이가 얼마나 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사회생활 할 만큼 했습니다. 타이핑이 대부분이고 필기 할 일은 서명이 대부분이니 휘갈겨서 그런가보네요. 님이 말씀하신 악필의 기준과 제가 생각하는 기준이 다를수도있고, 글자 단 하나를 1분동안 적어본적이 없어서 그럴수도있고요; 저도 하나 알려드리자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때는 좀 더 유려한 글이 더 호응을 얻을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제 상황을 두가지 경우의수까지 나눠가며 설명하시기엔 글의 깊이가 좀 부족하지 않으신가 싶습니다. 아무튼 앞으로도 글씨 쓸 일 많으시길 바라고 저는 앞으로 글씨 쓸 일이 생겨도 님이 정성껏 쓴 글을 떠올릴 일은 절대 없을 것 같습니다^^

자기 생각 강요하는 스타일

고막이 닫혀있는 부모나 편부모 밑에서 컸을 가능성 농후

그래서 저 글씨는 누가쓴거죠

저는 imf 직후 19살 백수 시절 동네 근처 쓰레기장에서 펜글씨 교본책을 줍해서 하릴없이 연습했더니
지금 완전 어른체로 바뀜.
사회생활 하면서 좋은점으로 작용하는건 확실해요~
은근 이성에게 어필하는 경험 할 수있어요.

네 좀 섹시해 보여요ㅎㅎ 연애하면서 왠만하면 서로 글씨 볼 일 없는데 제가 졸라서 편지 한번 받아봤더니 글씨체 넘 멋있고ㅎㅎ 글씨 쓰는 모습 상상돼서 두근거렸습니다>

손톱에 떼가 껴있거나, 젖가락질을 잘 못하거나, 글씨가 악필이라면 교양이 없어보이는 통념적인 사고인것이지요.. 작은고추가 맵다.. 천재는 악필이다 말이 많지만

고추는 커야좋고! 글씨는 잘써야 좋습니다

교양 어쩌구 하기전에 맞춤법 좀...ㅜㅜ

떼.... 젖가락 ;; 이런 분이 교양이라니..

떼놈이냐

저희어머니도 저런 글씨체에요!
6.25 후에 가족찾기할때 판넬에 대학생들이 대신글써줬는데 그대학생분들도 모두 저런 글씨체였네용 그래서 어른들에 글씨체가 멋진건가 ㅎㅎ

어렸을때부터 어른궁서체 따라했더니 다른글씨체 쓰는애들이 신기해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