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간 딸의 제사상을 차리는 엄마.jpg

고백할용기는있는데얼굴이없다2020.10.03 09:14
자건 미신을 떠나 엄마가 딸을 그리워하는 마음이지..

저거라도 안하면 죽겠으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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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열리네요치킨이들어오죠2020.10.03 09:21
나도... 튀김한테 절해서 현타온다는 글에 공감하면서도 우리 엄마 하늘가면 아득바득 제사 준비 할거같아요. 귀신이나 사주 같은거 코웃음 치는데..... 가족 한정 맘약해짐.... 엄마 그날 나만나러 오는거면 어떡해.... 혹시 모르잖아.... 이번글은 공감간다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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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비츠2020.10.03 10:46
저희집도 제사 지낼때 올라가는 음식이 아무래도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중학생때 먼저간 형이 좋아하는거 위주로 하게 되더라구요. 피자 치킨 케익 식혜대신에 콜라한잔 등등. 새로운 음식 뭐 와플이니, 슈니발렌이니, 마카롱이니 먹어보라고 올리구요. 역사도 얼마안된 제사 상 차리는법따위 알께 뭔가요. 이왕 우리형 먹일꺼 우리형이 좋아하는게 최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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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하기에최적화된과민성대장증후군환자20.10.03 09:09
하이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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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추천한다20.10.03 09:09
그저 먹먹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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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특급20.10.03 09:09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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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하지말지어다20.10.03 09:11
또 울리시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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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할용기는있는데얼굴이없다20.10.03 09:14
자건 미신을 떠나 엄마가 딸을 그리워하는 마음이지..

저거라도 안하면 죽겠으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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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2율220.10.03 09:15
하.... 정말 엄마는 왜이리 사람을 울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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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캩20.10.03 09:16
너무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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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열리네요치킨이들어오죠[수정] 10-03 09:23 20.10.03 09:21
나도... 튀김한테 절해서 현타온다는 글에 공감하면서도 우리 엄마 하늘가면 아득바득 제사 준비 할거같아요. 귀신이나 사주 같은거 코웃음 치는데..... 가족 한정 맘약해짐.... 엄마 그날 나만나러 오는거면 어떡해.... 혹시 모르잖아.... 이번글은 공감간다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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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압일땐고기앞으로20.10.03 11:21
ㅋㅋㅋ ㅈㄴ웃기네ㅋㅋ 튀김한테 절ㅋㅋ
제사 한번도 안지내 봣지만 그들 하는 행위를 비난할거 있나요. 이상한 사람들 세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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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오랜꿈은고양이오20.10.03 13:37
유령의 입장에서도 외롭게 있을 울부모님 울엄마 생각하면 나를 위해 갖가지 음식들 많이 해놓고 제사끝내고 난 뒤 맛있게 먹어줬으면 해요.. 튀김에 절하는 행위가 어찌보면 웃길 수도 있지만 혈연가족끼리 서로의 입장에서 보면 이해관계는 일치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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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yiswhy20.10.03 14:12
저도 엄마 아빠 돌아가시면 제사 드릴거라고 했어요

대신 손맛이 없어서 전이나 제사 음식은 못하니까 엄마아빠 좋아하는 음식들만 가득 채워 드리겠다고 약속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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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포붕어다내꺼20.10.03 09:31
조선초 뼈대 있는 가문의 제사상은 단촐하고 깔금 했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면 홍동백서도 아니구요~
평소 그 집안의 제사음식 두어가지 와~
고인이 즐기시던 음식 한두가지 올려서 아주깔끔하고 정돈된 제사상을 올렸었는데~

조선 중후기에 돈으로 양반신분을 얻은 사람들이 제사음식을 많이 올리기 시작하면서 제사상 음식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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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깡이20.10.03 16:56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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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희망자20.10.03 09:47
마자 저런맘 때문에
차례상이나 제사를
멈출수 없는거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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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비츠[수정] 10-03 10:47 20.10.03 10:46
저희집도 제사 지낼때 올라가는 음식이 아무래도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중학생때 먼저간 형이 좋아하는거 위주로 하게 되더라구요. 피자 치킨 케익 식혜대신에 콜라한잔 등등. 새로운 음식 뭐 와플이니, 슈니발렌이니, 마카롱이니 먹어보라고 올리구요. 역사도 얼마안된 제사 상 차리는법따위 알께 뭔가요. 이왕 우리형 먹일꺼 우리형이 좋아하는게 최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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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좀바꿔주세요치느님으로아님치맥20.10.14 01:48
몇백년 뒤에는 선조들이 제사상에 치킨과 피자를 올린다고 전해질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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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IQ20.10.03 11:34
우리엄마랑 제동생 생각나서 펑펑 울어버렸네요. 동생이 27살에 하늘나라로 갔고 3주기까지는 엄마는 일본에.. 저는 동생 추모공원과 자차로 5시간거리에 살았습니다. 4주기가 지난 지금도 저는 멀리 살고있지만요. 2주기까지는 둘 다 동생 이름이나 추억 거리 될 만한 이야기는 엄두도 못냈습니다. 너무 보고싶어서요. 보고싶은데도 갑자기 보내버려서 마음이 아파서 쉬쉬거리며 말도 못꺼냈습니다. 2주기 반쯤 지났을까 3주기를 6개월정도 앞두고 엄마는 한달에 2,3번씩 한국나와서 동생이 있는 나무 주변으로 유리 인형이며 조화며 매번 꾸며주셨고 코로나로 한국에 나오기가 힘들어질때쯤엔 그냥 한국으로 이사오셨어요. 동생생일이나 명절에는 꼭 음식 만들어다가 다녀오시는 엄마 보면 마음이 많이 아파요. 보고싶네요. 엄마도 동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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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수수학학원원장[수정] 10-03 11:52 20.10.03 11:52
본문 보고는 조금 먹먹한 정도였는데 님 댓글에 울고 있어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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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소메붕어빵20.10.03 14:30
공감해요 ... 저희집도 2008년도에 작은누나가 돌아갔습니다.. 10년이지금에서야 추억이며 이야기를쫌할수있게됬어요 ㅠㅠ 그전까지만해도 진짜 말만꺼내도 터질것같고 그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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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맘마20.10.03 12:28
그런데 죽은 혼령이 세상에 떠돈다고 생각한다면 왜명절에만 온다고 생각할까요.. 그냥평소에는 안오고; 나라마다 명절도 다를텐데 우리나라 사람의혼령만 그런걸까여;; 전부터 의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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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IQ20.10.03 14:42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 평소에도 어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마음속으로 이런저런 얘길 해요. 거기쯤 있다면 내 얘기 들을 수 있니? 하면서요 ㅎㅎ.. 추모팬턴트가 있는데. 동생 화장 후 나온 유골을 분골작업해서 수목장에 안치하는 과정에서 분골을 소량 빼어 팬턴트 안에 넣어서 목걸이로 만들었거든요.. 목걸이 낄때 '니도 같이 가자 바람 쐬고 해야지' 하고 혼잣말 할때 많아요 ㅎㅎ.. 1,2촌 관계의 누군가가 죽었을땐 와닿거나 하는 행동이 아무래도 많이 다르겠죠. 평소에도 남부지방 내려갈일 있으면 들려서 좋아하던것들 올려주고 추모공원이기때문에 깨끗히 치워야해서 싹 치우고 오고 그래요 ㅎㅎ 얼굴도 모르는 조상님의 제삿상은 아무래도 이런 생각을 할 수 없겠죠. 그러니 명절날 가족 모두가 모여 만나는 날이니 얼굴도 모르는 조상님도 오셨다면 드시고 가시라 식사 차리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제사의 과정은 그 조상님들이 길을 찾아올수있게 지방도 쓰고 해서 그 지방을 보고 오신 조상님들께 식사차린게 아닐까용~~ 오랫동안 내려온 문화죠.. 음식하는 규모가 크긴 하지만.. 결국 살아 모인 가족들 많이 먹자 하고 만드는거죠.. 그러니 적당히 다들 먹을만큼만 너무 고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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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녀와나뭇꾼20.10.03 16:35
혼령도 스토커가 되기 싫어서 기일하고 명절에만 찾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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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워커20.10.03 18:10
세상에 떠도는 즉 구천을 떠도는 귀신
보통 보시는 공포영화에 나오는 귀신입니다.
뭔가 원이나 한이 남아
저승을 가지 못하고 이승에 머무는 것이라 하지용

보통 우리 명절이나 기일에 제사는
저승에 있던 혼들이 그 날만 허락을 받아
올 수 있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나라 말고도 외국도 이런 경우는 있어요
애니메이션 코코(남미)에도
조상님들이 찾아오는 날의 밤이 배경이고
가족들이 기억해주지 않고 불단 같은곳에
사진을 올리지 않으면 집으로 찾아올 수 없다고 해요

일본에도 비슷한 날이 있습니다
정확한 날의 명칭이 기억이 안나는데ㅜ
그 날 오실땐 말을 타고 빨리오라고 말을,
가실땐 아쉬우니 천천히 소를 타고 가라고 소를,
집에서 가지로 탈 것을 만들어 올려놓고
기린다고 들었습니다

아마 조상이나 죽음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전 세계적으로 비슷하거나
공통적인 부분이 있는 경우가 많을거라 생각해요
우리가 사후세계를 알 수 없고
떠나간 이를 그리워 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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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넬로피20.10.03 12:29
애초에 미신이란게 심신안정을 위한거기도하니 저런용도로 쓰는게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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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시시20.10.03 12:55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는한 옆에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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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20.10.03 13:48
제사는 산사람을위한것이지 죽으면끝이에요
부모님돌아가시고 뒤늦게철들고 자기 마음
안불편하자고 지내는거지 21세기에 영혼이
내려와서 먹는게 가당키나하나요?
그러니까 살아계실때잘해요 여러분...돌아가시면
후회만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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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루빠20.10.03 22:24
그렇게라도 추억하고 싶은게 사람 마음 아닐까요...ㅠㅜ 살아계실 때 아무리 질 해도 후회 남는게 사람 마음일텐데 항상 어렵네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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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소메붕어빵20.10.03 14:28
저도 십몇년전에 누나가 하늘나라로갔습니다 ..
매년 명절에 시골가는데 항상 엄마아빠가 저희안방에 상을 차려놓고가더라구요 ... 전 시골가서 제사지내고 차례지내고하는거 정말싫어하지만 이글읽고 생각이바뀌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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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짝마움직이면싼다20.10.03 14:51
음식 하나하나 하다보면 딸이 좋아했었던 음식들이 계속 생각이 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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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20.10.03 17:21
정말 상상조차 하기 싫은 아픔이자 슬픔이다..

난 진짜 만약이라고 가정하기도 싫지만 혹시라도 내 자식이 먼저 그렇게 되면 제삿상 차릴 일 없을거임.

그냥 따라갈거임..ㅜㅜ

내 자식 없이 이 세상 살 이유가 없음.ㅜㅜ

근데 나처럼 하나이면 그렇지만 자식이 여럿이라 남은 자식들 생각해서 버티시는 부모님들.. 정말 정말 얼마나 힘드실지..ㅜㅜ

아무리 죄를 많이 지었어도, 아무리 나쁜 사람일지라도 자식을 먼저 보내는 일 만큼은 누구도 겪지 않았으면 좋겠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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힝구20.10.03 22:44
나도 제사 참 싫어하지만 우리 아빠 제사는 못 없애겠더라구요. 이렇게 라도 다시 생각하고 몇없는 가족끼리 앉아있는것도 좋구.. ㅜㅜ 근데 아빠 .. 이제 가짓수는 많이 줄였엉.. 딸램 힘들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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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동포컵스20.10.03 22:52
저야 우리 부모님 생각하면 명절마다 생각날게 분명해서 제사니 차례니 살아있는동안에는 지낼 예정이지만
저 죽고난 후에는 유언으로 내 제사는 외국에서 휴양지에서 호텔에서 지내다오 할것입니다
외국여행도 많이 안가봤고 차례나 제사때 그 무거운 분위기로 날 기억하게 하고싶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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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증[수정] 10-04 10:42 20.10.04 10:36
저도 그랬어요 아버지 돌아가시기전에 제사 미신이고 왜 하는지 이해 안가기 때문에 난 제사 안할거다 라고 말한적이 있어요
지금 앞치마 매고 요리도 못하는 놈이 한다고 해서 제사상에 올립니다. 제사는 산사람을 위한거에요

항상 꿈에 나왔으면 했는데 이번 명절 전날에 아빠가 꿈에 나왔네요. 자는 아빠를 깨우면서
‘아빠 밥먹어 왜 이렇게 오래 자는거야’
했더니 있는 짜증 없는 짜증 다 내시면서
‘안 먹어 자는데 왜 깨워서 귀찮게 하는거야’
라고 하십니다

살아 생전 너무 많이 함들었던거 같아 이제 그냥 쉬고 싶으신거 같네요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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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JokerKing20.10.10 03:27
저도 사후세계는 없다.
죽으면 끝이다.
싹다 미신이다. 라고 생각 했는데.
27에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서..
사후 세계가 있으면 좋겠다..
라고 가끔 하늘 보면서 생각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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