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세요...

여름에 때미는 사람이없어???

왜없데???

집에서 아침저녁으로 샤워하니깐 없는건가?

드립이죠? 제발..

그러게...

대..

외업데?

여름엔 샤워 자주하기도 하고 건조하지않아서 안밀게되더라구요

여름엔 목욕탕자체 수입이 적습니다. 여름에 목욕탕가시면 깨끗한 물에서 목욕가능함요ㅋㅋ

전 여름에 적게는 샤워3번 많게는5번까지해서

때밀어보면 아무것도 안나오더라구요.

인생 사는데 필요하진 않지만 알고나면 신기하고 슬픈 TMI

매주 목욕탕가고 이주에 한번은 세신받았는데

목욕탕 안간지 진짜 오래됐네 ㅠ

아이 낳고 오랜만에 목간 갔다가 힘에 부쳐서 첨으로 세신사 분께 맡겼는데 막 민망하더라구요. 구석구석 은밀한 곳까지 밀어주시더라는..*-_-*

그러다 거친 숨을 몰아쉬시며

아이 낳으신지 얼마 안되셨구나? 하심.

죄송함돠. 많이 나왔지요?

알았다 해

아 ㄹㅇ 사우나 가고 싶다
코로나 때매 참 ㅉ

엄마가 뇌종양으로 아프세요 지금은 누워만 계시지만 몇달전까지 엄마와 목욕탕을 다녔는데 그때도 누가봐도 환자긴했죠 실력이 좋다고 좋아하시던 세신사가 있었는데 다른분은 아프게한다고 꼭 그분께 받았어요 .. 아픈몸에 코로나에 자주오지 못하고 샤워를 할수없는 환자였으니 다른 손님보다 때도 많이 나오고 힘드셨겠죠? 그래서 엄마는 미안하다며 그분한테 세신받기전에 항상 먼저 때를 본인이 밀다가 가서 받곤 했는데..하루는 대기가 한시간이라며 다른분께 받으라더군요 엄마는 기다린다하셨고 기력없는 엄마는 온돌방에 저와함께 누워서 순번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시간이 좀 넘은 시점에 엄말 찾더니 그냥 다른 사람한테 받으라고 엄말 거부하더군요 엄마는 그 세신사가 본인이 환자여서 손님을 가려받는거라고 속상해하셨고 그날은 다른 세신사 도움 받지않고 제가 밀어드렸습니다
그리고 그게 마지막 엄마와 함께간 목욕이 되었네요
머리가 다 빠진 엄마를 쳐다보는 사람들의 시선
그리고 엄마 손 잡고 그 세신사에게 갈때 그 세신사의 표정 다 잊을 수 없어요 그리고 너무 화가 납니다
엄마의 임종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나중에 저 혼자 다시 가보려구요 제가 뭘 할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그 대단한 세신사 면상을 일단 다시 봐야겠습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절대 때는 밀지마세요

여름에 바글바글하던디 때미는아지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