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

그럴 수도 있지만 "고아"라는 단어가 원래 갖고있는 부정적 의미와 "보육"이라는 말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언어를 순화하면 전달하는 뜻과 격이 다르게 됩니다.
현재 쓰이는 "국가보훈처"는 국가에 공이 있는 사람들에게 보답한다. 은혜를 갚는다.라는 뜻이 담겨 있는데, 이 단어도 예전에 순화되기 전에는 "원호청"이었습니다.
전쟁 등에서 국가에 공을 세우면서 다치거나 장애가 생긴 분들이 사는 게 어려우니까, 이 분들이 먹고 살게 국가에서 원호해 준다. 그런 뜻이었죠.
은혜를 갚아야될 유공자들을 원호의 대상으로 본 거죠.
단어에 따라서 많은 것들이 잘못 전달될 수 있다는 걸 알면 좋겠네요.

아이에게 부모가 없는것보다 더큰불행이 있는가 싶네...
팔다리가 없는게 덜슬플듯

당신닉네임처럼 너무 길다 생각하지않아요? 닉네임도 긴거보니 못느낄려나.

예 너무길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언어순화과정에대한 비판적 표현일뿐 진지한 제의견이 아니기때문이죠.

언어순화. 밑에 청각장애5급이신분도 뭐라 부르든 상관없고 불편하지않고 그사람의 억양이 더 신경쓰인다고하셨고, 오히려 단어선택 운동들이 쓸데없이 참 애쓴다 말하셨습니다.

87년기준으로 전에는 장애자, 이후는 장애우, 89년 장애인. 이후 혼용되어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제가말하려는 문제는 장애 가지신 분들도 지칭하는 말의 변천사에 관심이 없는데 사회운동이라는 이념하에 누군가 말을 바꿔나가며 안지키면 사회적 몰이를 하며 프레임씌우는게 이상해서입니다.

정말 이상하죠? 봉사활동이라도 하시고 비판하시는진 모르겠으나, 청주시 지북동, 용암동에 장애가지신 지인을 매주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제가, 장애인을 단어로 구분짓지말자고 했다가 청주분에게 욕먹는 이 상황이.

장애인을 비하했던건 시대적으로 사회적 배경에따라 나타났던 문제인 것이지 단어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영어권에서도 장애인을 뜻하는 말은 PWD 입니다.
Person with disability.
'장애가 있는 사람'

포장하려 하지마시고 구분지려하지마세요.
다르게부른다고 그분들이 더 위로받는것도 아니고, 여러분이 더 나은사람이 되는게 아닙니다.

제 글의취지는 이겁니다.

본인 청각장애 5급임 장애인이나 장애우나 조또 상관없어요 그렇게 부르는 사람의 어투에따른 느낌이 좆같다면 좆같은거임 고아원이나 보육원이나 마찬가지로 상처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상처 안받는 사람도 있을겨 예를 들면 걍 살 찐사람보고 돼지야 이러는거랑 같은거라고 생각하면 될듯? 누가 돼지야 이러면 별명이구나 ㅇㅇ 하거나 이 ㅆ새기가? 하는것처럼

솔직히 추가로 다른 분들 의견을 안듣고 내 의견만을 말하자면 장애인을 장애우 이렇게 순화시켜봐여!! 라고 매체에 타는걸 보면 참 애쓴다 저게 뭐라고 라고 생각함

그 단어가 가르키는 대상과 연관된 사람들이 단어 불쾌하다고 하면 고치는 게 맞죠.
듣는 상대방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 난 불편하지 않은데 왜 고치냐는 말을 한다면 우려스럽습니다. 듣는 상대의 의사따윈 중요하지 않고 그들을 배려하지 않는 분위기가 조성된 거니까요.
특정한 말을 듣고 받아들여야하는 사람의 감정이 더 중요하죠.

그리고 한창 말 배우는 애나 한국말 초보인 외국인 대상으로 설명할 거 아니고서야 말 그렇게까지 풀어 쓸 필요는 없어 보이네요.

네 저도 동의합니다.
그분들이 듣기에 불편함이 없어야하죠.
풀어쓴것은 한 기관에서 언어순화과정을 되풀이하는 것에 대한 비판입니다. 진지한 제의견은 아니에요.

제가 이해안되는것은 한 기관에서 진행한 언어순화과정으로 그문제가 해결이 되느냐입니다.

답은 어린묘님이 알려주시네요.

이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들도 사회에 나오면 어쩔수없이 말해야 할 일이 생길수도 있는데 보육원은 상대에게 주는 어감도 그렇고 본인에게도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느낌이라서요.
아이에게도 고아보다는 보육이라는 단어가 더 보듬받았다는 생각일거 같구요ㅜㅠ

고아원이 듣다보니 않좋은 이미지가 있다면 보육원도 언젠가 이름이 바뀔까요?
이미지를 바꿔야지.. 이름을 바꾼다고..
동사무소를 주민센터 노인회관을 실버타운으로 바꾼다고 뭐가 바뀌는것도 아닌데요..

듣다보니 안좋은 이미지가 아니라,
고아는 부모가 버린(부모가 없는)의 뜻이고
보육은 보호해주는 의 뜻이라
원래 안좋은 뜻을 좋은뜻으로 바꾸자는 거예요

고아원보다 보육원이 좀더 느낌은 좋은거 같긴합니다.
이상한짓을 하도 많이 해서 또 바꿀거 같아서 기우가 생겼나 봐요..
동사무소나 복지센터나 등등요..

본 글에서 설명을 잘 해놨는데 못알아먹는 놈들이 왜 이렇게 많냐

난독증 많음

보육원 봉사 처음 갔을때
개인 전화로 부모님이랑 통화하는거보고
뭐지?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게 참 웃긴게
귀머거리 절름바리 바보 이란 단어도 우리 할머니 시대에는 그냥 그러한 장애를 갖고있는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였는데
지금은 그때와 다른 부정적인 비하단어로 쓰이고 있죠.
그래서 할머니가 다리바보처럼 걷지 말란 말이 충격이었는데 할머니한텐 그냥 단어중에 하나셨으니까요. 물론 요즘에는 할머니도 잘 안쓰시지만 부정적인 단어로 바뀌었으니까 쓰면 안된다고 하면 결국 "한남" 이란 단어를 쓰는거도 금지, "김치"도 "된장"도 금지, 결국 은어로 시작한 비하언어는 악의를 갖고 꾸준히 생산되는데 그걸 전부 금지시킨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죠.

비하언어를 전부 금지 시킨다는 게 아니라, 잘못 해석되어 단어 자체에 비하나 멸시의 뜻이 생길 수 있는 걸 바로 잡자는 게 언어순화입니다.
비하언어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걸 바로 잡는 사람들도 있어야겠죠.
나쁜 뜻의 언어들을 전부 금지시킨다고 해결되진 않겠지만, 순화해서 좋게 쓰려는 노력까지도 싸잡아 낮게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비하언어를 알면 가능한 쓰지 않도록 노력하시는 게 좋은 방향인 것 같네요.

그레이스 필드 농원 출신이다...

본문에 있지만
폭력,경제 등의 이유로 들어오는 아이도 많은데요
내부사정을 깊게 알게 돼면
와…진짜 부모 같지 않은 사람들 많아요

진작에 바꿨어야 했는데 이제라도 그리 된다니 다행이네요

아기 키우기 싫어서 몇날 몇일 집에 두고 나가서 굶겨죽이지 말고 제발 보육원 앞이라도 데려다줘라. 이 몹쓸 인간들아 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