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3일레전드 국문학과를 가고싶었던 어부.mp4

개드립No.1790732021.11.01 08:33

? 소리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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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개드립넷

Boktae2021.11.01 10:13
과연 어느 대배우가 저장면을 연기할수 있을까.. 삶이 시가 되었네요 어느 누구보다 멋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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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1111111111111112021.11.01 08:41
낙화

                                       이 형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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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사냐건웃지요ㅋ2021.11.01 10:10
사모
-조지훈-

사랑을 다해 사랑하였노라고
정작 할 말이 남아 있음을 알았을 때
당신은 이미 남의 사람이 되어 있었다.

불러야 할 뜨거운 노래를 가슴으로 죽이며
당신은 멀리로 잃어지고 있었다.

하마 곱스런 웃음이 사라지기 전
두고두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잊어 달라지만
남자에게서 여자란 기쁨 아니면 슬픔

다섯 손가락 끝을 잘라 핏물 오선을 그려
혼자라도 외롭지 않을 밤에 울어보리라
울어서 멍든 눈흘김으로
미워서 미워지도록 사랑하리라

한 잔은 떠나버린 너를 위하여
또 한잔은 너와의 영원한 사랑을 위하여
그리고 또 한 잔은 이미 초라해진 나를 위하여
마지막 한 잔은 미리 알고 정하신 하나님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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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쥭고나샬쟈21.11.01 08:35
오... 연극대사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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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살아21.11.01 08:39
꿈과 현실은 다르니까요...

저도 꿈이 있었는데..

한낱 월급쟁이로 되어버린 나의 청춘이여

아프리카 청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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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221.11.01 09:01
그리고 한잔은

그한낱 월급쟁이가 되고싶어하는 취준생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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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바이킹선장21.11.01 09:01
아프리카는 너무 머니까

파프리카 청춘으로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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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빵점21.11.01 09:56
BJ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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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가능21.11.01 08:40
조지훈님의 사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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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11111111111111121.11.01 08:41
낙화

                                       이 형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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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21.11.01 10:35
저도 한 때 시인..소설가가 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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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넥스트레블21.11.01 08:43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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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태양21.11.01 09:35
뭔가 서글프면서도 멋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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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올때서행21.11.01 09:46
누가 함부로 사람의 격을 논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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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창작소21.11.01 10:45
사채업자같은건 좀 논할수있을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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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저녁21.11.01 09:47
와 먼가 저 분위기에 저런 행동 엄청 멋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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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사냐건웃지요ㅋ21.11.01 10:10
사모
-조지훈-

사랑을 다해 사랑하였노라고
정작 할 말이 남아 있음을 알았을 때
당신은 이미 남의 사람이 되어 있었다.

불러야 할 뜨거운 노래를 가슴으로 죽이며
당신은 멀리로 잃어지고 있었다.

하마 곱스런 웃음이 사라지기 전
두고두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잊어 달라지만
남자에게서 여자란 기쁨 아니면 슬픔

다섯 손가락 끝을 잘라 핏물 오선을 그려
혼자라도 외롭지 않을 밤에 울어보리라
울어서 멍든 눈흘김으로
미워서 미워지도록 사랑하리라

한 잔은 떠나버린 너를 위하여
또 한잔은 너와의 영원한 사랑을 위하여
그리고 또 한 잔은 이미 초라해진 나를 위하여
마지막 한 잔은 미리 알고 정하신 하나님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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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강제변경1244121.11.01 11:36
George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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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닉네임은이게내닉네임21.11.01 13:08
오시로 우라를 치겠소

각이 없다 하니 구멍을 파고
히내룬 적당히 주지요

겐세이 있다 쫄 리 있소
쫑은 저절로 피하려오

가오시가 되걸랑
하나 더 쳐도 좋고

후루쿠냐 물으면
그냥 웃지요

〈작품해설〉
오시로 우라를 쳐서 쫑을 빼겠다는 작가의 높은 다마수와 구멍을 파서 쿠션을 치겠다는 것을 보면 가락을 즐긴다는 것을 알 수 있다.쫑이 저절로 생길 것이라는 초현실주의적 사상도 주목할 만한 대목.그러나“실력이냐,아니냐？”라고 묻는 사람에게 그저 웃어 보임으로써 현실을 뛰어 넘는 작가의 고차원적인 정신 세계를 알 수 있다.

아이디 보고 생각이 났습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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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룡21.11.01 17:40
이 고전 유우머를 다 외다니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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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ktae[수정] 11-01 18:19 21.11.01 10:13
과연 어느 대배우가 저장면을 연기할수 있을까.. 삶이 시가 되었네요 어느 누구보다 멋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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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사꾼21.11.01 14:55
삶이 시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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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추고21.11.01 10:22
약간 눈물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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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고라니21.11.01 10:22
진짜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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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차21.11.01 10:26
크 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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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21.11.01 11:11
시인이 다른게 시인인가. 바로 저 모습이 시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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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만에로그인21.11.01 12:09
눈에 술이 꽉 차있네요 ㅎㅎ 국문과에 완전 적합하신 분입니다.(국문과 졸업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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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뒤짚어놓는게특기21.11.01 13:37
아 갑자기 눈물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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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알아들으면바보병신21.11.01 17:19
우리는 천천히 가는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로 여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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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새21.11.01 18:02
시가 힙합하고 비슷한 거같음

스웩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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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교21.11.01 18:20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능력자들…아 그렇구나 하고 지나갈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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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페이스21.11.02 00:01
예술 그 자체네요..저 상황이 공감이 가면서 정서적인 울림과 이성적인 고민을 주네요..영화나 연극의 어떠한 명장면 보다도 강렬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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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소울21.11.02 01:53
멋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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