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지인생 망쳤다고 엄마탓만하는 누구랑 차별되네

저와 비슷하신게 많아 너무 공감이 가네요.

어릴적 11평남짓 영세민아파트에 모여살며
공공근로에 수급비받아 생활하고

왜소한체격에 초중학교시절까지 폭력의
피해자로 살아왔으며

20대시절엔 던파등 게임으로 인생낭비

다른점은

초등학교시절땐 어머니께선 장사라도 해보신다고
하셨으나 아버지 도박빚에 매일같이찾아오는
일수꾼들에 진저리가 났었고

아버지께서 지금의 삶보다 나아지려고
중학교시절때 아버지 고향인 완전시골로
들어갔는데 산중턱에 집은 컨테이너
하나 가져다놓고 화장실은 땅파서 넣은 큰
드럼통에 나무 가림막
산에서 나무해가며 살았습니다.

가축으로 사업하신다고 일은벌렸으나
수입이들어오는족족 아버지의 도박으로 탕진

그럼 저라도 정신차리고 살았어야 했는데
초충 맞으면서 일진에 동경심이라도 생긴것인지
고등학교시절엔 학교를 그만두고
저와 비슷한 친구들과 어울려가며 일탈하며 살았었죠.

그러던중 제가 군대 훈련소간사이
부모님은 이혼하셨고 전역하고 돌아왔을땐
제가 갈곳은 없더군요.

진짜 정신나간놈처럼 20대 초중반을
보낸거같습니다.

그러다가 26에 지금의 와이프를 만났고
이렇게살면 안되겠다 싶어서
검정고시따고 제대로된 직장에 다니며
적응이 되다보니 서서히 인정도 받았었고
아이도 낳고 키우고있으며
지금 나이 36에 자영업하며
넉넉하진못하나 우리아이들 남들보단
부족하진않게 키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일 와이프에게 당신덕에 내가
사람이 되었다고 고마워하며 감사하는마음으로
살고있습니다.

글쓴분께선 저보단 훨씬 훌륭하신분이라 생각들어
몇년후에는 진짜 제대로 빛을 보실꺼라고
생각듭니다.

인생엔 3번의 기회가 있다고해요.
그걸 꼭 잡아야 한다고 합니다.
제가 제와이프란 은인을 잡은것처럼
글쓴분께도 꼭 기회가 오실거에요.

그래 분노다..
계기가 언제생기든 나이는 상관없다
분노하고 슬퍼하고 기뻐해라 그 감정의 크기가
너를 움직이게 하고 너를 더 빛나게 할 것이다

화이팅

...나도 화이팅...

닥트하시는분들 눈물흘리시겠네
저 상태에서도 직업을 골르네 분명히 이야기하는데 돈많이 벌면 남들 무시할타입임

와 이걸 이렇게 해석하네
기흉있다잖아요, 이해력이 그렇게 딸려요?

저 사람은 대머리 한테 샴푸광고 왜 안하냐 할듯

진짜 너무 멋있으시네요 존경 합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