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댓글에 보라색으로 염색하면 쩔었겠다
라는건 임페리얼 퍼플(imperial purple)이라고도 불리던 티리언 퍼플 염료 염색을 말하는 겁니다
본문에서 홍합으로 직물을 짜듯 티리언 퍼플의 염료는 소라고둥의 일종인 무렉스 고둥(Bolinus brandaris)의 체액을 추출해 말려 만드는 겁니다 고둥 수만 마리를 잡아야 옷감 몇g을 염색할 정도여서 보라 옷감은 같은 무게의 금과 동일한 값일 정도였다네요
보라색은 당연히 황제의 전유물로 고귀함의 상징과 같은 색으로 쓰였고 born in the purple(고귀한 태생)이라는 영어 표현이 유래할 정도였죠. 저 바다비단을 무려 티리언 퍼플로 염색한다면 노예 수만명이 갈려나가고 홍합과 고둥이 수만마리 갈려나갔어야겠네요

가리비는 브라자로 썻을걸요?

첫짤 보고 철수세미인줄 알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