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저렇게 민망하고 수치스러울 수 있는 진료과는
환자 기분 좀 배려하고 좀 더 조심스럽게 대해줬으면. ㅠ

본인들은 맨날 보는 똥꼬겠지만
환자는 난생처음 누구앞에 드러내는 똥꼰데.. ㅠㅠ

예..예쁘다!!
엄..엄청난 미인!

저 또한 항문이 아파서 동네 병원에 갔습니다.
알던 여자동생을 봤는데 거기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더군요. 항문 진료받는곳 근처에 있길래 창피해서 모른척 못본척하고 들어갔습니다.
굉장히 과묵하신 의사 쌤을 배정받았어요.
한번 보자해서 바지내리고 저 그림처럼 누웠는데 말 없이 먼가를 살살 발라주시더군요. 아~ 연고같은거구나 근데 왜 이렇게 오래 문지르시지? 하고있는데 갑자기 예상치 못한 손이 쑥 들어오는 겁니다.
너무 놀라서 나홀로집 캐빈처럼 자지러지듯 아~~~~~! 소리쳤어요. 옆에 있던 간호사랑 밖에 간호사들이 큰소리로 미친듯이 웃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휴지 몇장 엉덩이쪽에 던져주고 '닦으세요'하는데 간호사는 계속 낄낄하면서 웃음참고있고 너무 비참하더라구요.
나가려는데 의사쌤이 상담은 하고가셔야한다해서 앉았습니다. 아직도 안에 뭐가 들어있것 같고 계속 뭐라하시는데 집중도 안되고 하.. 하하.. 네.. 하하 네.. 실소가 나오더라구요.
제 비명을 밖에 동생도 들었을것같고 ㅋ
다행히 이상없다는 내용이었음.
집에와서 샤워기 켜놓고 한참 멍때렸네요.
다들 건강하시고 항문검사받으실때 특히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