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엿 아입니꺼

인절미 먹다가 이나거것다

발딱발딱 잘세우네

아저씨 콩가루 많이 묻혀주세요

옛날 마을 축제같은거 하면
앞에서 각설이가 노래 부르고 춤추고 하면서
뒤에선 새색시 복장한 사람이 호박엿 가위로 신명나게
내리치며 자르곤 하였더랬지

??? 할배요?!!

한여름 호박엿 디제잉 하는곳 옆에 박스카 끌면서 세상힙한 아저씨들이 호박엿집 리듬 맞추면서
대패로 딱딱하게 굳은 생강엿 앞뒤로 뚜쉬따쒸 하며 엿 촘촘히 대패질로 갈아서
나무젓가락 하나에 가을에보는 은행나무마냥 노랗게 말아서 줬었는데...
그 맛을 잊을수가 없게 입안에 넣으면 한뭉탱이로 뭉쳐지는 그 맛과 그 옆으로
좌우 리듬타며 스웩있게 스티로폼으로 만든 크로스백 에 밀짚모자 쓰고
유창한 영어로 ICECAKE ~ 하면서 지나가는 아저씨 붙잡고 거 아이스박스에 뭐가 들었소 ? 물으니 나무젓가락에 형형색색의 삶은 계란 꽂아논 모양의 차가운 얼음들이
달려 있음 , 생강엿 다 먹었겠다 이번엔 아이스케키 하나 집어 베어물고
( 우리동네특 : 뒤에 하천있음 ) 동네 코찔찔이들이랑 노을에 물든 뒤에 하천 뚝방 가서
얄상한 돌로 물수제비 하면서 시간 보냄 .
여기서 문제 댓글쓴이의 나이는?

에???!

에?!

황토석 입니다~

황토지형이 오랜시간 건조하고 압력이 지속되면

대리석 보단 무르고 약한 암석 정도의 강도를 갖는데

이걸 잘라서 건축재로 씁니다

황토에 열광하는 우리나라에만 팔립니다

코팅제를 입혀 외장재로도 씁니다

빨래비누

울릉도 호박 엿

위험해보임 톱날에 발목날아갈꺼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