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쌍둥이 아빠입니다.
내성적인 성격이라 주목받으면 부끄러워하는데

처음 아이들과 산책을 나갔을땐
“오!! 대한,민국,만세,네!”
“아이고 대단하셔! 고생했네!”
“세쌍둥이에요? 진짜요??”
“아이엄마 살아있어요?”
“누가 도와주는 사람 있어요?”
등..반응들과.
혼자있으면 눈길조차 주지 않을 분들마저도
시선이 머물다감을 느꼈어요.

뜻하지 않은 관심과 주목이 성격상 불편했는데
20개월 쯤 된 지금은 아내와
‘이때 아니면 언제 이런 기분 느껴보겠어.’
라며 무뎌진 모습이 되었습니다.

다만,
가끔 .. 아이들을 보며
귀엽다고 볼을만지시는 분들이나
“여기 세쌍둥이 있네~ ’구경’ 하자”
라고 말씀 하시는 분들이 있어
속상할 때는 있습니다.

볼만지는건 이빠하시는건 좋은데
코로나 시국이라..그렇고

‘구경’이란 표현을 들으면..
좀.. 동물원 원숭이 같은 느낌이라
제가 예민 한걸까요?

예민하지 않습니다
예의 없는 분들을 마주친거죠
정말 멋지세요 ! 아버님 화이팅 👍

저분 정말 유쾌하셔요. 세쌍둥이 육아 정~말 힘들텐데 내색없이 이뻐하시는게 느껴져요.... 아이 구경이 아니고 저분 구경(?)하는 맛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