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ally correct. 정치적 올바름 인데. 쉽게 설명하면 인종 성별 성적취향 장애유무 정치성향 등에 따라 차별하지 않는거에요. 예를 들자면, 얼마전에 개봉한 이터널스가 있죠. 청각장애인, 게이, 그리고 거의 모든 대표인종이 나왔죠. 그리고 그들에게 런닝타임을 고루 분배해서 쫄딱 망한 마블영화죠..

원래 PC는 좋은 뜻입니다. 근데 그거때문에 자꾸 재미를 깨먹고 한술 더떠서 원작을 훼손하죠(주인공의 성별 또는 인종을 비꿔버리죠) 우리는 영화를 볼때 재미를 찾으러 보는거고 리메이크나 실사화는 우리가 꿈꾸던 것을 보러가는건데...그런건 개나줘버리는거죠.
그리고 제일 역겨운건 PC한척 하는 겁니다.

앞에 예를든 이터널스를 보면..게이커플의 애정씬 백인남자와 동양여자의 애정씬도 나오지만 유독 동양남자와 서양여자(마동석과 졸리누나)의 애정씬은 없죠. 그나마 비스므리한게 손 잡는거정도...진짜 공정하지도 못하면서 공정한척 하느라...영화의 기본인 재미마저 날려버리는게..진짜 짜증나요.

그렇다면 잘된 후속이면서 PC까지 챙긴 영화는 뭘까요? 저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라고 생각합니다. 원작은 멜깁슨이 주인공이었고, 분노의 도로에도 톰하디가 분하여 나옵니다. 하지만 영화의 주인공은 여성인 퓨리오사(샤론리즈 테론) 입니다. 심지어 팔하나도 없죠. 그렇다고 영화가 재미 없었나요? 아뇨..21세기 최고의 영화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만들면 누가 PC를 욕하나요?

리메이크가 망한경우.
고스트버스터(PC) 맨인블랙(PC)

속편이 망한경우
매트릭스(감독 성정체성) 터미네이터(전작 박살 및 PC) 스타워즈(PC)

보통 원래 있던 설정을 개박살 내면서 망가짐.(요새는 PC하려고 설정을 깸) 007도 여자로 찍는다는 헛소리가 들리던데 한번 찍어봐라. 망하고 싶다면 망해야지.

백설공주(PC)

참고로 마녀가 더 예쁨 (겔 가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