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분다 귀여워 ㅋㅋㅋㅋ

기사님 그림체 너무 귀엽ㅋㅋㅋㅋㅋ
사람 맞지요....?

저도 옛날에 저랬던적 있었는데
새벽에 버스 타고 가다가 졸았는데
내리는데 놓쳐서 당황해가지고 동두천역에서 내렸거든요
1월인가 2월이였어서 추워가지고 아빠한테 데릴러 와달라구
전화하고 혹시나 택시타게되면 다시 전화하겠다고 하고
근처 경찰서가 있어서 그쪽으로 걸어가면서
택시오나 보고 있었는데
택시 한대가 오고 있었고 빈차라고 표시 되어있어서
손흔들었는데 천천히 오는가 싶더니 갑자기 쌩 하고 가더라구요
근데 하필 그날 제 착장이
네이비 코트에 앞머리 뱅헤어 아주 긴 생머리였...
새벽 2시를 향해가고 있었고
그리고 그 동네가 정말 휑~한곳이라
(미군부대 철수전....) 이 시간에 여자가 혼자 있다는게 참..
이상해보일법 하더라구요.. (˚ ˃̣̣̥᷄⌓˂̣̣̥᷅ )
저도 겁이 많아서 만약 택시기사가 저였다면 저도 무서워서 그냥 갔을것 같아여..
무튼.. 거기 근처에 아주 작은 경찰서가 있는데
내부가 안보이게 반투명필름이 문에 붙여있고(왜지??)
전등색도 뭔가 이상한... 붉은빛이라고 해야하나?
아 좀 이상하고 무서워서 거기도 못들어가고
건너편에 지게에 짐 들고 가는 할아버지가 있고.. (왜 그시간에..)
춥고 무서워서 덜덜 떨고있는데 택시한대가 또 와서 손흔들었더니
다행히 멈춰주셔서 택시타고 아빠한테 호다닥 전화해서
택시탔다고 말씀드리고 택시아조씨한테 너무 무섭고 추웠는데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더니(˚ ˃̣̣̥᷄⌓˂̣̣̥᷅ )
아조씨가 손님 없을것 같아서 집가려다가 저 보고 섰다더라구요.
그냥 갔을수도 있었을텐데 너무 감사했죠
왜 거기서 있었냐길래 자초지종을 얘기했더니 다음부터는 침착하게 소요산역까지 오라곸ㅋㅋㅋㅋ거기에 택시 많으니까
여기 내리면 진짜 택시 못 탈수도 있다고 ㅋ
덕분에 무사히 집에 도착했다는 머 그런 얘깁니다.
고냥 저 안태워주고 간 택시기사님도 저런 너낌으로 그냥 가신게 아닐까 싶어서 썼는데 약 셀털까지 해버렸네요 ㅋㅋㅋ
그냥 제 기억에 오래남아있는 사건중에 하나였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