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왜 다 큰 어른을 울리고 그래…

인간은 살다보면 신을 마주할때가 있다.
그 아이가 글쓴이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준거일수도

아...문과필력이 막 느껴집니다...

광신도 ㄷㄷ

도깨비에 나와요 ㅋㅋ

신이 여자 아이로 나타났군요.

와... 저는 출근하면 별 진상 병
신들만 만나는데...

신은신이네

어휴 시도때도없이 신으로 연결하는 종교병자들 ㄹㅇㅋㅋㅋ 어디 큰 사고나서 의사가 살려주면 의사가 아니라 존재하지도않을 신에게 감사할 지능낮은애들ㅋㅋ

병자는 너같은데?

댓안봄? 도깨비에 나온 대사 적은거라구

난 중2때 우리반에 장애인이한명있었고..약간 저 글에나온분같아이였던듯

짝꿍이 일진도아니고 딱 양아치같은놈이고 앞자리두명은 그런양아치의 꼬봉둘 ㅋㅋ

잘몰랐던건지..알면서도 애써외면한 겁쟁이었는지..아무튼 그무리가 그아이를 많이 괴롭혔는데 우리들은 잘 몰랐음(귀찮게하는건 알고있었는데 막 꼬추만지고 성희롱하고 몰래 막 때리고 이러는줄은 몰랐음....)

어느날 이아이가 집에가서 이야기했고 그아이 어머니가 극대노하셔서 교장실을 뒤집어엎고가셨다고함

문제의일이있은 직후점심시간에 그아이혼자 밥도안먹고 멍하니앉아있었는데(본래밥먹는거 못본듯함)
그때 교장선생님이 그아이보러 울교실에오셨고 밥도안먹고 혼자있늠걸보시면 우리반이 왕따시키고 이런것처럼 생각하시고 우리반 전체를 나쁘게보실것 같아서.....난 그런게아니라고
.ㅋㅋㅋ 따스한 모습을 좀 연출해야겠다는 말도안되는 생각을 했음(지금생각하면 우리반이 왕따시키고 괴롭힌건아닌데.. 그렇다고 따스하게 다가가주지도 않고..잘한거 하나도없었는데.
왜저딴생각을했는지..)

난 그아이한테가서 손을 잡아주며 왜 밥안먹어? 라고 정말 따스하게 물어봤는데...이아이가 화들짝 놀라는거임...(그때는 몰랐는데 옆자리 그양아치가 매일 꼬추만지고 괴롭히고 이러니까 약간 누가 만지는게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엄청 놀랬더라구요)

하필 그모습을 교장샘이보고있는데...
전바로 교장실로 끌려갔고 교장샘은 너도 한패거리구나 이xx야..하며 혼내기시작하셨고..장장 한시간동안 나의 억울함을 토로하고 설명드려서 교장실앞에서 두시가누손들고있기로 극적 타협을 ㅜ.ㅜ 크흡...


원래착하게 살아야합니다 착한척 코스프레하심 안되요

그래도 착해요~착한척도 마음없으면 못해요

착한척 코스프레가 아니에요. 그냥 님이 착하신거에요.

기러기토마토스위스인도인별똥별역삼역 우영우

초등학생때 반에 몇명씩 추려서 특수학교 아이들이랑 연계해서 뭔 행사하는게 있었는데 그때 내가 걸림(?) 학교뒷산을 특수학교 짝과 오르는 일이였음
짝이 된 여자애가 나보다어리고 정신지체? 그런것같았는데 새로운 사람만나고 재미있는 활동한다고 뒷산이지만 산가는데 구두를 신고온거임ㅠㅠ 발다까지고 아프다고 울고불고... 이미 일행이랑 멀어졌고 6학년이였던 나는 애엎고 내려옴...ㅋㅋ 엎고 일행들이랑 합류했는데 짝이 선생님한테 이언니 천사라고ㅋㅋㅋㅋ 엄마한테 이언니 천사라고ㅋㅋㅋ 그 담주 운동장 조회시간에 조회대올라가서 상받음ㅋㅋ

천사 맞네요♡

애를 엎어요?ㄷㄷ

ㅋㅋㅋㅋㅋ 농담이구요 진짜 착한 천사 맞네요. 혼잣몸으로 내려오기도 힘든 산길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엎 ㅋㅋㅋㅋ
역시?

ㅋㅋㅋㅋㅋㅋ 서있는게 보기 안쓰러워서 엎어치깈ㅋㅋㅋㅋ

15년 전이라면서 초3인지 초5인지가 헷갈린다는거야?
주작

15년전쯤))))↩︎↩︎쯔음쯤

저런글에 비추박는 이유가 궁금하다

가해자가 본인행위를 좋게 해석하는건
절대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어린 나이에는 폭력, 범죄를 인지못하다가
성장하면서 인지하게 되는 경우도 많죠

대표적으로 옛날에는 친구가 괴롭히는걸 말하면
어른들이 "너 좋아하나 보다"같은 말로 쉽게 하고
그걸 믿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죠~

하지만 성인이 되면서 그때를 생각하면
그게 아닌 경우도 있는 것과 같은거죠~

초등학교 2-4학년때쯤 학교에 약간 다리를절고 말이 어눌한 남자아이가 있었다.
어느 학교나 그랬듯이, 이친구는 괴롭힘과 놀림의 대상이었다.
우리 엄마와 이친구의 엄마는 친했다. (같은교회였는지 잘 기억은 안남) 그친구의 어머니는 나를 잡고 우리 ㄷㅎ이랑 잘 지내달라고 부탁하셨다.
그때의 나는 아직 순수함이있었는지 그친구와 괜찮게 지냈던것 같다.
어느날 방과후 CA시간이었나, 과학실험하는 수업에 조금 늦게 도착했다. 그친구는 구석에서 엉엉 울고있었고, 모든 아이들이 그친구를 보고 깔깔거리며 웃고있었다. 그친구는 나를보더니 후다닥 운동장 밖으로 달려나갔다.
무슨 용기가 났는지 너네그러는거아니야! 라고 크게 소리치고 운동장가서 그친구 손을 잡고 데려왔었다.
여자인 내손을 붙잡고 오는게 챙피했던지 약간의 미약한 저항이 느껴졌던것 같다. 교실로 돌아오니 모두 자리에앉아있었고, 교생실습을 나온거 같은 처음보는 젊은 여선생님이 나와있었다.

과학실험은 2인1조로 짝을 이루게된다. 그 여선생은 큰소리로 'ㄷㅎ이랑 짝할사람?' 이라고 물었고, 아무도 손을들지 않았다. 그친구는 울먹거리기 시작했고, 어린나이에도 그 여선생이 정말 미워서, 있는 힘껏 노려보며 '제가 할게요!'라고 손을 들었다.
그러자 그 여선생이 '정말? 2년동안 짝 안바꿀건데?'
..정말 토씨하나 안틀리고 그렇게 말했다.
그말에 더 지기싫어서 네! 하고 바로 그친구랑 자! 이거부터 하자며 오순도순 잘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모태신앙이었어서, 교회에서 가르쳐주기를 자기를위한 기도는 안들어준다길래 정말 매일매일 밤마다 자기전에 그친구 낫게해달라는 기도를 했었다. 초등학교 6학년무렵이니 한 2-4년정도 그렇게 기도를 했지만 그기도는 이루어지지않았다. 어린마음에 하나님께 약간의 배신감을 느꼈던 것도 하다.

나도 초등학교 5학년때 왕따를 당하면서 그친구를 챙겨줄수 없게된것도 있고, 그친구는 중학생이되면서 여자인 나와 다니는게 부끄러웠는지 점점 멀어졌다.
문득문득 그친구 생각이나는데 지금은 행복하게 잘 살고있었으면 좋겠다.

서울 잠동초등학교 ㄱㄷㅎ 잘 살아라

장애인들도 일반인이랑 똑같이 감정있고 다 느껴요 표현을 하고싶어도 못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