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 사타구니 이런데만 36도 입니다 남의 겨드랑이 사이에 끼어있다고 생각해봐요

정리하자면, 체온은 분명 36.5℃이지만 우리 몸에는 항상 여분의 열이 발생하며 이를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체온보다 낮은 기온을 선호합니다. 반면 기온이 피부온도인 32℃에 가깝거나 도리어 더 높을 경우 대류현상만으로는 감당이 되지 않으므로 우리는 이를 매우 불쾌하다고 여기기 되기에, 체온 36.5℃는 괜찮아도 기온 36℃는 괜찮지 않는 겁니다. 다만 바로 이 점 때문에 우리 인간은 외부 온도가 매우 낮더라도 살아남을 수가 있습니다. 상기했듯이 신체는 항상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 열이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단열기능이 있는 옷가지를 몇벌 챙겨입는 것으로, 겨울철의 혹한에도 어느 정도 대응이 가능한 것이죠. 
출처: https://exidb.tistory.com/1523 [EXㅣDB:티스토리]

조금 풀어 설명하자면

1.우리몸은 움직이기 위해 항상 열을 냅니다.

2. 그리고 몸이 움직이기 최적의 온도인 36.5도를 유지하려고도 합니다.

3. 몸이 만들어내는 열보다 주변에서 빼앗아가는 열이 많으면 춥다고 느낍니다. 우리 몸은 열을 덜 빼앗기기 위해 모공을 닫거나(소름), 몸을 덜덜 떨거나, 웅크리는 등 반사적인 행동과 동시에 몸에서 열을 더 만들어 체온을 유지하려 합니다.

4. 몸이 만들어내는 열보다 빼앗아가는 열이 적으면 덥다고 느낍니다. 땀을 내거나, 숨을 헐떡거리거나, 축 늘어져서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등의 행동을 통해 열을 최대한 배출시키고 적게 만들어 체온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5. 공기는 생각보다 열을 잘 빼앗아가지 못합니다. 기온이 높으면 복사와 전도만으로는 몸이 만들어내는 열이 빼앗기는 열보다 많아져서 체온이 올라가게됩니다. 뜨거운 햇빛 아래 있으면 햇빛을 통해 몸으로 들어오는 열이 더 많아서 더 덥게 느껴집니다.

6. 공기의 온도가 체온과 같게되면 몸에서 만들어지는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서 체온이 계속 오르게됩니다. 몸은 열을 식히기 위해 위에 말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게됩니다. 절전모드가 되므로 에너지소비도 줄어들어 식욕도 줄어듭니다. 몸 밖으로 수분을 배출하기 때문에 부족한 물을 보충하기 위해 목이 마릅니다. 뇌가 활동하기 위해서는 열이 많이 나기 때문에 최소한의 기능을 빼고 성능을 제한합니다. 정신이 몽롱해지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