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부대끼는게 싫다고 시골가면 안되는 이유.jpg

유비2022.10.02 19:25
충남 당진 내려와서 가장 불편 한 세가지

1. 대형마트 없음(롯x마트 딱하나 있는데 가격 개비쌈)
2. 병원(아이가 41도 펄펄 끓는데.. 뭐 어떻게 안됨..)
4. 택배가 항상 다른 지역보다 하루 더걸림
5. 편의점에 물건이 잘 없음
3. 차 없으면 못댕김(버스 대기간격 30분 50분 이럼)

맥날에 가끔 경운기 타고오시는 할아버지 빅맥라지세트로 사드시는데...신박한 문화차이 경험...아..그 할아버지 장화에 흙 지대로 묻어 있고... 몸짱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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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가또고자이므니다2022.10.02 20:14
11월에 귀농 계획 잡아놨어요.
인구 3500 명 사는 완전 시골이에요.
집도 잡아놨는데 60년된 시골집 1년에 200 만원 주고 살게 됐습니다.
돈이 많았으면 그림같은 집을 지어놓고 귀농하겠지만 형편이 그렇지 못해서요ㅎ

벌써부터 두렵습니다. 막상 가서 설명 들으니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불편한 것도 많고 어려움도 많겠지만 도전해 보고자 합니다. 본격적인 농사는 내년 3월에 시작하고 그전에 손보고 농사 준비해야 할것들도 많다고 해서 11월로 정했습니다.

도시 사람들이라면 많은 분들이 농촌생활에 대한 꿈을 마음 한편에 담아두고 사는 것 같아요.
주변 분들도 많이들 걱정해 주시지만 부러워 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일단 마음 먹은데로 직진 해보려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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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놈이2022.10.02 19:43
편의점이 24시가 아닌곳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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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야야옹해봐처음뵙겠습니다22.10.02 19:02
택배&배달만 생각해도 도시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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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22.10.02 19:14
시골가면 마을주민들이나 주위 사람들과 안어울릴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갑니다
결국 더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생기죠 ㅠ
한다리건너 다 알아서 소문도 빠르고 이상한 소문도 빠르게 돌아서 더 신경쓰이고 더 귀찮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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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먼지22.10.02 19:15
중학교 2학년때 이런 생각 해봤던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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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수정] 10-02 20:17 22.10.02 19:25
충남 당진 내려와서 가장 불편 한 세가지

1. 대형마트 없음(롯x마트 딱하나 있는데 가격 개비쌈)
2. 병원(아이가 41도 펄펄 끓는데.. 뭐 어떻게 안됨..)
4. 택배가 항상 다른 지역보다 하루 더걸림
5. 편의점에 물건이 잘 없음
3. 차 없으면 못댕김(버스 대기간격 30분 50분 이럼)

맥날에 가끔 경운기 타고오시는 할아버지 빅맥라지세트로 사드시는데...신박한 문화차이 경험...아..그 할아버지 장화에 흙 지대로 묻어 있고... 몸짱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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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놈이22.10.02 19:43
편의점이 24시가 아닌곳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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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쟁이뿌뿌뿡뿌뿌뿡뿟뿌[수정] 10-02 20:05 22.10.02 20:03
당진에서 좋은점
1. 콜택시 외진곳 죽어도 안감 가끔가면 선심쓰듯이 유곡리 사람들 한태 개인택시하게 시청에다 청원올려달라고함
2. 롯데마트 독점 싸게팔아도 일반 다른지역보다 차이없음
3. 기름값 진짜 싼곳이 인천 수원 창원 이런곳보다 비싸고 일반 경유1846원 스타트임 (싼곳 1800원대임)
4. 10년이지나도 아파트값이 떨어졌음 떨어졌지 오르지않음 올라도 체감없음
5. 지역마다 무슨섬처럼 나눠있음 중간중간 상권없음
6. 음식점 먹을만한 곳은 많음 맛없으면 소리소문없이 사라짐 대신 비쌈...
7. 당진종합 병원이라고 진료잘하고 멀쩡한사람도 고장나고 고칠수있는건 심각하게 만듬 나일롱많음

살기좋은 도시 당진으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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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수정] 10-02 20:12 22.10.02 20:11
당진 어서옵세여 ㅠㅠ 맥날서 번개팅하시까여
(근데.많이 헷갈리네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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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쟁이뿌뿌뿡뿌뿌뿡뿟뿌22.10.02 20:12
제가 대수리라 10월 두째주에 끝납니다 형님;;; 형수님이랑 좋은밤되십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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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파파22.10.02 21:05
젠장;;저 직장땜시 11월달에 당진으로 저희집 이사갑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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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수정] 10-04 09:02 22.10.04 09:02
와 이게팩트인가요? 지방에서 당진이사갈까 고민중인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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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22.10.06 08:22
당진이 고향인데 지금은 경기도 와서 살고 있읍니다. 당진 물가 진짜 장난 아니게 비싸죠.. 전 다시 고향 내려가서 살라고 하면 절대 안 갑니다. 부모님이 계셔서 찾아뵙는 것만 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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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쟁이뿌뿌뿡뿌뿌뿡뿟뿌22.10.06 13:23
당진 좋아요!!당진 서브웨이있고 스타벅스있고 버거킹 맥날 또대리아 KFC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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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때려주세요22.10.02 20:13
세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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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22.10.02 20:18
아..제가 숫자를 못세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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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파파22.10.02 21:04
아,조졌네요,유비님 저 11월달에 원당동 들어가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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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쟁이뿌뿌뿡뿌뿌뿡뿟뿌22.10.02 21:37
어서오세요 당진 살기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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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바로흑우22.10.02 22:21
전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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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충지22.10.03 07:11
다들 흉보지만 그래도 고향보니까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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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슬리퍼22.10.03 18:12
수청동에 많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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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터진배차쟁이22.10.12 07:39
반가워요 헬당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유곡리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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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터진배차쟁이22.10.12 07:40
병원: 서산의료원 영유아야간진료(응급실옆)
입원은 천안이진소아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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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가또고자이므니다22.10.02 20:14
11월에 귀농 계획 잡아놨어요.
인구 3500 명 사는 완전 시골이에요.
집도 잡아놨는데 60년된 시골집 1년에 200 만원 주고 살게 됐습니다.
돈이 많았으면 그림같은 집을 지어놓고 귀농하겠지만 형편이 그렇지 못해서요ㅎ

벌써부터 두렵습니다. 막상 가서 설명 들으니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불편한 것도 많고 어려움도 많겠지만 도전해 보고자 합니다. 본격적인 농사는 내년 3월에 시작하고 그전에 손보고 농사 준비해야 할것들도 많다고 해서 11월로 정했습니다.

도시 사람들이라면 많은 분들이 농촌생활에 대한 꿈을 마음 한편에 담아두고 사는 것 같아요.
주변 분들도 많이들 걱정해 주시지만 부러워 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일단 마음 먹은데로 직진 해보려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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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님의띵복에액션빔22.10.02 21:34
현직 농부입니다.
도대체 왜 뭐땀시 귀농을 하세요? 아니에요 하지마요 제발요!!!!!!!
귀촌이라면 그나마 이해해드리겠지만 귀농은 아니에요!
제발 지금이라도 안 늦었으니 멈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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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빠22.10.04 19:19
공감합니다.....진짜 특작물같은거 하능거 아닌이상
농사는 안돼죠...으아...말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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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하이하이22.10.02 22:18
마을분들한테 잔치(?) 신고식(?) 같은 거 해드려야ㅡㅡ 텃세 안부리실텐데..그건 다 아시는거죠?? ㅠ
시골인심은 판타지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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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122.10.02 22:21
돈이 없으시면 기숙사형 교대 생산직이라도 몇년 해서 씨드좀 모으시고 내려가시는게 더 나을거같은데..
여튼 뭐 고심하셔서 내려가시는걸테니 화이팅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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뚣뚣뚣22.10.03 01:05
3500명 사는 시골이면 진짜 정말 오지겠네요.. 그 정도 시골 이면 오히려 서로 왕래 안 하고 살기 편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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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글자빌런22.10.03 10:54
현재 32살 강원도 학창시절 시골에서 자란 청년입니다.

지금은 타지생활중이지만
어릴때부터 농사일을 업으로 삼으시던
농부의 아들로써 말씀드립니다.

1. 귀농 이시면 꼭 농사에 일가견있으신 분을 필두로 배우셔야합니다. 독학에는 한계가 있어요

2. 심는다고 다 자라진않아요.
관리에 관리가 필요해요...그해 자연재해도...

3. 노력대비 가성비가 안좋아요.

4. 늦가을, 겨울에도 노시는분이 거의 없어요
겨울에도 칡, 복령 등등..약초 채집...

5. 가정마다 다르겠지만, 도시보다 부모자식간 관계가 돈독한것 같아요(?) 같이 지내는 시간이 비교적으로 많아서 그런가봐요

6. 귀농 10명오시면 10분 다 포기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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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고양이가22.10.03 12:44
해당 시군 농업기술센터 자주 들락거리시면서 정보 들으시고 기술 배우시고 해당지역 작목반 있으시면 작목반 가입하셔서 배우시면 빠릅니다.

시골에서 농사 주업으로 하실거면 홍보가 필수입니다.
블로그 유튜브 둘 다 하세요. 정 시간이 없으시면 하나라도 꾸준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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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어떠냐22.10.03 23:49
도전해보시겠다는데 하지말라소리를 차마 꺼내지 못하겠네요.
그럼 다만 준비를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이렇게 얘기해도 뭘 어디부터 어떻게 해야하는지 감조차 안 잡히는 게 지금일겁니다.
농업기술센터든 시청 농정과든 어디부터가 됐든지간에 발품 팔고 교육 듣고 귀동냥하다보면 슬슬 감이 잡히실겁니다.
힘든 길인만큼 주변 도움을 많이 얻을 수도 있을테니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꿋꿋하게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ps. 하지만 아니다싶으면 바로 탈출하는 게 현명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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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국진22.10.02 20:21
시골가면 마을에 하나있는 슈퍼에 주인 어르신이 높은 확률로 안 계심

계실땐 필요한 물품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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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프틴22.10.02 20:48
사람부데끼는게 싫으면

시골이 아니라 지방 소도시 가면됨

지방이라 사람이 적고

그래도 도시라 시골처럼 오지랍이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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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강제변경10105122.10.03 00:31
군이나 면단위 괜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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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심이22.10.02 20:59
목포는 애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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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대학교 거친생각과22.10.03 00:05
아파트 살아도 옆집사람하고 한달에 한두번 마주칠까 말까 하는데(물론 마추치면 인사는 잘 합니다) 강제로 언부안사 주고 받는 시골에선 절대 못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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