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빠겠다

저는 딸을 낳고 첫째 처음보러 갔을때 간호사가 절보곤 한번에 제 딸을 찾아주시더라고요..애기 이름 옆엔 엄마이름만 있었는데..

와이프가 조리원에서 산모들끼리 모여서 수유하는데 옆에있던 산모가 아무래도 자기애랑 바뀐것같다고 몇번 이야기 했다고 하더라고요. 기분 엄청 나빴습니다
우리 딸 손톱, 손가락부터 날 닮았는데 어딜!

네에?!?

신생아실 애기들 다 완전 다르게 생겼던데..

어케바뀌는지 의문임..

물론 맨날 많은 아이를 보는 간호사분들은 혼동할수있겠지..

근데 애 받아가는 부모가 몰라본다는건 이해가 않감..

엊그제 득녀했는데 정말 못알아볼수가없습니다
와이프랑 넘 똑같이 생겨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축하드려요!! 너무 이쁠 것 같아요!! ㅎㅋㅋㅋ

감삼다 ㅎㅎ 넘귀여워요 다만 남편은조리원 못드가니까 애를못봐요 ㅠㅠㅠㅠ

태어나자마자는 양수에 쩔어있어서 얼굴이 퉁퉁 부어있어요. 알아보기 힘듭니다..

딱봐도 닮은애가 있는데 이목구비 뚜렷하지 않으면 내애를 몰라볼수도 있어요.. 제가 그랬어요 ㅋ

최근에 본게 신생아때 병원서 애기 목욕시킬때는 발목에 표식해둔걸 뗀다던데 그때 바껴서 난리난거도 있더라구요

목욕할때는 빼는군요

그래도 저렇게 신경써서 보는겅 좋은 자세예요.
아기들 바뀌지 않게 하는 이중 삼중 사중의 장치가 있지만
휴먼에러라는것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기에…

작년에도 아이가 부모랑 너무 안닮아 친자확인했는데 남편도 불일치 아내도 불일치 떠서 병원에 소송했던기사 있었음

근데 진짜 그런 경우가 있나보더라고.

저도 얼마전에 둘째낳았는데 신생아는 진짜 다 비슷비슷해요

그리고 요즘엔 코로나 시국이라 퇴원할때까지 만져보지도 못하고 못보는경우도 있구요 (아빠는 태어날때만 봤고, 엄마만 하루한번 면회..가혹해..) 태어나자마자 씻기고 팔찌채우고 아빠가 얼굴 확인했었는데도 불구하고

딱봐도 부모를 닮은 아기도 있지만 안닮은 아기도 있어요

우리아이 생후 2달까지도 안닮고 첫째랑 행동성격이 너무 달라서 진짜 바뀐거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 였어요~

심지어 친자확인하자는 말도 나왔구요 ㅋㅋ 백일지나니 얼굴이 바뀌면서 이제는 제자식 같더라구요!

충분히 이해합니다

맞아요.. 저는 첫째때 조리원가기 전에 산부인과 입원실에서 수유콜 와서 내려갔는데 아직은 이름이 없으니 태명으로 부르는데 “ㅇㅇ이 수유요~” 하고 수화기로 말하고 신생아실서 애기 나오기 기다린 후 애기가 와서 젖까지 물렸는데 제가 “ㅇㅇ아~ 묵자~” 하니까 수유 선생님이 깜놀하시며 “네? ㅇㅇ이요???!!” 하시기에 겉싸개에 적힌 태명을 보니까 ㅇㅇ이가 아니고 ㅁㅁ이더라고요. 거기도 수화기로 듣다보니 착오가 있었던거에요 물자마자 뺐지만 이건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ㅜㅜ 저한테 누차 사과하셨지만 진짜 사과 받아야할껀 ㅁㅁ이 엄마였을텐데… 라는 생각과 함께 내 애기도 이런 일을 겪을 수 있겠네.. 싶었네요. 담날까지 너무너무 사과하셔서 “제 애기 저도 못알아봤는데요 뭐..” 하고 넘어가긴 했어요. 위에도 말씀하셨듯 휴먼에러는 어디든 존재해요ㅜ

팔찌 때문에
바뀔 수가 없지 않나요?
이거 뺏다 꼇다 하나요?

나도 저거 걱정 많이했은데 ㅎ

당연히 바뀔까봐 걱정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도 엄청 예민하게 지켜보고 걱정되서
잠도 안왔는데
와이프가 하는말이
”누가봐도 아빠가 누군지 알것같은데 뭔걱정을해..
아빠 닮았는데 하필 딸인걸 걱정해야할 판에..”
네 저랑 똑같이 생긴딸이고
왼쪽눈만 쌍꺼풀 있는것도 같고
모든게 똑같아서 너무 좋

바뀌는경우 종종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