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조혈모세포 기증 후기.jpg

개드립No.2083122023.02.14 07:20


일단 시작하게된 계기는

조혈모세포 기증 후기.jpg

그냥 평범하게 지내다가

언제 등록했는지도 기억 안나던 협회에서 연락이 왔더라고 첨엔 스팸인가 하고 기증 안한다했지

조혈모세포 기증 후기.jpg

그런데 인터넷에 기증관련 검색하고 통화해보니

뭔가 재밌을거 같고 받는 사람에겐 도움도 될테니

시간 남아도는거 기증 동의했지

이후 협회 장소에 가서 기증 동의서 작성하고

절차 안내받음

조혈모세포 기증 후기.jpg

그 다음부터의 일정은 그냥 나무위키에서 본 거 그대로였어

피검사 심전도검사 등을 협회 지정 병원에서 받고

검사결과에서 내가 기증 가능한 유전자라고 하더라

그 뒤 입원전에 맞는 촉진제를 3일간 집근처

병원에서 주사했어 양팔에 맞는건데 사람마다 통증이 있을수 있다 하더라고

나는 별다른 증상 없어서 진통제도 거의 안먹었다

긴 일정들을 다 마치고나면 드디어 입원을 해

입원전에 코디분이 여러 먹을거나 안에서 쓸것들을 사주셔서 그거 들고 입원하면 돼

조혈모세포 기증 후기.jpg

그러고 나서 입원하면 개좋은방을 주더라고

조혈모세포 기증 후기.jpg

특식인데 맨날 고기만 처먹다보니 병원식이 내 입맛에 안맞더라

조혈모세포 기증 후기.jpg

내일있을 기증을 위해

자기전에 촉진제를 양팔에 한번 더 꽂고 잤어

그러고 나서 드디어 기증하는 날이 왔지

조혈모세포 기증 후기.jpg

아침 일찍 조식먹고 조혈모세포 채취실로 이동

조혈모세포 기증 후기.jpg

크고 시끄러운 기계에 있는 줄을 양팔에 꽂고

5시간정도 누워있으면 돼

조혈모세포 기증 후기.jpg

아프거나 쥐었다 폈다하는게 힘든건 아니였는데

소변 참는게 진짜 엄청 힘들더라

태어나서 첨으로 소변못참아서 소변통 씀

그렇게 5시간 동안 채취가 끝나면 어제처럼

쭉 개인실에서 밥먹고 개꿀빨다가

저녁에 기증에 필요한 조혈모가 충분하단걸 전해듣고

다음날 아침에 퇴원해

조혈모세포 기증 후기.jpg

퇴원전에 한컷 찍어봄 ㅋㅋ;

퇴원후에 코디분이 오셔서 기증 절차중 힘들었던거

있나 여쭤보시는데 딱히 힘들었던거 없어서 없다하고 마침

그리고 기증후 몇주뒤에 피검사 한번 더하면 진짜 끝

조혈모세포 기증 후기.jpg

이런것도 받고 교통비나 주사비 이런것들 다 쓴것보다 많이줘서 괜찮았음

폰 디씨에다가 긴 글 쓰는것도 하도 오랜만이라 글이 진짜 개판이야

가독성이 많이 떨어지는 부분은 미안해

그리고 절차들도 압축해놨지만 기증까지

2~3달 정도 걸리더라

나도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수도 있다니 좋은경험이였어


조혈모세포 기증 후기.jpg
조혈모세포 기증 후기.jpg

+ 혈관이 약한 사람들 경우에는 중심정맥관을 삽입하고

조혈모세포 뽑을수도 있다는점 매우매우 참고해야함‼️

조혈모세포 기증 후기.jpg


좋아요 0 0
출처 : 디시인사이드
이전18461847184818491850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