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먹여주기까지 해야하는건가..

저번주 다녀왔는데 저기는 백종원거리 주변임 원래 탑골공원같이 으르신들 시간 보내는곳으로 보이고 나머지 가게는 전부 간판도 지워질 정도로 노후되어 폐점상태임
저 동네 모든 골목골목 주차된 차량은 전부다 백종원 삼겹살 국밥거리 손님임
동네 주민들 상인들은 본인들과 관련없이 피해를 입었다라는 생각이들수있음(아파트 하나있는데 그 앞에서 10~20분 차량 진행불가)

개인적으로 음식도 맛있고 좋은데 자리가 없음 절반이상 손님들은 구경만 하거나 서서먹어야됨;; 인원제한을 두고 티케팅 식으로 손님을 받았으면 좋을듯~

저렇게 사람들이 유입됫는데도 안되는거면
그냥 가게 접는게 돈버는거 아닐까...

... 저런 방송 보고 가는 사람들은 젊은 사람들이니 저런 옷 안 사지만 시장에서 옷사시는 분들은 대부분 노인들이시겠죠. 그들을 타겟으로 해서 돈 벌고 있었는데 주차장만 없어지면 기분은 좋지 않을법도 해요.

근데 그걸 행동으로 옮기긴 쉽지않죠

취향이 맞다고 젊은 사람들이
과연 구매할지도 의문이고

괜히 타겟층 바꿔서 노인손님까지
잃어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니까요

노력의 영역을 떠나서
어려울 일이긴하죠

노력하면 당연히 될거라고 생각하는 나이브함도 그렇지만
못하면 도태되고 죽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게 사람사는 세상은 아닌것 같아요....

저도 이생각함.. 갑자기 젊은 사람들 대상으로 옷파는게 쉬운일이 아닐텐데

노인대상이면 어차피 주차장 영향 적지 않을까요

그럴수 있죠. 그런데 시장상인들이 내 손님의 주차장 이용하는 비율이 얼마정도인지 파악하기 어렵기도 하고, 옆에서는 잘 된다고 난리인데 정작 자기 가게는 실적이 줄거나 그대로라면 기분이 좋지 않을수 있겠다고 생각해보았습니다.

그걸 배알 꼴린다고 하는겁니다

저희 아버지도 정육점을 하다가 식육점을 운영하십니다. 지금 제가 보면 참 아쉬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왜 더 좋은 상권으로 이동하지 않으셨을까? 왜 좀 더 트렌드에 맞는 메뉴나 반찬을 내놓지 않으실까? 하지만 그런 고민은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고민이지. 그들이 하기엔 조금 어려운 생각이지 아닐까 싶기도 해요. 시대에 발 맞추어 따라가는 것! 당연히 좋죠. 그런데 따라가지 못한다고 모두 비난 받아야할까요? 저희 부모님도 결국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해 도태되셨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부모님의 노력에 항상 박수를 아끼지 않고 싶습니다.

그걸 왜 백종원한테 불만이냐고.. 주차장을 만들어달라고 공무원한테 따져야지..

예산시장은 예산시장 관련 예산 좀 늘려라

물 빠진거 살려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심뽀

우리시장 와주시면 제가 재봉틀로 입 다 꿰매고 다닐게요 ㅠㅠㅠㅠ 으허헝 개부러워

예산 줄 필요가 읎다

옛날 옛적에 호랑이 한마리가 구덩이에 빠졌어요.
“살려주세요~ 호랑이 살려주세요”

지나가던 나그네가 호랑이를 보고는 물어봤어요.
“내 너를 구해주었는데 나와서 나를 잡아먹지 않는다는 약속을 할 수 있겠느냐”

호랑이가 대답했지요.
“아이고 나으리 구해만 주시면 평생을 은인으로 모시겠습니다요”

나그네가 긴 나무를 내려주어 호랑이를 구해줬어요.
호랑이가 구덩이에서 나오자 나그네에게 이야기했지요.
“어흠 내 구덩이에서 오래 있었더니 배가 고파졌구나. 내 너를 잡아먹어야겠다”

나그네는 고약하고 억울해서 옆에 있는 소나무에게 물어봤어요.
“이거 보쇼 소나무. 내 구덩이에 빠진 호랑이를 구해줬더니 이 놈이 날 잡아먹으려고 한다우. 호랑이에게 이야기 좀 해주구려.”

소나무가 이야기 했어요.
“X간놈들 맨날 나 베어서 뗄감으로 씀. 걍 호랑이에게 잡아먹히셈”

억울한 나그네는 지나가던 황소에게 물어봤지요.
“아이고 나 죽게생겼네. 황소 양반은 어떻게 생각하시오”

황소는 얘기했죠.
“X간놈들 맨날 밭일 시키고 늙으면 나 잡아먹음. 호랑이한테 먹히는게 나은듯요”

호랑이는 호탕하게 웃으며 얘기했어요.
“온 지구가 네놈이 죽길 바라는구나. 어서 내 입으로 들어오렴.”

나그네는 호랑이에게 마지막으로 지나가던 토끼에게 물어보자고 했어요
“토양반 여차저차 해서 호랑이를 구해줬더니 날 잡아먹는다고 하오. 제발 내편을 들어주시오”

토끼는 얘기했어요.
“호랑이가 어떻게 있었다구요?”

나그네는 얘기했지요
“저기 구덩이에 빠져있었다우”

토끼가 얘기했어요
“저기 어떻게 빠져요 호랑이가 앞뒤가 안맞는데?”

나그네가 얘기했어요
“어떻게 들어간지는 모르겠지만 호랑이가 저가 안에 있었는데 내가 구해준거라우”

토끼가 대답했지요
“이상한테 호랑이가 어떻게 저기에 들어간거죠?”

듣고 있던 호랑이가 폴짝 뛰어서 구덩이에 들어가서 소리쳤어요
“내가 이렇게 있었는데 저양반이 저 나무를 내려줘서 날 구해줬다우. 이제 저 양반 잡아 먹어도 되나?”

토끼가 소리쳤어요
“지금이에요 나그네님 나무를 빼버리세요!”

나그네가 얼른 호랑이를 구해준 나무를 빼버리자 호랑이는 울면서 다시 부탁했지요.
“나그네님 죄송합니다. 다시는 잡아먹는다고 안할께요. 제발 저를 살려주세요~”

하지만 나그네는 얼른 도망쳐서 다시는 그길로 다니지 않았답니다~

촬영 후 남은 토끼는 제작진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ㅁㅊㅋㅋㅋㅋㅋㅋㅋ

저녁에 아들녀석에게 읽어준 전래동화예요.ㅎㅎ

속초중앙시장가도
잘되는집만줄쫙서있고
나머지는장사안됨

옆집 잘되니 배가 아포

호객이 문전성시인데 밥까지 떠서 먹여달라는건가?? 손님들 왔을때 어떻게 장사를 잘할지 생각을 해야지......

평일 아침 가보니 가운데 죄다모여서 술먹고 자리도없고
코로나 옮을까봐 그냥 나와서 밖에 국수집갔네요
코로나 무경험자라 기록 깨기시렁

아 몰라 할거양

지금 저 손님들이 과연 단골이 되서 계속 이곳을 찾아올까 아니면 방송타서 한 두번 와보는걸까도 확실하지않은데,
6070에게 알아서 적응하라는건 무리한 요구라고 생각해요.

결국 원래 계시던분들은 나가고 관광지 장사할 사람들이 들어올거고, 그렇게 쫓겨나듯 나가신 분들에게는 저게 누굴위한 개선이었나 싶겠죠..
그 동네 상권이 살아나는것과는 별개로요.

일이 진행되는 시점에서 지자체, 상인회가 같이 힘을 합쳐서 사람이 많아질것에 대비해 미리 교육하고 준비시켰어야했다고 생각합니다.
저건 어르신들 장사접고 나가라고 방치하는걸로보여요.

일견 나는 이 말이 좋다.

상권을 살린다는 말이
낙후되어 있는 어떤 지역을 현대화하는 재개발만을 의미한다면
기존에 그 곳에 살던 원주민을 강제 이주 및 철거하고 분담금을 말도 안 되게 높여 내쫒는 것과 무엇이 다르며

기존에 상권에서 장사하던 사람들이 높아지는 월세에 쫒겨
원 건물주에게 상가를 빼앗기는 것과는 또 무엇이 크게 다른가

상권을 살리는 취지는 너무나 좋으나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거리만 살리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 거리가 함께 사는 조화를 생각하는 것도 필요하다.

무조건적인 개발이 옳으며 적응을 못한 사람이 자연 도태되는 게 당연한거라고 한다면 여기는 공동체로서의 올바른 나라는 아니다.

말씀에 동의하는게..
언젠간 내가 겪을 일이기도 하기에 마음이 편하지않네요.
답답하고 뒤쳐져도 함께 가려고 노력하는게
앞장서가는 자들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디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진행될 곳은
예산을 반면교사 삼아 잘 대비해서
다수가 만족하는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백종원님도 돈쓰고 애써서 시작한 프로젝트에
안좋은 소리 나와서 마음이 안좋으실것같아요.

시장을 살리고자 시작한 일인데 정작 시장상인들은 불만이라니 아이러니합니다.

굶주린 어린아이에게 기름진 갈비를 먹인 셈이지요.
한우 특등급을 준다해도
갑자기 주면 체하고 탈나서 생명이 위험하기도 합니다.

비슷한 예로 탈수 온 코끼리한테 갑자기 물을 먹였더니 오히려 죽더라구요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저 말이 딱맞습니다... 막걸리 먹거리 제외하고는

그냥 구경거리 먹는데만 사람 많습니다

추가로 주변 관광지가 별로 없고 오히려 외곽에 횟집이 존맛탱

안돼 주변에 뭐 없잖아 시장말고 볼게없는데 백종원
효과 떨어지면 젊은사람 누가가겠음
물건을 새로 들여라?시장에서 누가 사입음
오다가다 길목에 아울렛 같은데나 들리겠지
다들 물건이든 식품이든 마켓에서 주문하잖아요
그걸 포기할만큼 시장물건에 매리트가있나?

백종원씨가 공들여 준비했다지만 한두군데 가게만
살아남고 나머진 골목식당때 처럼될거같다

기회가 왔으면 기회를 잡으려고 뭔가 해야지..

그냥 불평불만만 하면 되나

바꿔야지 살지

모두가 만족하는게 베스트겠지만 그게 쉽지 않은것도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