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 귀농자들한테 발전기금을 돌려준다는건
노조가 건설사한테돈 뱉어내는거랑 비슷한 확률,
없으리란 법은 없지만 일어날리 없는 이야기

맞음.



내가 저분이랑 같은 입장에 있는데 난 그당시 20대 외동 딸임. 뭐 대종손까진 아니여도 그 마을에서 쭉 내려져오는 성씨의 유일한 큰집 자손임. 아버지까지 돌아가시고 나서 산이며 밭이며 집이며 전부 지적측량이랑 집터는 주말휴게용으로 쓸수있을까 싶어서 체크하러 한번 갔더니 요약하자면 니가뭔데 자세로 나옴ㄱㅋㅋ 지적측량하는데 양옆집에서 내땅 다 넘어와서 쓰고있길래 담벼락 부수기전에 정리하세요 했더니 니가 여기서 살기나했냐부터 시골에선 이러면 안되는거다에 아주 온동네 사람들이 나와서 나를 에워싸고 협박을 해댐. 밭은 아버지가 땅노느니 동네사람들 무상으로 쓰게해준건데도 세상에 몇년동안 깻잎한장 오이하나 고추하나 주는 사람이 없었었고 (땅 무상으로 쓰게하고있었던걸 이때 알았음) 수백만원을 들여서 해놓은 펜스도 무슨짓을 한건지 휘고 녹슬고 아..진짜 지금생각해도 빡...

포크레인 가지고와서 싹밀어버리기전에 우리땅으로 넘어온 닭장이랑 싸그리치우라고 하고 현장에 다른 성인남자보내고 지적측량에 펜스공사 마무리까지 전부 보고만받음. 동네사람들이 어린여자라고 개무시를 계속해서..아놔....

현재는 선산이랑 밭일부남기고 다 처분함. 주말마다 집터에 집 새로짓고 놀러다니려했는데 그동네인간들이랑 엮이기싫어서 ㅡㅡ....

종손 선산에 선의를 핑계로 마을사람들이 묘지 안장했는데 종손이 집안사람말고 다 빼라고 할까봐 저런듯.
거기에다가 알게모르게 종가덕을 많이 보고 있었는데 그 종가 대종손에게 갑질했으니 놀란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