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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드니 보이는것들이 있습니다.
부모님이 자식 앞에서 감정을 필터링 하는 경우는 별로 없어요. 특히 50~60대에 태어나신 분들은 그런걸 할 줄 모르십니다.

우리가 보기엔 계속 불평하는 것 같아도 사실은 그때그때 드는 생각에 한마디씩 뱉었던 것이고, 남들한테 가면 우리 아들이랑, 딸이랑 유럽 갔다왔다고. 세상 그렇게 행복할 수 없다고 하시는게 그들입니다.

배운 우리가 이해 하는게 맞아요. 그들은 그럴 기회가 없었으니까요.

여행이 아니라 평소에도 그럴 겁니다.

같이 외식!

뭐 먹어 ? 암거나
삼겹 고 < 어제 먹어서 싫어
그럼 장어 < 비려서 싫어
그럼 중국집 < 별로 안땡겨
그럼 족발 < 족발도 별로
그럼 회 < 회 보다는 고기
그럼 닭도리탕 < 옷에 묻자나

2 번만 당하면

니가 골라서 알려줘.

골라서 삼겹 가자 > 점심때 먹었어 미얀
다시 골라 족발 > 너 싫타며 ?
위 메뉴 무한 반복

그동안 미안했다 사과 나옴 ㅋㅋㅋ


어딜 디질라고

그런 부모가 작성자 어릴때부터 하루 하루 똥 오줌 다 받아주면서 한 번이 아닌 여러번 놀러가면 뭐하자 배고프다 덥다 어디가자 가기싫다 힘들다 업어달라 맛이없다 화장실가고싶다 여기 놀러가고싶다 이거사줘 저거사줘 ...... 그 불평 불만 다 들어주며 키웠어요 그런데 그 며칠 조금 못참아줘요? 부모 사랑은 내리 사랑이 맞는듯 나 부모님께 연락드려서 사랑한다 얘기해줘야 겠다

기본적인 성향이 있으실텐데... 평소에는 안 그러시다가 여행 가셔서 저러신 거면 이해가 안 될 수도 있었겠지만, 평소에도 휴가나 명절 때 비슷한 성향을 보이셨다면 예상 가능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저도 장인 장모님 포함해서 처가 식구들과 다 같이 많이 멀지 않은 곳으로 다녀온 적 있는데 다 서로 배려하고 무리하지 않아서 즐거웠던 휴가로 기억에 남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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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상황을 액션캠으로 다 찍어 놓고 편집해 유튜브채널파서 올리면 꿀잼 컨텐츠,가족선물,평생기억거리 될수도???

부보님성향이 월래 까칠하고
투덜거리고 돈따지는 스탈이이었는데
갑자기 그런듯 적어놨네
평소 비싼거먹으러가면
무슨 고기가 이렇게비싸냐
뭐하러이런데 왔냐
꽃사옴ᆢ먹지도못하는데 뭐하러사왔냐
옷사옴 ᆢ브렌드 ᆢ 어차피 입고주변
자랑하실껑션서 뭐하러 이런비싼거사왔냐등등
등등 평소성향이 투덜거렸을께뻔한데
모르지않았을듯ᆢ
아니 솔직히 젊어도 외국여행가면
소주 라면고추장 등등한식땡기는데
부모님모시고갈수있지
글쓴이도 어지간이 고집인듯

평소에 자주 여행이든 놀아드려야 이해를 할텐데
집에서 30분거리를 가셔도 똑같습니다
짠걸 짜다 말하고 비싼걸 비싸고 하시고
맛있는걸 맛있다고 하시고 이쁜걸 이쁘다고 하시지 뭐 돌려서 말하실 이유가 없잖아요
여행가서 아무말도 안할수도 없고 그때 그순간에 솔직하실뿐 가족이니 안타깝네여

부모님이랑 갈때는 ㅎㅎ 같이 여행한다기보다 모시고 구경시켜드린 생각으로 루트짜는게 좋음 ㅠ ㅠ
엄마랑 그렇게 유럽 2주 다녀왔는데
몇년후에 딸에게 너무 고맙다는 일기장 우연히 보게됨 ㅠㅠ

남들 사는게 부러워서 자기도 그렇게 살고 싶어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싶은데
노예 근성이 남아있어서 즐길줄은 모른다
딱하다

저런글 올려봤자 이해하는 사람별로 없고 결국 자기 부모 비난하는 글만 계속 양산될텐데 뭐하러..

패키지든 휴양이든 저분들은 뭘 해도 어떤 부분에서라도 불평불만 하실 분들임.
해외여행에 너무 환상을 가지셨나봄.

원래 부모랑 가는 여행은 그냥 효도와 봉사라고 마음먹고 가야 함.

저 부모들은 패키지로 해줘도 불평불만이었을거임
그냥 멀 해줘도 좋다 소리 안나올 사람들임

아무리 한식이라도 그 나라마다 한식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해석하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외국 나가면 무조건 현지식?? 그건좀 아닌듯 싶습니다.
같은 음식이어도 어느나라에서 먹느냐에 따라 맛이 다르기 때문에 한식만 찾아다녀도... 될듯 싶은데

이제 나이드신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가면 일단 내 개인적인 욕심은 내려놓고 난 나중에 다시 올수있으니 부모님을 만족시키는 여행이란 마인드로 가야함. 일정 절대 빡빡하게 짜면 안되고 유명한거 몇개 설명드리고 맘에 드시는걸로 한두개만 가까운데로 일정을 짜야함. 그리고 근처 식당 몇개 알아보고 컵라면 꼭 챙겨가야함. (절대 안드신다고 해도 꼭 지참) 그렇게 일정 하나 가면서 길에 있는 것도 구경하고 화장실 가고 싶으시면 카페도 들리고 다리아픈것도 쉬어가고 수다도 실컷 떨면서 그렇게 해야함. 생소한 음식은 설명도 해드리고 그렇게 여유로운 여행을 해야 함. 화장실 방금 갔는데 또 가고 싶으시다고 짜증내고 그러면 안됨. (유럽 화장실 찾기 너무 힘들었어요ㅜ) 물론 그런식으로 하면 나는 녹초가 될거임 그렇지만 부모님 행복한 표정이 평생 기억에 남음. 더 잘해드릴걸 하고. 나이들수록 부모님과 자유여행은 여러이유로 가기가 힘듬. 저도 어릴때 가서 싸우고 나는 가고 싶은데 못가고 먹고 싶은데 못먹고 해서 불만이 많고 계획짜느라 힘들었는데 맘대로 안되서 짜증내고 힘들다고 했는데 이제 나이들면서 평생에 한두번 갈수있는 자유여행이었구나 싶고 이제 가고 싶어도 못갈수도 있다는걸 느낌. 저러면 나는 재미없을거 같지만 나도 부모님이 즐거워야 같이 즐거울수 있음. 당시엔 아쉬운거 많고 짜증난것도 많았는데 지금은 그냥 뭐 유명한거 본것도 기억에 남지만 같이 얘기하고 즐거웠던것만 기억남. 예전 생각나서 적어봄요. 추가로 나이들수록 감흥이 줄어드는지 적은 반응에 저도 실망했는데 지금은 좀 이해도 되고 그래요. ㅎㅎ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한듯!! 아! 그리고 부모님은 자식이 자유여행 시켜준거 두고두고 자랑거리고 추억임!! 몇년이 지나도 계속 자랑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