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암 걸리고 나서 깨달은 인맥관리의 덧없음

유비2023.08.25 08:28
너무 공감되네요.

고등학교 때부터 매일 볼정도로 친했던 사람은 절교 상태이고
중학교 때 친했으나 뜸했던 친구는 다시 만나고(나이 40대에 친구 다시 만나고 사귀기가 얼마나 힘이 듭니까)

거래처대표님들도 절교 아니면 더욱 깊어지는 관계..
특히 너무 아파서 쇼크로 기절했었던 때 소식 듣자마자 오셔서 하루 넘게 병원에 같이 있었던 분이라던가..

아파서 식은땀만 하루 종일 흘리면서 정신 잃기직전인데 서류직성해서 보내달라며..해야할건 해야하지않냐던 분 ㅋㅋ 지금은 웃지만 그 때는...

저는 간암이었었습니다. 심장이 원래 지병이 있었고
폐는 2/3쓰는 수준이라.. 몸이 세네배로 힘들었었지요.

건강검진 꼭 받으세요.우연찮게 삶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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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양치기2023.08.25 08:36
크게 한번 망해도 됨 ㅋㅋㅋㅋㅋ 그 이후로 난 친구 없음 세상은 혼자 사는구나 인생을 알게됨. 그후로 모든 사람과 적당히 거리를 두고 지냄. 형님 아우 이딴거 안함. 그게 편함 난 가족만 있으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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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케이2023.08.25 08:19
진짜 크게 아프고 난 후에 그 분들은 뭔가 모를 편안함이 존재하는 듯 보임. 어른들 기준.

근데 머리 타투인가!? 엄청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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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케이[수정] 08-25 15:13 08-25 08:19
진짜 크게 아프고 난 후에 그 분들은 뭔가 모를 편안함이 존재하는 듯 보임. 어른들 기준.

근데 머리 타투인가!? 엄청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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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드08-2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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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케이08-25 23:44
에!? 닉......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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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말고08-25 08:20
뭣이중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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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08-25 08:28
너무 공감되네요.

고등학교 때부터 매일 볼정도로 친했던 사람은 절교 상태이고
중학교 때 친했으나 뜸했던 친구는 다시 만나고(나이 40대에 친구 다시 만나고 사귀기가 얼마나 힘이 듭니까)

거래처대표님들도 절교 아니면 더욱 깊어지는 관계..
특히 너무 아파서 쇼크로 기절했었던 때 소식 듣자마자 오셔서 하루 넘게 병원에 같이 있었던 분이라던가..

아파서 식은땀만 하루 종일 흘리면서 정신 잃기직전인데 서류직성해서 보내달라며..해야할건 해야하지않냐던 분 ㅋㅋ 지금은 웃지만 그 때는...

저는 간암이었었습니다. 심장이 원래 지병이 있었고
폐는 2/3쓰는 수준이라.. 몸이 세네배로 힘들었었지요.

건강검진 꼭 받으세요.우연찮게 삶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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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르208-25 09:18
인간은 로봇이 아닙니다. 큰병 걸리면 정신적인 회복과 재활을 고려해서 충분한 안정이 있어야 됩니다. 저도 업무효율화 좋아하고 불합리한건 깐깐하게 봅니다만 사람 아프거나 휴가 가면 잘 다녀오라거나 쾌차하라고 말합니다.

사람으로서의 도리는 업무보다 선행되어야 한다고 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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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위양보요정08-25 14:22
사람으로서의 도리는 업무보다 선행되어야한다는 말 정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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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양치기08-25 14:09
그정도면 좀 쉬셔야 하는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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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물주면자라날까요제발요08-25 16:42
삶이 참 고단하셨겠어요. 남은 삶은 좀 수월하시길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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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댓글쓰려고가입08-25 08:31
당장 죽는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하겠지만, 우리는 또 내일을 살아 나가야 하잖아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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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건사랑입니다08-25 08:56
생각보다 노이즈 낀 인맥들 오래 들고 기봤자 도움 안되더라구요 나의 시간과 정신적 에너지는 한계가 있으니 마음의 병을 얻은 뒤 기빨리는 사람들은 정리해버렸어요. 어떤 이해관계를 가졌든요 그러니 오히려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더 잘하게 되고 에너지가 생기고 여유가 생기니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시간이 생겼고 제 삶이 보다 좋은사람들로 가득찼어요. 우리에게 내일이 있을지는 아무도 장담못해요 한번사는 삶 서로를 귀하게 여겨주는 배려깊은 사람들과 나누며 살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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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프틴08-25 08:32
인맥관리는 않하는거임..

그럴때 유지되는 인맥이 인맥인거지..

나머지는 걍 아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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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양치기08-25 08:36
크게 한번 망해도 됨 ㅋㅋㅋㅋㅋ 그 이후로 난 친구 없음 세상은 혼자 사는구나 인생을 알게됨. 그후로 모든 사람과 적당히 거리를 두고 지냄. 형님 아우 이딴거 안함. 그게 편함 난 가족만 있으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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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반대08-25 09:01
저도41이지만 벌써 가족과 친구는 다르다는 걸 느낍니다.결국 가족이 끝까지 가는거구나 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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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느08-25 09:15
공감되네요 저도 광고회사차리고 2년만에 코로나터져서 말아먹고 억단위의 빚이 생기고 나니 모든 인맥 다 끊어지더라고요
이제 친구 3명이였는데 한명은 작년에 죽고 2명남았네요 가족이래봐야 아버지밖에 없고
형이라는 인간이 있는데 20대에 미국유학가서 그대로 거기서 결혼해서 산다는데 저랑 연락 끊긴지는 10년이 넘었네요
20대시작후 군대빼고 15년넘게 개빡세게 살면서 인맥관리하고 전번부에 1000명넘는 친구아우형님으로 지내던 사람이 싹 사라졌어요 지우기 귀찮아서 그냥 남겨만 두고 쳐다도안봐요
마흔도 안됐는데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편한거같으면서도 싱숭생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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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레08-25 09:22
암수술하러 가는 사람이게 할짓인가 사탄도 전래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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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하게만들다니08-25 09:54
나에게 주어진 인연이 정해져 있다면..
비워내야 새로 만나죠..
내가 움직여서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의 숫자가 정해져 있는거 같아요
만나서 기분좋은 사람들 만날시간도 부족한데..
만나서 힘든 사람을.. 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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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씨밥새끼밥츠먹어08-25 10:09
걸리고 나야 깨달으면 늦음.
암 검진!! 꼭 2년마다!! 까먹을 것 같으면 본인 생일에!! 꼬박꼬박 받자!! 3년이면 되돌릴 수 없음. 집안 내력 있으면 1년에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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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부엉부엉08-25 11:06
내가 개털 돼봐야 친구들 다 쓸데 없다는걸 느낀다
진정한 친구 한명이라도 있다면
진짜 큰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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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서독08-25 11:50
요약: 병걸리면 개새키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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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햏햏세대08-25 12:37
잉글리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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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다는팬다08-25 12:45
병 아니더라도 크게 휘청할 일 겪으면 주변 정리 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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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썸플레이스08-25 12:56
문단열쌤 아프지마시고 오래오래사세요!
츄더 화이팅!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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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수정] 08-26 21:36 08-26 21:36
헐 문단열선생님이셨군요 위에 적혀있었구나ㅜㅜ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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앍흙08-25 15:33
이순간 만큼은 암(癌)이 암(know)이 되는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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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언증암13기08-25 15:45
너무 늦게 깨달은 것 같은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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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4합nee다08-25 16:28
음 예전에 뉴스에서 사귀던 남자와 헤어졌는데
스토킹 당하다 살해당한 여자분어머니한테
가해자 부모가 문자보내서 용서가 가장큰복수다
그런 문자 보낸거 봤었던거 같은데
본 게시물도 그렇고
사회에 그런 공감능력없는 소시오패스들과
섞여 사니 사람들 걸러내는 안목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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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는푸08-26 21:56
거래처는 말 그대로 돈에 엮인 관계
돈 볼일 없으면 자연스레 없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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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카09-11 00:52
이게 맞죠 ㅋㅋ 친구와 같은 인맥은 절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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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굿08-28 02:16
결혼 할 때도 한번 걸러 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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