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과 학부생인데 교수님이 항상 강조하시던 말씀이 여기서 또 드러나네요. 연간 난방값이 500만원이라고 안틀어주다니. (물론 저때는 더 큰돈 이겠지만)

건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전공하는 교수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1:10:100 규칙이 있습니다.
건물을 짓는데 1의 비용이 들어간다고 하면.
건물을 운영하는데 10의 비용이 든다고요. 냉난방, 공조, 유지관리 같은 것들 말입니다.

100은 의외로 인건비입니다. 사무건물 오너 입장에선 직원들의 인건비가 압도적으로 큰 것이죠. 그러니 10을 아끼려고 직원들의 능률을 떨어뜨리는짓을 하면 10배로 인건비가 더 나가게 될거라는걸 명심하라고 하시죠. (특히 우리나라 관공서 건물들)

학교는 사무건물이 아니니 인건비가 곧 학업 성취도 일 것입니다. 1년에 500만원 아끼려다가 장래에 5000만원 혹은 그이상의 가치를 저 학생들의 교육 기회에서 앗아가는것 아닌가 싶네요.

주번이면 아침에 양철통 들고 창고에 가서 조개탄 타와서 신문지 베이스로 불붙여야 함 ㅋㅋㅋㅋ

겨울에 발바닥 시려워서 동물인형 털실내화 많이 신었지 요즘은 안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