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 못칠 게시물 ㅠ

상상하기도 싫다진짜… 얼마나 그리울까…

ㅜㅠ 상상도 가늠도 안 된다 할 말이 없네요

알고 싶지 않다. 정말. 모르고 살고 싶은 이야기네요.

정신적 스트레스를 수치화 할때 배우자의 죽음을 100으로 놓고 다른 스트레스들을 그 아래로 놓는다고 합니다 (ex 이혼 70, 직장에서 해고 60) 그런데 수치화 하지도 못하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있는데...바로 자녀의 죽음이라 하네요...

가족들은 말 할 것도 없고
젊은 친구를 잃은 주변인들도 우울감 심하게 옴

임신은 했지만 키워보진 않아서 그런지 상상이 안되긴하네요.
아직까진 배우자의 죽음이 훨씬 더 무서워요.

다른 예로 배우자를 잃은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는 있지만 자식잃은 부모를 지칭하는 단어는 없다고하죠. 그 슬픔을 헤아릴 수 없어서 그렇대요

그..그게 과거엔 너무 많아서... 쿨럭...
의료시스템이..그... 음.. 네 죄송...

과거에 많았으면 반대로 그것을 지칭 하는 단어가 생기지 않았을까요..... 많이 쓰일 수 있는 단어이니까요...

다 수치화할수있습니다. 산사람은 산사람이고 간사람은 간사람이지요. 다만 형용할 길이없고 마음의 아픔이 너무 깊으니 그렇게 표현하는거뿐입니다.

그냥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는데요?ㅠㅠ

내가 10년 넘게 타던 차도 폐차하면 기분이 좀별론데 그런데 사랑하는 사람은 오죽할까...

아 진짜… ㅠㅠㅠ 앞날이 창창한 어린 아이가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고 남은 이들이 겪을 고통이 참… 상상도 안 됩니다 ㅠㅠ…

자녀있는 분들은 저거 상상만 해도 가슴이 미어지고 눈시울이 뜨거워질거라 생각합니다..
순간적으로 전 목이 달아오르고 눈가가 촉촉해지려하네요.
상상할수도 형용할 수도 없는 고통입니다.

자녀가 생기고 나선 뉴스에서 아동이나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보면 속이 부글부글 끓습니다.
사고 소식은 뉴스를 더 보기도 싫게 마음이 아픕니다.

사촌동생이 고등학생때 자살했는데 사촌동생중에서도 가장 어린녀석이어서 직계가족 뿐만아니라 외가 가족들 전체가 참담한 심정이었습니다

화장터에서 마지막 얼굴보는데 너무 멀쩡하니까 믿겨지지가 않더라구요..... 4월에 발인했는데, 때마침 신기하게도 동생이 좋아하던 눈이 내리더라구요

제대후 군대 후임이 사고로 떠나서 장례 갔는데 자녀가 먼저 죽으면 장례도 하루?만 하고(될 수있음 최대한 빨리 끝낸다고) 부모의 지인들은 최대한 조문 안부른다는 이야기 들었는데... 그 해의 여름 군대 동기도 사고로 가서 묘지에 갔다가 마침 어머니가 오셨는데 우는 소리가 그렇게 서럽고 슬픈 울음소리는 처음 들었음.ㅜㅜ

요즘 허무한 죽음이 너무 많아서...
난 그냥 운이 좋아 아직도 살아 있는 거 같아...

개드립 댓글 보면 참 T인 분과 F인 분이 명확하게 구분됨

전 대학교때 선배가 결혼 일주일 앞두고 아버지와 같이 살해당하심… 그렇게 슬픈장례식은 지금껏 한번도못봄..

첫직장 전임자한테 인수인계받기 전 날
국장님이 저를 불러서 조심히 얘기한게 인수인계 받는 동안
전임자 ㅇㅇ씨 딴생각하는거 같으면 자꾸 질문하라고 부탁하더라구요. A4용지에 뭐 질문할지 적어주시면서 질문할거 없으면 참고하라고 주시기까지햇어요.
알고보니 전임자분 4살 아이가 후진하는 트럭에 치어서 현장 사망..애 봐주고계시던 친정어머니도 나중에 자책감때문에 스스로 떠나시고...10년 가까이 일하면서 결혼.출산.육아 다했던 직장이고 직장 바로 인근이 집이라 직장,집 주변에서 아이랑 함께했던 시간들이 떠올라 너무 괴롭고 슬퍼서 멀리 이사간다더라구요. 아이 보내고는 살던 집에 단 한번도 들어가지 못했다고.... 남편분이 공무원이어서 발령신청하고 기다리는동안 출근은 하셨는데 자꾸 정신놓고있어서 저보고 정신안놓게 계속 질문해달라고 부탁하신거였어요ㅜㅜ
인수인계 5일동안 받는데 진짜 말 안시키면 풀린 눈으로 허공 보고계시는데 ...뭔가 형용할 수 없는 슬픔.괴로움이 보여서 더 열심히 질문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당시에는 너무 슬프겠다..그정도였는데 몇달 뒤에 저도 임신,출산하고보니 아이 그렇게 보내고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더라구요. 다행히 몇년뒤에 동료였던분한테 아이 둘 더 낳고 잘 살고있다고 전해들었을때 너무 기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