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둑'은 일반적으로 하천제방을 의미합니다. 하천제방은 종단 구조물이니 게시물 일컫는 용어로는 잘못되었네요. 아마, 영문 weir를 번역하면서 오류가 생긴것 같습니다. 구글에서 weir를 검색번역하면 둑이라고 나오는데 이건 잘못된 겁니다. weir는 보라고 해야됩니다.

그리고 댐은 게시물처럼 물이 월류하면 댐 터져서 난리납니다. 이건 '하천에 보가 설치되면 어떻게 될까' 라고 보시는게 좋습니다.

하천에 보 같은 횡단 구조물이 설치되면 발생하는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먼저 구조물 상류 수위가 증가합니다.
2. 구조물 상류에서 큰 강우로 인해 토사유출 및 하천 부유사가 발생되면 구조물 직상류에 퇴적이 발생합니다.
3. 게시물에는 정확하게 표현되지 않았지만 구조물 하류에 어떤 이유로 배수영향(backwater)이 발생하여 구조물까지 그 영향이 오면 구조물 상류와 하류의 수위가 같아지며 구조물 직하류에도 토사가 쌓이게 됩니다.
4. 이후 하류 수위가 낮아지면서 구조물 직하류에 도수현상이 생겨 쇄굴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직하류 토사가 쓸려나갑니다. 만약 직하류 바닥이 실험과 같이 고정상이 아니였으면 바닥보다 더 파고 들어갑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보 구조물 직하류에는 보호공을 설치합니다.

이 과정 중에 수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여러현상들과 용어들이 있지만 이는 토목과 학생들에게 남겨두겠습니다.

아 그리고 다른 분들 댓글에 시간 지나면 다 똑같은거 아니냐 아무의미 없다 등의 의견이 있어서 추가로 글을 쓰면, 보 설치로 인해 토사가 쌓이는것과 무관하게 구조물 상류에 수위가 높아졌다는게 중요한 변화입니다.

그리고 4대강 보는 가동보라서 저렇게 토사가 쌓여도 홍수기때 개방하면 대부분 쓸려나갑니다.

오 결론이 모지?

물멍은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