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주인 따라서 저승길 간 반려견 순돌이 에피
개드립No.2537902025.02.03 18:19
 
  
 어느 집 앞에 검은색 차량 한 대가 서있다
 
 “이대로 가면 안된다니까!”
 
 “내가 가면 우리 순돌이는 어떻게 하라고!”
 
 “어찌 할 수 없는 것이 저승길이다”
 
  
 “난 몰라! 난 몰라!!”
 
 그러더니 할아버지는 집 안으로 쑤욱 들어가버린다
 
  
  
  
 “이 놈아 짖어! 짖어야 살지!”
 
 알고보니 할아버진 고독사로 사망하였다
 
 그런 할아버지 옆을 지키고 있는 반려견 순돌이
 
 “이러고 있으면 죽어!
월! 월월!”
 
 할아버지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품을 더 파고드는 순돌이
 
 “이 놈아! 월! 월월! 짖어!
짖어야 살지!”
 
  
 “일주일 째 길을 나서질 않습니다”
“어쩌지 못하는 마음이 남아
저러는 게야”
 
 “이럴 땐 살짝 길을 열어줘도 괜찮아”
 
  
  
 살짝 문을 열어주니
 
 “순돌아! 저리 나가!
어여 나가라고 이 놈아!”
 
  
 “두고 가게
많이 헤매지는 않을게야”
 
  
 귀신들을 보는 구찬성은 지나가다
할아버지를 보게 되고
 
  
 할아버지가 들고 있던 꽃 한송이
원한을 풀고 삼도천 다리를 건너는 망자에게 주는 꽃이다
 
  
  
 순돌이의 살 길이 열리자
할아버지는 저승길로 가기로 마음 먹었다
 
  
 월! 월!
 
 이때 할아버지를 따라 온 순돌이
 
  
 월! 월! 월!
 
  
  
 “잠깐만요!
어르신”
 
  월! 월!
 
 “아니 순돌아 이 놈아!
여기가 어디라고 찾아와!”
 
  “여긴 네가 갈 데가 아니야...”
 
  
  
 “고독사예요
며칠 되신 것 같은데”
“아니, 문도 열려 있는데 왜 안나갔을까요?”
 
  
 열어 준 문으로 나가지 않고
할아버지 곁을 함께 한 순돌이
 
  
  
  
 “불쌍한 놈...
그래 같이 가자, 같이 가”
 
  
  
  
 순돌이가 걱정되어 떠나지 못한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마음쓰여 떠나지 못한 순돌이
결국 할아버지와 순돌이는 저승길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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