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딸이 그지 깽깽이 같은놈 한번 만나서 우회하고
오면 해결인데

저는 그럴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질투라기보단 본인 인생이랑 비교되서 회한 같은게 느껴지는게 아닐까요?

저희 외할머니도 저희 엄마 엄청 질투했었어요.
외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잠깐 외할머니랑 같이 살았는데 아빠가 엄마한테 잘하던게 엄청 부러우셨나봐요. 결혼기념일에 아빠가 엄마한테 꽃다발 사다주며 할머니도 드렸어서 잘 한건줄 알았는데..
며칠 지나고 엄마랑 할머니랑 설거지 위생문제로 싸웠어요. 할머니가 설거지를 너무 대충하니까 엄마가 다 할테니 설거지 하지 마시라고 했더니 할머니 왈..‘너는 꽃 사다주는 남편 있어서 좋겠다. 좋은 남편있다고 유세는..’ 이렇게 말씀하셔서 저랑 엄마랑 벙찐적 있었어요. 보통 저런 문제로 싸움이 나면 ‘더럽게 깐깐하게 구네, 내가 설거지해도 깨끗해, 결벽증 환자니?‘식의 반박?을하셔야 정상적인 답변이라 생각되는데 외할아버지와다른 남편의 다정함을 속 깊은곳에 부러움으로 담아두시나봐요. 이후로도 비슷한 일들이 많이생겨 결국 외할머니랑은 가까운곳에서 따로 사는중..

있죠, 왜 없어요, 사람인데. 벼라별 오만가지 감정이 다 드는 게 사람이지. 그리고 특히나 엄마와 딸의 관계, 더욱이 친구같은 관계라면 더 드러나게 느낄 수 있다고 봐요. 엄마는 딸을 자기와 동일시하는 심리가 있어요.

참 솔직한 글이다

그마음 끝까지 숨겨라

아 우리 9개월 딸 놀고 먹는거 부럽다

딸을 자신에 투영해서 자신의 분신정도로 인식하면, 그래서 다행이다. 생각할테고, 딸을 본인과 다른사람으로 인식하면 질투도 나고 회한도 들고 할거라고 생각함. 뭐가 좋다 나쁘다는 아니지만 다른사람으로 여기는게 더 건강하다고 봄

질투가 아니라 그냥 부러움이지 뭐 그럴수도 있지 뭐

그런생각이 드는게 자연스럽다고 봅니다. 저렇게 솔직하게 익명으로나마 표현하는게 차라리 낫다고 보여요. 적어도 그 감정이 부끄럽다는것도 알고 어딘가에 표현하고싶다는 마음도 있으니까요.

딸이 한번 지지리 궁상떨고 처가살이하는 백수를 만나봐야 ..

어머니께서 희생으로 잘 키워주셔서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할 수 있는거지요~
ㅠㅠ 여자로써는 서글픈 마음이 드실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기생충임

잘난 남편 두면 엄마도 질투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