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여행갔는데 중1아들이랑 둘이 온 엄마가 비빔밥 나오니까 비벼줄까? 하는거보고 와... 요즘 이렇게 키운다고? 싶더라구요

적당히 하는게 좋지 나도 무한경쟁의 한복판에서 자란 90년대 초반생인데 잘하고 싶은 맘이 없는 애들이 고통받긴 했음 근데 심하지는 않았던거같음 다들 비슷한 상황이라 그런가 투덜투덜하지만 다 하고 ㅋㅋ

요즘은 뭐가그리 유난들인지 애가 시무룩하기만 해도 세상 무너진거 마냥 이거해줄까 저거해줄까 하고앉아있고 애가 고민하고 있으면 지켜봐야하는데 그걸 꼭 가서 다 해주고 그러니 애들이 나이만 먹고 내면과 수준차이가 생기는거임
정신과 신체가 비슷하게 자라야하는데 정신이 신체의 70프로수준.. 세상에 중1인데 숙제 다음시간에 해와 한마디 했다고 압박감 느껴서 운다는게 말이 됨?? 물론 한명이긴 한데 저런애가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 이 수준에 준하는 애들도 더러있음

어렸을 때 공부에 목매진 않았지만
대학 입학 후 가장 큰게 허탈함이었던게 기억난다
모든걸 이루어 버린 기분
누구나 대학 대학 대학만 외쳐대니 그게 다인 줄 알았지
내 아이는 그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진짜 중요한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면서 키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