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입니다.. 서두르세요..나만 당할수없지.. 이행복을~ㅎ

결혼은 야외에서 뛰어놀다가 집에 갇히는 느낌이예요
한창 대낮에 집에 갖히면 밖에서 즐겁게 뛰어노는 친구들이 부럽고, 집에서 탈출하고 싶고, 바깥 바람이 그립고 합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고 밖이 점점 어두워지면 내가 집에 있다는게 다행이고 안심이 됩니다.(물론 감옥같은 집은 제외..)
밤이 되고 한치앞도 안보이는 어둠이 내리면 외로움과 두려움이 한없이 밀려오는데, 그때 집이 주는 안온감이란 생각보다 훨씬 훌륭합니다.

글 잘 쓰시네요.

찍어먹어봐야 알수있는 맛이라면
아는 맛으로 계속 먹는것도 좋을거같다.

서두른다고 할수 있는게 아니에요

이런글을 보고 우리 부모님을 보면서 생각하는게 있눈데...
과연 내 자식이 나와같은 결혼생활을 한다고 했을때 적극적으로 추천할수있을지 진지하게 생각해본다.
기혼자인사람이라면 내가 남편한테 대하는 태도로 며느리가 내아들한테 했을때(혹은 그반대)아들한테 얼른 결혼하라고 말할수있을지 고민해보도록하자.
자식은 결국 부모를 보면서 결혼할지말지를 결정한다.

이혼숙려캠프 보면서 서로 사이가 좋아질때가 있더라구요 ㅋㅋ

음쓰 내가 안 버린 날은 하루 종일 가시 방석...

안그래도 남녀갈등 최악의 세대한테 잡혀사는거 알려주면서 "없으면허전" 이딴걸로 포장하고 가스라이팅하면 진짜 결혼할 맘 들줄아는거임?

이제 마이너리티 리포트 마냥 기분나빠죄로 신고전 선검거 이루어질 날이 머지않음

절대 비혼주의 29세 2주택 남 입니다
편안하게 월세나 받아먹으면서
평생 백수로 살 준비도 되어있죠
하지만 돈 욕심에 일 하게 되는...

남자분들 부부관계에 있어서 평등을 지켜나가세요 남자가 뭐 잘못한사람처럼 책잡혀살고 온갖 불평등을 겪으며 그것이 당연한 남자의 결혼생활이라는듯 웃기자고 쓴 글들을 자주보는데 저는 같은 남자로써 참 한심합니다. 저는 결혼 6년차입니다

옳소

음 결혼의 양상이 사람 개성만큼 죄다 다르다 라고 보기에, 반 정도는 선생님 말씀이 맞다고 생각해요. 굳이 쭈구리일 필요나 당위야 없겠지요. 하지만 각자들의 결혼생활을 지키고 싶어서 생각하고 겪으며 걸어나간 길들은 한심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아끼는 사람에게 더 다정하고 싶은 순간, 싸워서 다친 마음을 나누고 싶지 않은 순간 들을 착실히 걸어오신 결혼선배님들 하나하나 다 대단하신 걸음이라고 생각해요. 한심하진 맙시다. 선생님께서 평등하게 교과서적인 결혼생활을 하신다 하여 타인이 쌓아올린 시간은 열등하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15년차.

저도 님의 말에 동감합니다. 맞는 말씀이고 좋은 말씀입니다. 말씀대로 참을만한 일에 가정을 위해 참는것은 존중받아야될 일이죠 ㅎㅎ 제가 한심하다 말한건 과한 불평등속에도 책잡혀사는사람마냥 아무 소리 없이 굽히고 살아가며 그것에대해 문제 제기조차 못하는 유부남들을 보고 한말이예요. 관계의 내면을 제가 다 알지는 못하지만 단면적인 행동을 보아도 문제점이 보이는 불평등 관계를 적지 않게 봐왔고, 그런것이 유부남의 삶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일반화하는 모습들이 좋게 보이지만은 않아서요. 그래서 그런분들에 한해서 평등을 지향하되 그것이 깨어지면 순응하지말고 조정해야한다는 당연한 말을 하고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