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경찰이 시민에게 신분증을 요구하거나 일시적으로 구금(detain)하려면, 구체적이고 명확한 사실에 근거한 "합리적인 의심(reasonable suspicion)"이 있어야 하며, 이는 미국 수정헌법 제4조에서 보호하는 권리에 해당합니다. Terry v. Ohio, 392 U.S. 1 (1968).

(기타 위법행위가 없었다는 전제 하에) 영상 속 남성이 단순히 공공장소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는 범죄 혐의를 합리적으로 의심할 수 없어, 경찰이 신분증을 요구하거나 퇴거를 명할 법적 권한은 없어 보입니다. 이는 신고가 있었다고 해도, 해당 시민이 공공장소에 합법적으로 있고 범죄행위나 위법행위가 없을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남성의 경찰에 대한 태도가 바람직하지는 않으나, 경찰의 조치에는 절차적 하자가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내가 못배운건가..그냥 개기는거 같은데

신고가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는 시민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하기 위한 합헌적 요건을 충족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어떤 구체적인 행위에 대한 신고가 들어왔는지는 영상만으로 알 수 없으나, 위법/불법행위에 대한 신고가 아닐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