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철수 아저씨 카페 열었군요. 14년전에 바라나시 갔을때는 보트투어만 했었는데, 유창한 한국어 때문에 한국인 사이에서 제법 유명한 분이었습니다. 보트타고 갠지스강가 여기저기를 오가면서 왜 인도인이 죽으면 갠지스강에서 화장을 하는지 등 여러 이야기를 한국어로 설명해줘서 좋았는데 내용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네요.
철수라는 이름은 한비야 작가가 지어줬다고 들었습니다만, 당시 인도에서 만난 한국인에게 들은 것이라 정확하진 않습니다. 철수아저씨는 삼형제 중 둘째인데 첫째는 이세창을 닮아서 세창이, 막내는 왜인지 모르지만 만수 였어요ㅋㅋㅋ 세창이는 옷가게하고 만수는 세창이 가게앞에서 짜이(인도식 차)를 팔았는데 가게 앞에 한국사람이 많아서 시끌벅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행하며 가볍게 스쳐지나간 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시 그때를 떠올려보니 그리워지네요.

라며 상상해봤다로 마무리 될 줄 알았는데 아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