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자라니..

근데, 인공관절 넣은게 아니라 십자인대 끊어져서 단순 내시경 만 했는데도 무릎이 안굽혀짐 ㄹㅇ
아무리 손으로 당겨도 안됨
일상 생활하다 안굽혀지길래 앉아도 무릎이 자동으로 펴지면서 스프링처럼 튕김 아프다보단 억 뭔가 둔탁한게 내부에서 자극이 세게옴
그리고 나면 이제 관절이 접힌데까지는 접힘
이것도 계속 안해주면 다시 안접히기 시작
한 한달동안? 30분마다 접었다 폈다 하니까 다시 원래대로 돌아옴

20대때 사고로 무릎척추 인공관절 전문 병원에 입원한적 있는데
무릎 수술 환자 대부분은 고령의 여성
수술직후에는 무통마취 꼽고있어서 다들 행복해하심
무통끊기고 아래층 물리치료받는곳에서 고문실에서나 들을것같은 비명 울음소리 들림 통곡의 벽임

특정 질병을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관절약이란 게 없는 걸 알고 놀랐네요
병원이나 약국에서 주는 건 진통제더군요

맞음..수술은 마취하고 하는데 재활은 쌩으로 하거든..

마취하고 꺽으면 안됨??

수면마취하고 꺾어요

맨정신에 못합니다

하고 나면 온통 피멍이에요

중학교때 팔꿈치 관절 및 신경 수술했는데...
(입원만 1달...깁스는 더 오래)

재활할때 쌤이 몸으로 눌러서 다 접었음 ㅠ.ㅠ

다 뿌셔지는 소리나고 눈물도 나고... 나름 열심히 했는데...그래도 생활하면서 다 굽힐일 거이 없으니 지금은 90%만 접혀요 ㅠ.ㅠ 일상생활은 괜찮은데
크로스핏 역도동작할때 삐꾸가 됨 ㅠㅡㅠ

그래서 무릎은 진짜 망가져서 더이상 못 걷기 전까지 인공관절수술 하지 말라고 했음.

저희 엄마가 관절이 다 깎여서 인공관절 수술하셨는디
새브란스애서 수술하시고 3일 밤을 우셨음
흑흑 아니고 악악 … 정말 지옥문이 보일정도로 아프다고 ㅜ
퇴원후에는 딱 저거 허시는데 딱 1번 하시고 때려잡아 죽여도 못한다고 안가셔서 남들은 3개월이면 괜첞은걸 6개월 아프심 ㅠㅋㅋ… 근데 그래도 안하신다고 . 최근에 다른 병원에서 로봇수술로 다른 한쪽 마저 수술하셨는대 신기하게 하나도 안아프시다네오 혹시 주변에 계시면 대학병원가지마시고 (대학병원은 보수적이라 신기법 잘 사용안한답니다 ㅠ) 로봇수술 경험사례 많은 다른 병원 찾아서 꼭 로보수술하새요. 저희어머니는 강서에서 하셨우여 ㅎㅎ

뜬금 없지만 할머니 인공관절 수술 때문에 이병원 저병원 전국팔도를 다 찾아봤는데 평이 좋은 관절 수술 전문 병원을 찾아서 수술 하셨는데 노령임에도 불구하고 수술이 잘됐습니다. 재활은 그런데 진짜 힘들어 하시더라구요ㅠ 오늘은 몇도 몇도 점차적으로 늘려 가면서 재활 하시는데 진짜 억소리 난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엄청 버티다가 하는 분들이 대체로 더 아파하시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