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뭐죠?

설렁설렁

어제 권동진은...

직장생활이죠 ㅎㅎ

“성실한 척은 해, 어쨌든 티는 내야 하니까.
그냥 사회생활용으로 욕 안 먹을 선까진 해.”

실제로 중고등운동부의 훈련강도로는 야구가 최하입니다 사격보다는 좀 더하는정도 다른 구기종목에 비하면 설렁탕이고 투기종목에 비하면 스트레칭정도 입니다 둘다 겪어봐서 알지용

야구 중출이고 주변 고출, 대출 많습니다.

되는 않는 소리하지마세요.

중고선출 어지간한 다른 구기 종목과 비교해도 운동량 결코 안 뒤쳐집니다.

제대로 트레이닝 하루에 4시간씩 딱 일주일만 해봤어도 그 말 안나옴.

근데 프로는 뚱땡이 천국

저는 중고 투기종목이고
중딩 때 야구부가 같은 학교에 있었습니다
애들 조그만한 타이어 끌고 100미터 뛰는게 제일 빡센
체력훈련이었고 저희는 사람을 거꾸로 들어서 한바퀴를 돌았죠 새우등이라고 했던거 같은데 그건 그나마 쉬운거였습니다 강당으로 들어가면 진짜 똥물 나옵니다
새벽체력1, 오전체력스파링2, 오후 체력스파링4,야간 체력1 8시간임 대회 한달 앞두고는 이런식임 근데 대회가 많다는거
야구부 코치도 우리 코치랑 얘기할 때 우리도 저러면 좋을까 갑론을박 하더니 그정도는 필요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죠

그건 케바케고 무엇보다 운동의 범위가 다른거에요.

다른 종목이 쉽다는게 결코 아니지만 야구 역시 근력, 지구력, 체력은 물론 유연성, 동체시력등 요구하는 부분이 많고 그에 맞는 힘든 트레이닝을 합니다.

하지만 사람을 들고 새우등을 할 필요는 없죠. 대신 빠른 T뱃 200개씩 돌아가며 치고 땡볕에서 가차없는 야외 펑고 2~3시간, 트레이닝 끝나면 또 러닝등 결코 쉽지 않아요.

경기수요? 야구보다 많은 종목 거의 없습니다. 물론 투기 종목과 강도는 확실히 다르겠죠.

프로에 뚱땡이 많은거 인정하는데 그렇다고 그들이 쉽게 그 자리에 있는건 또 아니에요.

일부 워크에식이 부족한 선수들로 인해 '야구는 레져다' 비판하는 목소리를 어느정도 이해는 합니다만, 야구는 준비한 만큼의 결과물이 직관적으로 나오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기가막힌 코스로 강속구를 던져도 타자의 방망이에 강공당할 수도 있고, 펜스를 넘기는 홈런성 타구를 때려도 후진 수비하던 실력좋은 외야수에게 아웃당하기도 합니다.
1위 팀도 고작 6할 승률을 기록하는 불규칙성이 강한 스포츠이기에 그만큼 다양한 지역과 연령의 관중들이 열광하겠지요.
선수들은 경기에서 10경기당 실책 하나 나오는걸 11경기당 하나로 줄이기 위해, 타율을 1푼이라도 끌어올리기 위해, 도루 한개라도 더 잡기 위해 달리고 구르고 던지고 미친듯이 훈련 합니다.
중고등 선수들조차도 주말리그에서 고작 한 경기, 그조차 선발이 보장되지 않음에도 한 번의 기회가 왔을 때 최선의 퍼포먼스를 보이기 위해 관중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피땀흘립니다.
대부분 이런 비생산적이고 비가시적인 노력들이 쌓여서 프로선수가 되는 것이구요.

그까이꺼..

어영부영?

이건갑다!

설렁설렁 설렁탕

설렁설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