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PN은 다른 용도로도...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내용임.
일단 비밀번호 없는 공유기에 접속해도 요새는 대부분 http 안쓰고 암호화된 https 통신을 하기 때문에 중간에 통신내용을 알아낼 수 없음.

일반적인 웹서비스나 앱 들 말고 평문 통신을 하는 telnet이나 ftp 를 이용한다면 유출 위험은 있겠지만 일반 카페나 공용 공유기 환경에서 저런 작업을 하는 사람도 없거니와 있어도 알아서 VPN을 사용하거나 ssh 로 대체할 거임.

또 저렇게 통신을 감청해서 암호화된 내용을 풀어낼 기술력이 있는 해커라면 더 돈이 되는 기업체 전산망을 노릴거임.

오히려 공개 공유기를 이용한 해킹은 저런 게 아니라 공유기 자체의 관리자 권한을 탈취해서 DNS를 조작하는 거임.
쉽게 말하면 공유기에 연결된 사용자가 네이버나 구글같은 웹사이트에 접근할 때 화면을 똑같이 만든 가짜 웹사이트로 이동시키게 만드는 거임. 그런 다음 로그인을 유도해서 아이디 비번을 알아내거나 더 심각한 경우는 은행 등에 접근할 때 보안카드나 otp 번호를 탈취하거나 악성 앱을 정상적인 보안 프로그램처럼 속여서 설치하게ㅡ만드는 일도 할 수 있음. 보통 이런 걸 파밍pharming 이라고 함.

그래서 개인의 공유기에 비밀번호를 걸어놓으라고 하는 이유는 공유기에 무단 접근해서 관리자ㅜ권한을 탈취하는 걸 가능한 막아보자는 의도임. 그런 이유로 비밀번호 걸었어도 비번 공개해 놓는 카페 공유기는 동일한 수준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사용을 자제하고 사용할 일이 있을때도 로그인 같은 건 가능한한 피하고 은행/증권 관련 서비스는 하지 말아야함. 돈 들어도 그냥 통신사 데이터 쓰는게 나음.

개인 공유기 암호 걸어야하는 이유 하나도 말하자면 가능성은 아주 적지만 어떤 놈이 내 공유기에 붙어서 해킹 같은 걸 했을때 경로추적에 우리집이 나오면 범죄혐의를 받을 수 있음.

WiFe도 위험합니다. Woman In The Middle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