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h gone wild ~

근육은 총알에 뚫리지만
두툼한 지방층은...

박히나요?

여기서 봤나 살이 많이 찐 사람이라 살았어요 총맞았는데

10시가 뭐여 어두워지면 걍 타운빼곤 사람이 읎슴

진짜로 다운타운 중간중간에 함정처럼 슬럼이 박혀있어서 집 근처 마트 가는데도 차타고 가야됨ㅠㅠ

하와이 신행 갔을때 첫날은 가이드랑 같이 한바퀴 돌았는데 가이드가 어떤 곳에서 저기 다리쪽은 건너가지마라했음

일정이 끝나고 저녁에 아내가 맛있는 햄버거가게 있다해서 걍 구글맵만 켜고 폰만 보고 따라갔음

어느순간 이상해서보니 거의 분의기 8mile..
진짜 영화속으로 순간 들어온 기분

서둘러서 이건 아니다싶어서 둘러서갔는데
나중에야 보니 다리를 건넜었더라고
아무일도 없었지만 그 순간 그 분위기가 되게 오래 기억에 남음. 운이 좋았다고 생각함 ㅎㅎ

미국은 너무 넓어서 동네에 따라 다름
울동네는 밤에도 다들 산책 잘 함

위험한 동네는 살인아니면 경찰 불러도 잘안옴
안전한 동네는 낯선사람이 문을 열려다 도망갔다고 신고해도 형사랑 범죄감식반 와서 지문채취해감

미국에서 6년동안 대학생활 하는 동안 일어난 일

지인 2명 총맞아 죽음
1명 룸메랑 돈문제로 싸우고 죽이고 시체 숨김
1명은 강도 만났다가 돈 안줘가지고 마트 주차장에서 총맞음

룸메 1
인종차별 묻지마 폭행 1회
집에 흑인 강도 들어와서 만남 강도 유유히 룸메 지나쳐감

룸메2
한인식당 앞 주차장에서 누가 잠깐 도와달래서 차밑에서 뭐 찾는거 도와주는데 느낌 쎄해서 돌아보니 총겨누고 돈달라함
순간 가짜총같아서 걍 뒤돌아 식당으로 도망

이 모든게 저기서 말하는 위험함 동네도 아니고 부자동네에서 일어난 일임

종종 헬조선헬조선 그러면서 탈출이 답이다 하는 사람들한테 제발 나가라고 말해주거 싶음. 한국만큼 돈없어도 살기 좋은 곳 없움

난 7시만 되도 못나감 와이프한테 혼나

예전에는 미국이 아메리칸 드림으로 동경의 대상이었는데
요즘에는 미국가서 살기 싫음
우리나라에서 어떻게든 비비고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