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차시 호흡곤란

시골에 만든 연목에 비단잉어 나눔 받아 넣던 게 생각네요 ㅋ
가정에서 비단잉어 키우다보면 도저히 키울 수 없는 크기가 옵니다. 그럴 경우 판매 또는 나눔을 해버리는데 그덕에 비싼 비단잉어 45이상급 10마리 무나 받게 됐는데 빨래 바구니에 담아 기차에 올랐죠. 당시 무궁화타고 3시간을 가야하는데 당연히 기포기도 없고 10마리나 되니 산소가 부족해 뒤집어지기 시작함;; 옛날 무궁화에는 화장실 옆에 개수대가 있었는데 물을 받아 낙차를 줘서 겨우겨우 숨만 붙여서 도착. 부랴부랴 콜택시 불러서 후딱 시골집 도착해서 물맞댐도 할 겨를도 없이 투하.
그렇게 받아다가 40~50마리 비단잉어가 연못에 유유자적 거니는 모습을 봤을때 얼마나 뿌듯 하던지 ㅋ 저걸 보니 남 일이 아니네요 ㅋ 당시는 그런 거 없었는데 요즘은 이동식 기포기도 잘 나와서 이동이 쉬워졌어요 ㅎ

자~ 정차합니다~ 숨참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