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이있고 못할말이 있는..겁니다..

90년생 만35살입니다. 웃어른들한테 '옛날에는 잘못한 사람들을 데려다가 두들겨 패면서 사람만들려고 했던 삼청교육대라는곳이 있었다' 정도만 들었습니다. 군부 시절이다보니 폭력적인 계도 장치가 있었구나 정도만 생각했습니다. 물론 죄도없이 끌려가서 불구가 되거나 돌아가신분들도 있다고도 들었구요. 자세한 내막은 알지 못하고 있었네요. 공부가 필요했고 실언을 한 것 인정합니다. 반성의 의미로 댓글은 지우지 않겠습니다.
근데 제 댓글의 취지는 삼청교육대가 필요하다거나 옳은 제도였다는것이 아니라 그 시절 윗놈들이 보기에 이 어지러운 시민의식을 보고 '삼청교육대를 만들어서 다 줘패야 사람되겠군' 이따위 생각을 했을법한 시민의식이었다. 라는 취지였는
데.. 이유 막론하고 언급하지 말았어야하는 댓글을 게시한 점 다시 한 번 반성합니다. 기분 상하셨을 유저분들 죄송합니다.

근데 지금은 있어야될거같기도한데
김호준같은애들보면 ㅋㅋ

저도 꼬꼬무에서 봤는대...장난아님 저분들도 일반 사람들임...아침에서로 힘들었는대 핀트가 안맞아..그런걸수도...

어떤 활동의 표면만 보심 안됩니다.
삼청교육대가 진정 뭘 위해 기획된건지를 찾아봐주시길 바랍니다.

좀 극단적인 처방이었지만 당시 상황은 극단적인 처방이 필요했다고 봅니다. 한국과는 좀 다르지만 살인사건과 갱단의 폭주가 넘치던 엘살바도르도 범죄척결하면서 범죄자를 강력히 처벌하면서 국민들이 살기 좋아졌죠. 당시 한국도 전국 각지에 조폭들이 넘쳐났고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고 인식이 되던 시기였기에 삼청교육대 같은 강력한 구속장치가 필요했다고 봅니다.

삼청교육대 이후에 조폭이나 범죄자가 감소한건 잠시뿐이고 이후 기존 조직의 부재를 틈타 세력을 늘린 전국구 조폭이 등장하는 계기가 됩니다.

또한 삼청교육대에 끌려간 수많은 무고한 시민들의 피해가 있었죠. 법률과 법치주의는 잘못의 처벌 만큼이나 무고한 사람이 처벌받는 일을 막는 게 중요합니다. 죄인이냐 아니냐의 판단을 사람이 아니라 법과 원칙에 따라 결정해야하는 이유죠.

과테말라도 장기적으로 봤을때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아직은 예단할 수 없습니다. 권력자의 기분을 상하게했다는 이유만으로 감옥에 끌려가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게 만드는 정부와 사회를 원할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범죄와의 전쟁 당시 상황이 어땠는줄은 아시나요? 조폭들이 대놓고 보호비 명목으로 상인들 돈뜯고 경찰에게 상납금 바치던 시절이었고 도시 곳곳에서 패싸움이 수시로 일어났는데 이때 휘말린 시민들이나 진압하다 피해받은 경찰들도 많았던 시절입니다. 전경이라 불리는 전투경찰도 원래는 조폭들 패싸움 진압하러 다녔습니다. 그리고 시골에서 싸움깨나 한다하는 사람들은 다들 도시로 나가서 조폭하겠다는 큰꿈(?)을 가지고 상경하던 시절이구요. 말그대로 법보다 주먹이 가깝던 시절이라 힘이 우선됐었습니다.
이때 국가에서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고 갑작스럽게 범죄자들 소탕작전을 폈는데 범죄자들을 수용할만한 공간이 부족한데다 다들 조폭같이 힘깨나 쓴다는 놈들을 잡아다 가둬두면 문제가 생길게 분명했기에 폭력과 얼차려로 누르는 정책을 편겁니다.
물론 이 방법이 무조건 맞냐고 묻는다면 아닙니다. 하지만 당시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맞았습니다. 범죄와의 전쟁 이후 각 지역의 조폭조직이 상당수 와해되었고 비리경찰들 또한 많이 줄었으며 경찰의 공권력 또한 상승했으니까요. 그리고 이 이후 누군가를 때리면 처벌을 받고 그 처벌이 무서우니 때리면 안된다는 인식이 생긴겁니다. 그 전엔 누군가와 시비가 붙어 싸우면 이 사람을 이기더라도 그 친구들이 몰려와 복수하던 시절이었으니까요.

위에서 애둘러 설명을 해도 핀트를 못 잡고

앞장서시죠.

캬아~ 낭만의시대

이태원의 본모습은 아니지..
추한 이면이 드러났다해야 맞겠죠 기자님
따지고보면 이태원이 추한게 아니라 사람이 추한거고...

우리나라가 저랬고 지금은 중국이 저럼
경제가 급격히 발전하면 시민의식이나 문화가 거기 따라가지 못해서 그런거 같음
우리나라는 이제 경제수준에 문화시민의식이 거의 따라온거 같고 중국은 흠..

아이러니하게도

저런 사람들이 많았던 저 시기에도

더욱 열심히 사셨던 저 시기 여러분과 저의 부모님 덕에

저런 사람들이 덜한 사회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83년도 이태원 까페에서 즉석만남을 가졌었던 미진이가 생각나는구먼

지금의 6,70 아저씨들

방송이 저래야되는거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