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딱 쓰려는 말 달아주셨네요
개드립 초기부터 이용해 온 입장으로
개드립님이 모아주는 자료도 중요하지만
서로 금장이 뭐라고 너도나도 신박한 드립 보고 배우고 써먹어보고 싶고, 자고 일어났더니 좋아요 수십개 올라있으면 그렇게 기분좋고, 재밌는 드립 시도하시지만 아직 부족하신 분들 시도들도 재밌게 보고, 평가해주고 서로 웃어주고. 이런게 이 어플의 참 큰 비중이었는데.
어느 순간 무슨 드립을 드립으로 보면서 시작하는게 아니라, 온갖 윤리잣대에 개인적인 성향이 안맞는다고 싫어요부터 박고, 당연히 댓글이나 이유는 없고.
관점이 다르거나 드립을 이해못하거나 혹은 가끔 진짜 불쾌한 의도로 하시는 분들이 있기도 한데 사실 농담이라는것은 모든걸 커버해야하기도 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잘한다잘한다 우쭈쭈해야 드립꿈나무들이 클까말까인데 무슨 검열부터 십수개씩 달리니 원

드립 달면 범죄자 취급하며

싫어요를 주렁주렁 달아놓는데

누가 신나서 댓글드립 달겠어요..

그냥 게시글만 보고 끔.

게시글도 이미 다른커뮤에서 돌고돌고

재탕 삼탕째 뜨는거라 흥이 식음.

저도 초창기부터 이용해온 사람으로써 공감해요. 댓글들이 참 신박하고 착한 댓글이 대부분이고 다들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는데, 오죽하면 개드립님이 친목도모금지까지 시켰을가..
근데 지금은 혐오댓글만 난무하고 별거 아닌 댓글에 본인생각이랑 다르면 반박댓글, 싫어요만 수십개. 남녀갈라치기 세대갈라치기 정치성향도 너무 심함. 일베에서 다들 건너왔나 싶을정도… 댓글 보다보면 눈쌀 찌푸려지고 기분 잡쳐서 나간게 한두번이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