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동산 먹으러 가는거 아님?
아버님라는게 x나 못돼 쳐먹었네

나이처먹었다고 다 어른이아니지요

그래도 잘 커서 너무도 다행스럽네요
좋은 가정 꾸려서 아이들에게 잘 해주세요~

뭐해? 얼른 구슬 아이스크림 사주러 가자

아빠가 문제가 많네..근데 6살도 많이 먹기도해요 ㅋㅋㅋ

Abby saekki가 jonna 혼자 외롭게 살다 죽을짓하네

친아빠가 저런말을 했다고? 미쳤네.

부모님이랑 휴게소나 놀이동산가서 먹고싶은거 있어도 잘 안사주셨음 비싸다고 커서 내가 돈벌면서 다녀보니 비싸긴함 근데 그때의 결핍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비싸도 사먹게됨 내 아이들한테도 와이프는 비싸다고 안사주려는거 어린시절의 내모습을 보는것 같아 내가 그냥 다 사줌

후 자막편집자 여러분 자막 가독성 좀 ㅠㅠ

어릴때 밭에서 일하다가 점심 시간 지나 배고파서 아빠한테 과자 하나만 사주시면 안돼요? 했다가 거 자꾸 사달라고 하네 돈도 없는데 그리 쳐먹고 싶으면 아빠 팔아서 돈받아 쳐먹어 라고들음
그 이후로 뭐 사달라 얘기안함 초2이후로
집이 가난해서 장난감 하나 사달라 얘기 안했었는데 ㅋ 아 못했지..

자기 애한테 저런말을 하는거 자체가 폐기물 개쓰레기 인증이네

이런일 중 많은 경우에 가해자는 기억하지 못하더라..
어릴때부터 집안이 어려워서 육성회비를 못내는 일이 많았는데
그럴때마다 복도에 나가서 손들고 서 있던 가난이 싫어
중학생이 되자마자 새벽 신문배달 알바를 시작했는데
알바 한다고 걸린날 아버지께 죽도록 쳐 맞았다.
세월이 지나 아버지께 조심스레 이유라도 여쭤보니....
기억을 못하시고 되려 당신을 이상한 사람 만든다고 역정을 내시더라...
가만히 듣고 있던 동생이 욱해서 "형을 너무 때리셔서 다 기억하지 못하시나봐" 이러니 더욱 화를 내시며 돌아앉아 버리시기에 다시는 예전 얘기 꺼내지 않는다.
나만 상처 받을 걸 알기에...

국민학교 소풍으로 에버랜드를 갔었음.


물론 지방에 살던 나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곳이었고
놀이동산인 줄도 몰랐음.

엄마가 나에게 준건 2000원.

소풍 중간 중간 뭐 사먹고 해서 수중에 남은건 500원인가 그랬음.


도착하니 다른 얘들은 눈 돌아서 뛰어가 츄러스 사먹고
음료 사먹고, 놀이기구 타러다님.


난 어벙벙해서 그냥 걸어다녔음.
고개는 땅을 보고.

‘길에 떨어진 돈이 있을까?’
‘그럼 나도 저거 하나 타 볼 수 있을텐데’
‘그럼 나도 츄러스 하나먹어볼 수 있을텐데’

그렇게 두시간쯤 지나서 버스를 타고 소풍을 끝내고 옴.


나중에 들은건 선생님에 어찌저찌 내가 땅만 보고 다닌걸 눈치채고 엄마에게 말했나봄.
성인이 되어서 미안했다고 하심.

그땐 그게 참 마음에 상처였는데.

이제 내가 아빠가 되고 보니,
부모 마음이 배로 아팠을꺼 같다...

그리고 난 놀이기구 타는건 무섭지도 않고 잘 탄다.
다만, 자진해서 놀이동산은 가지 않는다.
땅을 보는게 생각나서.

저도 초5때 에버랜드 갔는데, 2박3일 동안 2천원 주셔서 그거 갖고갔어요 ㅋㅋ
구슬 아이스크림이 당시 2천원이어서 먹고싶지만 5시간 동안 500원쓴듯여 딱 캔음료 하나?
친구들은 모자사고, 장난감 사는데
그냥 부러워서 쳐다만 보다왔네요 ㅋㅋ
못해본게 너무 많아서 커서 에버랜드 처음 갔을때
사고싶은거 다사서 하룻동안 20만원 넘게 썼습니다 ㅋㅋㅋ

이래서 성인이 되어야 ㅋㅋ

다른 케이스지만 좋은 기억보단 나쁜기억이 오래 갑니다 가슴에 꽂히니까..분명 우리 아버지는 저한테 좋은 아빠였는데 어릴때 맞았던게 좋았던 기억보다 더 오래 가더라구여..

평소에 안 사줘도 놀러가서는 사줬는데.. 그래서인지 애들이 나랑 놀러가는게 좋았다고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