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너무 많아..

읽지 마요
괜찮아요
화이팅

삶과 죽음
당연하면서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나는 어떻게 죽을 것 인가
How to die happy

남겨진 아이들은?

안타까운데 이기적이네

고통에 삶의 의지가 꺾여보지 않은 사람들은 저 마음을 이해 못함.

존엄사 도입해야됨

…?? 어떤 부분에서 책임감 없어서 쌍욕이 나왔다고 하시는거죠? 건강할 때 이미 아이들이 대학생이니 저 시점에서는 자립 가능한 성인이었을거고 저 정도까지 긍정적으로 살아가려고 노력을 하다하다 도저히 못버텨서 떠난건데, 호텔에 민폐는 끼쳤겠지만 욕할 정도로 어떤 부분에서 심하게 비난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서요

남겨진 아이들이 성인이 됐다고 괜찮은건 아닌거 같아요 팔순인 엄마가 돌아가신다고 생각만 해도 아직 심장이 벌랑 벌렁 거리고 눈물 날꺼 같은데,,

부모님 돌아가시는게 어린 자녀든 다 큰 자식이든 당연히 안괜찮죠. 저도 30쯤에 어머니 돌어가시고 제가 그걸 겪기엔 아직 어리구나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아프신 어머니가 너무 고통받고 힘들어하시는 걸 지켜보는게 더 힘들었고 차라리 죽고 싶다고 하시는 어머니 말씀도 이해했어요. 자식 입장에서 너무 슬프고 괴롭지만 제가 반대 입장이었어도 똑같이 생각했을 것 같고 계속 치료하며 조금 더 살아주시길 바라는건 남은 가족의 욕심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죽을 병에 걸려 아픈 사람의 삶을 가까이서 지켜보신 적 있으신가요? 너무나도 당연한 일상이 없는건 말할 것도 없고,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소한의 존엄조차 사라집니다. 어머니가 그 상황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다해도 가슴이 미어질만큼 힘들고 슬플지언정 그걸 절대 무책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아픈 당사자나 그 가족 입장이 되어보지 않은 이상 자립 가능한 성인 자녀를 두고 떠나셨다고 무책임하다고 비난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자녀들이 결혼하고 손주손녀까지 커가는걸 보고 싶으셨던건 누구보다도 저 분들이시지 않았을까요?

어느덧 저도 나이가 들어 결혼식장보다 장례식장을 훨씬 많이 가는 나이가 됐네요 댓 다신분이 어떤 느낌인지는 아는데 엄마의 죽음은 너무 힘들꺼 같네요 병이 힘들어 돌아가신거보다 자살하신다면요 제가 말하고 싶었던건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지만 멀쩡하던 아빠까지 같이,,, 자식 입장에선 이해가 가면서도 안갈꺼 같아요 돌아가신 두분 감정을 제가 이해할순 없어서 상상도 안가네요

자살 의 반댓말은 살자 라면서 자살은 절대 안된다는
분이였죠.

7년 전에 작고하신 어머니가 (기사에 따르면) 이 사람과 동일한 원인에서 비롯된 말초신경 손상 및 유사한 합병증들로 십수년을 고통 받으셨다. 수차례 본인을 죽여달라고 부탁하셨던 어머니에게 내가 이 사람의 용기에 대해서 말할 기회를 갖기 전에 이 사람은 쉬운 길을 택했다. 나는 아직도 이 사람이 싫다.

진짜 존엄사 도입하면 좋겠다.
이왕이면 다른 건강한 신체는 나누어주고 떠나고 싶다.

가슴을 짖누르네요...통증이 잡혔다면 그런 의학기술이 있었다면.. 많은 이들을 일으킨 이의 땅에서의 마지막이 참혹한 고통이었던 것이 안쓰럽고 가슴이 아픕니다. 남은 가족들이 부디 잘 버텨내 살고 있기를..

어디선가 이런 글을 봤습니다
우울증으로 고통받다가 살자 하신 분들은 병사한거라구요
마찬가지로 회복되지 못할 신체의 병으로 살자 하신 분들도 병사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드네요
이제 사회 분위기도 많이 성숙해 졌으니 우리도 이제 안락사를 진지하게 논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나이들어서 많이 아프게 되면 연명치료는 거부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