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만원도 없이 데이트 갓다눈거보니 
여태까지 돈낸적도 없었을터 그래서 
남자가 벼루다 저렇게 한거같은데 

 남자가 버리고 간건 정말 속상하겠지먼
같은 여자로써 치킨값낼 돈도없다면 에초에
데이트 같은거 안나갔겠죠

 결론은 둘다 찌질하네요.

여자가 매번 돈을 안냈을거라고 어떻게 단정하죠..; 고작 치킨한마리 얻어 먹겠다고 한시간이나 걸려서 전철타고 갔겠습니까... 정말 좋아하니까. 보자고 하니 얼굴보고싶어서 간걸텐데.. 여자들 정말 좋아하는 남자한테는 얻어먹기만 하지 않아요. 더치할 생각으로 갔거나 남자쪽에서 사준다고 했을 수도 있죠.. 저 글을 보면서 돈도 없이 나왔다고 무조건 여자를 매도할게 아닌거 같네요..

+ 매번 돈을 내지 않았을거란 증거도 없으면서 무작정 돈도 없으면서 나갔다고 빈대라느니 개념이 없다느니 하지 마세요.. 여자도 좋아하는 남자한테 밥 사주고 이것저것 챙겨주고싶어합니다.. 또 대부분 마음에도 없는 남자한테 밥 한끼 얻어먹자고 치졸한 짓을 하지도 않고요.. 썸이었다면 더더욱 가까운 사이가 되기 위해 무개념 짓같은거 안했겠죠.. 글쓴이가 실제로 단 한번도 돈을 내지 않았다면 저도 할말은 없지만.. 속상한 마음에 앞뒤 자르고 적은 내용만 가지고 한번도 돈 낸적이 없겠다고 하는건 암만봐도 억지네요..

저 내용만 가지고 같은 여자로서 돈도 안들고 데이트 나가는거 이해 안간다느니 빈대라느니 하는거.. 솔직히 처음 몇 분이 그렇게 적은건 아 저 사람은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는게 괜찮은 사람이구나. 했는데.. 그 댓글이 베플이 돼서 그런건지. 다른 개드리퍼들이 올린 댓글 중에도 베댓과는 다른 다시 생각해 볼수 있는 댓글이 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저 글쓴이만 나쁘다는 식으로 몰아가는건.. 난 저 베플 사람처럼 개념 충만한 여자임을 어필해 칭찬을 받고싶어서 달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게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뜨거울나이님 말처럼 이 글의 포인트는 지금 누가봐도 먼저 만나자고 불러낸 남자가 한밤 중에 문자하나 틱 보내고 집으로 가버렸는 것인데 말이죠...

남자가 왜 저렇게 행동했는지에 대해서는 그렇게 조심스런 입장이면서.. 왜 여자가 돈을 적게 들고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이유도 생각해바지도 않고 가차없이 말하는건지.. 보다가 좀 답답해서 긴 글 추가해봤습니다. 진지빨아서 죄송합니다..

사람 만나러 가는데 신용카드나 현금 만원 이상도 없다는 게 더 이상한거 같다
썸남이 하도 여자애가 매번 얻어먹으니까 빡쳐서 복수한거 아냐?
참고로 나 여자
남자 만날때 항상 지갑 두둑하게 해서 나간다
좋아히는 시람하고 좋고 맛있는거 먹고싶은건 남녀 다 똑같은 마음이잖아
데이트 할땐 여자도 좀 똑같이 내야지!!괜히 거지같은 애들땜에 멀쩡한 여자애들까지 오해받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