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섬세한 정복자.jpg

코코냥이2015.10.18 19:13
전에 들은 이야기로는 저 말이 자기 매 죽이고 나서 한 말이라고 합니다
어느날 아끼는 매를 데리고 사냥을 나갔는데 시간이 오래 지나니 목이 말랐답니다. 물을 찾다 보니 바위 틈에서 한 방울씩 물이 떨어지는 걸 발견했습니다. 컵을 그 곳에 대고 한참을 기다려서 가득 채운 후 마시려고 했는데 매가 갑자기 날아와 잔을 쳐서 떨어뜨렸답니다.
칭기스칸은 빡쳤지만 매가 장난치는 줄 알고 다시 물을 받았습니다. 또 한참을 기다려 컵을 물로 가득 채워서 마시려는 순간 매가 또 컵을 쳐서 떨어뜨렸습니다
'너 이 매새끼 두고 보자'라고 생각하고 칭기스칸은 또 물을 받아 먹는 척을 했습니다. 매가 또 컵을 치러 내려오자 칼로 베어버렸습니다.
그러는 동안 바위틈에서 떨어지는 물이 멈춰버렸고 칭기스칸은 그 물이 떨어지던 곳의 상류 쪽으로 물을 마시러 올라갔습니다
그 곳에는 큰 독사가 죽어 있었답니다
그제서야 칭기스칸은 매가 자기 목숨을 구한 것을 알고 크게 후회하며 저렇게 말했답니다
'빡쳤을 땐 아무 것도 하면 안 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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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없는삶은낭만없는삶이다2015.10.18 18:58
벗은 벗어도 여전히 벗이다 .

b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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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밤마다2015.10.18 19:02
표현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화났을때 바로 표출하면 안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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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되고싶은15.10.18 18: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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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루끼루15.10.18 18:58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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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포15.10.18 19:00
정복자(42세,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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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없는삶은낭만없는삶이다15.10.18 18:58
화나지 않은 상태에서 다 결정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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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귀한곳에누추한분이15.10.18 18:58
섬세하게 영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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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없는삶은낭만없는삶이다15.10.18 18:58
벗은 벗어도 여전히 벗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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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차였어15.10.18 19:01
but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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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얼굴반건조오징어15.10.18 19:27
다시봐도 참...닉네임 명언입니다.
예전에 보고 캡쳐해놓고
현실을 직시해야할상황이 올때
낭만을 쫓는건 사치가 아닐까 하다
님 닉넴을 상기시키고 평안을 찾습니다
덕분에 삶이 좀더 풍요로워지고
간지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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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팔등15.10.18 21:10
bu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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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먹고갈께15.10.19 01:11
(여사)벗이 벗으면 더 이상 벗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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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니콘헤드15.10.19 06:34
닉값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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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라면먹구가15.10.18 18:58
요즘에는 화가났을때는 표현을 해야함 안그러면
상대방이 또 화가나는짓을 하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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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밤마다15.10.18 19:02
표현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화났을때 바로 표출하면 안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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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드립15.10.18 19:24
상대방을 물지 못할거면 이빨을 보이지 말아라
-탈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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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 빈15.10.18 20:01
똑같은 짓을 또한다니..
상대는 황제에요
징기츠칸 앞에서 실수는 진짜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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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간내15.10.18 18:58
섬세한이 아니라 대인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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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왔다15.10.18 18:58
랩퍼들은 랩으로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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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스양스15.10.18 18:58
나도 섬세해 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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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섬에갖힌크크다스15.10.18 18:59
내 꼬마가 화났어도 벚은 여자랑 하면 안되나요?

아.. 아무리 화났어도 그럴일이 없지... 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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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선생님15.10.18 18:59
어~나 화는안났는데 저어~기 땅 다 내꺼할라고.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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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터리가부족합니다15.10.18 18:59
그 이상한 헬멧 먼저 '벗'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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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땅15.10.18 19:00
징~징~ 징기스칸~ 애날까 뭐날까 애날까 입만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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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다리15.10.18 19:00
징 but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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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투리15.10.18 19:05
감정의 노예가 되서는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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삙15.10.18 19:07
화났을때 아무것도 결정하지말아야된다는말
...진리인듯 현장을떠나서 눈을감고 심호흡 5번만하면 끓어오르던게 안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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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뭐하니15.10.18 19:09
24년간 화가나있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24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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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똑똑함15.10.18 19:11
남녀관계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홧김에 헤어지자고 하면 후회하죠. 대신 이성적인(불가능하지만) 판단 하에 결정해야 후회 없습니다. 화나더라도, 내일 다시 이야기 하자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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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냥이15.10.18 19:13
전에 들은 이야기로는 저 말이 자기 매 죽이고 나서 한 말이라고 합니다
어느날 아끼는 매를 데리고 사냥을 나갔는데 시간이 오래 지나니 목이 말랐답니다. 물을 찾다 보니 바위 틈에서 한 방울씩 물이 떨어지는 걸 발견했습니다. 컵을 그 곳에 대고 한참을 기다려서 가득 채운 후 마시려고 했는데 매가 갑자기 날아와 잔을 쳐서 떨어뜨렸답니다.
칭기스칸은 빡쳤지만 매가 장난치는 줄 알고 다시 물을 받았습니다. 또 한참을 기다려 컵을 물로 가득 채워서 마시려는 순간 매가 또 컵을 쳐서 떨어뜨렸습니다
'너 이 매새끼 두고 보자'라고 생각하고 칭기스칸은 또 물을 받아 먹는 척을 했습니다. 매가 또 컵을 치러 내려오자 칼로 베어버렸습니다.
그러는 동안 바위틈에서 떨어지는 물이 멈춰버렸고 칭기스칸은 그 물이 떨어지던 곳의 상류 쪽으로 물을 마시러 올라갔습니다
그 곳에는 큰 독사가 죽어 있었답니다
그제서야 칭기스칸은 매가 자기 목숨을 구한 것을 알고 크게 후회하며 저렇게 말했답니다
'빡쳤을 땐 아무 것도 하면 안 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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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eeho15.10.18 19:23
그래서 매 동상을 세우며 나의 영원한 벗.
이라고 문구를 세긴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하여. 아무리 마음에 안들어도 벗은 여전한 벗 이란 말을 한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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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소니15.10.19 08:59
오~ 재미있는 이야기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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떽기정15.10.20 00:51
와~~(띠링)지식쌓이는 소리
개드립에는 지식인이 많군요.
오늘도 배워갑니다. 지식나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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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코15.10.18 19:41
왜 징기스칸은 영웅이고 히틀러는 악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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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짱구다15.10.18 19:51
인사이드 아웃 보면 저 말을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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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꿀잼15.10.18 20:08
동화책에서 봤는데 칭기즈칸이 목이말라서 한방울씩 떨어지는 샘에 물을 마시러 갔다가 컵에 모아서 먹을려고 하는 순간 자기가 가장 아끼는 매(조류)가 자꾸 컵을 떨어트려서 화가나서 매를 죽이고 한꺼번에 많은 물을 먹으려고 샘위로 갔는데 독사가 이빨을 샘에 대고있어서 매를 죽인거를 후회하며 다시는 화가나면 결정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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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해라다이어트15.10.18 20:58
정말 어떤사람이엿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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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어딘가나는누군가15.10.19 00:39
적의 아내를 취하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다 이런 말도 했다던데요 ㅋㅋ 그덕에 상당한 비율의 세계인구가 몽골인의 유전자를 조금씩 가지고 있다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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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소리요15.10.19 22:40
위대한 지도자이지만 저항하는 적에 대해선 잔혹하기 짝이 없는 지도자.. 바그다드지역에선 정복 후 두개골 십만개가량으로 탑을 쌓았다죠.. 화나면 아무것도 하지말라니ㅋㅋ 그런말을 한 사람이 한 행동치곤 좀 터무니없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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