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빠져 보는 것 추천 드려요. 영화도 괜찮구요ㅡ
요즘 e-book으로 쉽게 풀어 쓴 철학책이나 경제학, 역사 책들 많은데 의외로 재밌습니다. 외로움이 달래지는 경험을 하실 거예요. 직접 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글쓴이들과 대화하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거든요. 내가 했던 고민, 삶이 무의미하단 기분을 이 사람들도 그대로 겪었구나... 이 사람과 나는 연결되어 있구나... 그런 위안을 받을 거예요.

물론 저는 상당히 내성적인 사람입니다. 아는 사람도 많고, 사람들과 막상 만나면 즐겁게 어울리지만, 늘 에너지가 많이 빼앗겨서 빨리 지치는 반면, 혼자 시간을 보낼 때 비로소 기운을 차리게 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저지만, 타국이라면 정말 외로울 것 같아요. 언제까지 계시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제 글이 잠시라도 외로움 달래시는 데에 도움이 된다면 기쁘겠습니다.

동물을 좋아하시는진 모르겠지만, 때론 사람보다 동물이 본능적으로 사람의 기분을 더 잘 느끼는 건지, 외롭거나 괴로울 때 더 큰 위로를 해줄 때가 많습니다. 굳이 반려동물 들이지 않더라도, 근처에 분주히 지저귀는 텃새들을 물끄러미 보는 것도 위로가 
되리라 믿어요.

가끔은 모국에서도 내가 이방인이 된 것 같다는 기분을 느끼기도 하고, 타국도 내 마을과 다를 바 없는 친숙함이 문득 들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말이 좀 많았지만, 제 마음이 양치기청년님께 전해진다면 정말 고마울 것 같습니다. 제가 멀리서나마 뜨겁게 위로하고, 응원할테니까요ㅡ

물론 멋진 삶을 살고 있겠지만,
언젠가 다가올 무기력감이 님을 덮칠때도 있지 않겠어요? 

경각심을 가질 계기라고 생각하고 한번 읽어봤음 해요^^

으...소름끼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