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파나마 게이샤와 파나마 게이샤 에스메랄다는 다른 커피입니다 
쌀로 예를 들어서 이천에서 나는 쌀이 전부 같은 맛을 낼순 없듯이(비슷하긴 하겠죠 품종이 같으면) 
게이샤와 게이샤 에스메랄다는 파나마의 같은 마을에서 자란 같은 품종까지는 맞습니다
하지만 작년 COE(컵 오브 엑설런스:커피풍평및등급매기는 커퍼들의 조직중 하나) 1위 했던 파나마 게이샤를 재배하는 농장중에서 에스메랄다라는 이름의 농장에서 재배된걸 말합니다 농장의 규모가 크지않아서 물량도 많이 안되고 그래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는거죠 공급은 없고 수요는 많으니까요
와인과 네이밍이 비슷합니다 농장이름, 빈티지, 포도품종, 협회인증 등이 라벨에 써있는것 처럼 커피또한 나라 이름 농장이름 커피 품종 혹은 별칭 등이 들어갑니다 
그렇기때문에 파나마라는 거대한 곳에서 자란 모든 게이샤품종의 커피가 전부 에스메랄다인것은 아닌겁니다.
가격정보도 잘못 되어있습니다 키로당 가격은 약 15만원정도입니다
그리고 팔아봤자 손해인게 어딨습니까 많이 사놔봤자 안팔리면 손해일게 뻔하니 물량을 많이 사놓은게 아닌겁니다
1키로의생두를 로스팅을 하면 800그램의 원두가 나옵니다 1키로의 게이샤 원두의 가격을 대략잡아 18만원이라 칩시다
에스프레소 기준 한잔판매할때 2샷을 넣어주는것을 기본으로 생각한다면 1샷기준 평균 8그램의 원두가 사용되니 1키로당 약 62잔이 나옵니다 
18만원 나누기 62는? 약 2900원입니다
나머지는 컵값 빨대값 등등이겠죠 인건비나 가게세는 빼죠 고정비가 아니니까요 대략해봐야 잔당 원가가 3500원을 넘어가지 않습니다

드립커피의 경우는 잔당 25그램을 넘기지 않습니다 
평균적인 고객의 입맛에 맞추어 떫거나 아린맛이 날수도 있기때문입니다 (사실 25그램도 많습니다)
그렇담 1키로당 40잔이겠군요 그럼 잔당 4500원이고 총원가가 5500원을 넘어가는 일은 없습니다
무조건 남습니다 (가게가 본인명의이고 알바를 쓰지않는다는 조건아래서입니다)

고로 저거슨 과장광고이며 욕해도 됩니다 ㅋㅋ
(현직 바리스타,34세)

의외로 현실적인 부분이 빠져있네요 에스프레소 기본 더블샷일때 가장좋은 맛과향미를가지며 더블샷의경우 18g~20g 사이로 도징하고 도징중 손실률과 세팅시 손실률을더해야하고 로스팅후 수요를맞추지못해 기간이 지나 버려야하는 원두손해부분이 빠져있는데 그래도 남는장사맞는건 완전 동의합니다 그리고 에스메랄다 지립니다 개맛있습니다 (31세 바리스타)

욕하려다가 밑에보고 납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