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필요없어지면 외면.jpg

애옹이보고있나2016.03.09 18:14
과연 당신이 같은 상황이었어도 그런말을 했을까요? 이 쓰레기 같은 마인드를 가진 인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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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멈춰도2016.03.10 00:00
우리 아빠는 대기업에서 일하신다.

아버지 하면 양복을 입고 노트북으로 일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때는 내가 초등학교 3학년. 겨울이었다.

아빠가 어디 가는 데 같이 갈래?
라고 하셔서 아빠 차를 타고 집을 나섰다.

돌이켜 보면 용산 어디 근처 였던 것 같은데
생전 처음 보는 옥탑방이었다.

친구 집이랬는데 집보다는 방같았다고 생각했다. 누렇게 뜬 천장과 벽지에 세 평 남짓한 방 이었다. 눕기도 좁을 것 같은 공간에 CD 굽는 기계가 돌아가고 있었고, 거기에 펑퍼짐한 츄리닝을 입은 한 아저씨가 있었다.
아빠는 '야 (아빠친구이름)야 나 삼국지 40편부터 50까지 좀 구워주라' 라고 말했다.

그 아저씨는 '알았어' 하고 누런 컴퓨타로 이것저것 만지작 거리더니 '(아빠이름)야 가서 담배 한대 피자.' 하고 일어서더니 나가면서 내게 과자 하나를 주셨다.
아빠는 '(내이름)은 밖에 추우니까 안에 있어~' 하고
나가셨다.

CD가 하나하나 구워지는 동안 아빠와 아저씨는 두런두런 이야기를 했다. 돌아오는 길에 아빠에게 그 아저씨 누구야?
하니까 아빠 친구라고 했다.

그 당시엔 몰랐는데 돌이켜 보면
아빠 친구인 아저씨는 어렵게 살았던 것 같다.
그 친구에게 CD 를 구워달라는 명목으로 몇차례
집에서 만난 것 같은데,
엄마 얘기로는 몇 번 돈도 쥐어 준 듯 하였다.

아버지 성격이 굉장히 말 수없고 세심하신 성격인데
컴퓨터 CD 를 구워달라는
구실로 친구분을 계속 챙겼던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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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핑2016.03.09 17:57
저도 진짜 공감 가는 이야기네요.

우연히 학원에서 만났던 친구가 알고보니 초등학교때 같이 놀던 친구였었죠. 서로 신기해하면서 힘들때, 서러울때, 외로울 때 같이 의지해가면서 같은 대학교 가자고 얼마나 울고 웃으면서 시간을 보냈는지.
항상 고맙고 편한 친구였는데 같은 대학교를 붙고, 다른 과를 가다보니 저와 약속에서는 항상 돈 없어서 못만나 미안하다는 그 친구가 페북에서는 대학교 친구들과 여행에서 태그 되어 있고, 같이 술마시자고 하면 엄마한테 혼나서 못 나간다는 친구가 아침에 전화하면 밤새 술 마시고 대학교 친구 자취방에서 잠깬 목소리로 전회 받았습니다.

정말 힘들어 만나서 위로 받고 싶었던 순간에서도 돈 없어서 못 만나는 친구의 말에 연을 끊자고 대답했습니다.

스스로 괜찮다고 다독였는데 이런 글을 볼때마다 괜히 씁쓸해지네요! 다들 이런 경험 있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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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습니다노무현16.03.0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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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피는사랑16.03.0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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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가오가중2와함께하기를16.03.09 17:54
어떤것때문에 일베같은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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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가오가중2와함께하기를16.03.09 17:55
지금 저분이 말하는 것이 비꼰다고 생각되어서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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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피는사랑16.03.0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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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피는사랑16.03.0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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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라면먹구가16.03.09 17:49
진짜 그럴때 맘상함..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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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그거 욕심이야16.03.09 17:50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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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피향이안나는시나몬16.03.09 17:52
마음한켠 너무 쓸쓸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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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빤스꿍디16.03.09 17:53
넘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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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가오가중2와함께하기를16.03.09 17:53
친구가 아니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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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칸연16.03.09 17:55
중복이지만 글씨체는 다르네요오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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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과 사자16.03.09 17:56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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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예렐레16.03.09 17:57
비슷한 경험이있습니다.
돈쓰기에 아깝지않은친구들과 비슷한 문제로 절교를했는데 저빼고 지들끼리는 잘들 지내고 있더군요.. 나이가 들고보니 가끔그립긴하지만 후회돼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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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핑16.03.09 17:57
저도 진짜 공감 가는 이야기네요.

우연히 학원에서 만났던 친구가 알고보니 초등학교때 같이 놀던 친구였었죠. 서로 신기해하면서 힘들때, 서러울때, 외로울 때 같이 의지해가면서 같은 대학교 가자고 얼마나 울고 웃으면서 시간을 보냈는지.
항상 고맙고 편한 친구였는데 같은 대학교를 붙고, 다른 과를 가다보니 저와 약속에서는 항상 돈 없어서 못만나 미안하다는 그 친구가 페북에서는 대학교 친구들과 여행에서 태그 되어 있고, 같이 술마시자고 하면 엄마한테 혼나서 못 나간다는 친구가 아침에 전화하면 밤새 술 마시고 대학교 친구 자취방에서 잠깬 목소리로 전회 받았습니다.

정말 힘들어 만나서 위로 받고 싶었던 순간에서도 돈 없어서 못 만나는 친구의 말에 연을 끊자고 대답했습니다.

스스로 괜찮다고 다독였는데 이런 글을 볼때마다 괜히 씁쓸해지네요! 다들 이런 경험 있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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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응삼이16.03.09 17:59
그런 잡것들은 연을 끊고 그 만큼 + 이자의 돈도 받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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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기청년16.03.09 18:03
그냥 노는 친구였을뿐. 아버지 어려워지니 주변에 쩔거지들 다 떨어지고 진짜 친구분들만 몇분 남으시더라. 지금은 다시 일어섰는데 어려울때 함께해준 친구분들만 만나시더라. 친구는 양이 아니라 질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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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베르16.03.0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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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개두릅개드릴개더럽16.03.09 18:06
ㅠㅠㅠㅠ나도지금 저런칭구잇는데 ㅠㅠ맨날 자기가 돈쓰고하는칭구 ㅠㅠ고맙다 재민아ㅗ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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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닝겐뿌니집사16.03.09 18:07
어떤심리학 책 보니까
사람은 서로의 필요에의해 만나는건데 그 쓸모가 없어지면 버리는게 잉간이다라고하던데.. 그래두세상엔 인과응보가 있습니다 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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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데ㅇ16.03.0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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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옹이보고있나16.03.09 18:14
과연 당신이 같은 상황이었어도 그런말을 했을까요? 이 쓰레기 같은 마인드를 가진 인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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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덕후a16.03.10 12:34
에라이 시벨넘아 캭 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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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각성포돌이16.03.18 21:55
저분이 뭐라고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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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맛우유16.03.09 18:36
황당한 쓰레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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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사이즈감별사16.03.09 19:40
그냥 안스럽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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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lee16.03.09 23:11
넌 생각없는 일베보다 더해 이것아. 생각해서 내뱉은게 그거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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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스톤골드스티브오스틴파워16.03.10 08:51
걍 저런 생각을 댓글로 싸지를 때, 자신이 얼마나 추잡한지를 인식못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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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기억속의너16.03.09 18:09
인간은 쓰레기와 어울리는거 아니예요.
쓰레기 세개 버렸다치심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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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r16.03.09 18:19
하아.. 제가 고등학생 친구들 모으는 소식통역할 하고있긴한데.. 절대 저런일 없도록 해야겠네요.. 현재 92년생 25살인데도 반년에 한번씩 만나는데.. 글쓴분 진짜 힘내셨으면 좋겠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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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개드립립16.03.09 18:26
그래서 그렇게 토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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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TJ16.03.09 18:29
차라리 토토 홍보글이 이 글 마지막에 붙었다면...ㅜㅜ
맘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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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16.03.09 19:02
그래서 저는 토토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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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몇쌀이천쌀이년아16.03.09 19:19
이거 중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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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복지와안녕을위해일하자16.03.09 19:46
정말...사람관계는 좋은일일때보다 어려울때 갈라진다 하지요...오히려 잘된것일지도 누군가에게 붙어서 빛이 반사되길 기다리지마시고, 스스로 빛나는 방법을 찾으시길..반드시 사람들이 따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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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은쨍쨍모레알은반짝16.03.09 20:08
읽다보면 좀 안타깝긴한데...

B는 C랑 더 친하다고 생각하면 될것 같고
A는 진짜 바빠진것 같긴 하고

가장 이해가 안되는것은
B가 휴대폰 번호도 바꾸면서 글쓴이에게 알려주지도 않고 페북도 씹고 거리를 둔 이유이다
이유가 뭘까 ....?

그냥 단순히 글쓴이가 못나가보여서 그런거면 개쓰레기고
그게 아니라면 이유가 있을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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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회말카드투아웃16.03.09 22:16
늦은 댓글이지만 글쓴이가 어쩌면 조금은 자격지심이 생겨서 더 그렇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어쩌면 글쓴이의 친구 B이고 저도 글쓴이 같은 친구가 있으나, 연락을 하고 싶지 않아서 안하는게 아니라 정말 바쁩니다. 대기업에 힘들게 들어가서 야근에 적응에 직장 동료 외 친구들 만날 시간도 없고 먼저 연락할 여유를 찾긴 힘듭니다. 어쩌다보면 우연히 친구 C와 근처에 있거나 만날 사유가 생겨 만날 수도 있지만 저는 글쓴이를 의도적으로 배제시켰다고는 생각안하네요. 글쓴이 같은 친구는 저에게도 정말 소중한 친구이고 한번도 고졸이라서 혹은 지금 위치가 조금은 달라졌다고 불편하거나 친해지고 싶지 않다고 느낀 적이 없는데.. 제 이야기 같아 아쉽네요. 저희들은 아직까지 그래도 간간히 잘 만나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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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빡16.03.10 09:08
그렇긴 한데, 역시 글쓴이는 그걸 이해 할 수 없지요. 보여지는 증거 (페북)만 보면 이해 할 수 없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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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좀바꿔주세요치느님으로아님치맥16.03.09 22:18
평생 같이하진 못한다고해도 그 당시에 즐겁고 위안이되는 사람과 함께할수있었다는것은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락이 멀어지면 섭섭함은 어쩔 수 없지만. 의지할 사람없이 외롭게만 살았던 사람보단 그 사람들때문에 덜 힘들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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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오브전설의레전드16.03.09 23:01
ㅋㅋㅋㅋ다그런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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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도다16.03.09 23:09
공감되고 쓸쓸한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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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멈춰도16.03.10 00:00
우리 아빠는 대기업에서 일하신다.

아버지 하면 양복을 입고 노트북으로 일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때는 내가 초등학교 3학년. 겨울이었다.

아빠가 어디 가는 데 같이 갈래?
라고 하셔서 아빠 차를 타고 집을 나섰다.

돌이켜 보면 용산 어디 근처 였던 것 같은데
생전 처음 보는 옥탑방이었다.

친구 집이랬는데 집보다는 방같았다고 생각했다. 누렇게 뜬 천장과 벽지에 세 평 남짓한 방 이었다. 눕기도 좁을 것 같은 공간에 CD 굽는 기계가 돌아가고 있었고, 거기에 펑퍼짐한 츄리닝을 입은 한 아저씨가 있었다.
아빠는 '야 (아빠친구이름)야 나 삼국지 40편부터 50까지 좀 구워주라' 라고 말했다.

그 아저씨는 '알았어' 하고 누런 컴퓨타로 이것저것 만지작 거리더니 '(아빠이름)야 가서 담배 한대 피자.' 하고 일어서더니 나가면서 내게 과자 하나를 주셨다.
아빠는 '(내이름)은 밖에 추우니까 안에 있어~' 하고
나가셨다.

CD가 하나하나 구워지는 동안 아빠와 아저씨는 두런두런 이야기를 했다. 돌아오는 길에 아빠에게 그 아저씨 누구야?
하니까 아빠 친구라고 했다.

그 당시엔 몰랐는데 돌이켜 보면
아빠 친구인 아저씨는 어렵게 살았던 것 같다.
그 친구에게 CD 를 구워달라는 명목으로 몇차례
집에서 만난 것 같은데,
엄마 얘기로는 몇 번 돈도 쥐어 준 듯 하였다.

아버지 성격이 굉장히 말 수없고 세심하신 성격인데
컴퓨터 CD 를 구워달라는
구실로 친구분을 계속 챙겼던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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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아저씨16.03.10 00:25
여기는 사람사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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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메임16.03.10 01:26
그냥... 어차피 그들은 나와 어울릴수 없는 인연이 였나보다. 하고 생각을 해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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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넨16.03.10 04:11
돈쓸때 그친구들 비참하게했던적은 없었나? 있었을꺼같은데 생색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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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모함16.03.10 05:28
이 글 솔직히 5 번은 넘게 봣는데 볼때마다 신선한 엿같음이 몰려온다 저런애들이 살인미수나 방조죄로 형장의 이슬 되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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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피은싫지만시나몬은좋다16.03.10 08:26
전 생각이 다르네요

과연 저 친구들이 저런이유로 인연을 끊었을까요?

이건 고졸 친구 시선으로만 쓰여져 있는 글이라 모두의 입장을 들어봐야 할듯하네요

고졸친구가 먼저 돈번다고 그리고 돈낸다고 대학생 친구들을 혹여나 무시한적은 없는지 묻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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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허허하고웃지요16.03.10 12:07
친구들이 나쁜지 아닌지 저 글에서 알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없죠
저 친구들이 떠나간것이 나쁜가?
사람의 감정, 마음이 의지대로 되는것이라면, 나쁜 것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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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허허하고웃지요16.03.10 12:00
저 친구들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음.
마음이라는게 맘대로 컨트롤되는것도 아니고 작성자한테서 맘이 멀어지는건 누구 탓도 아님

그렇다고 '얻어먹은게 있으니까' 의무처럼 작성자와 만나주고 만나서 계산해주고 해야하는건 아니잖음

사이가 가까워질 때도 있고 멀어질 때도 있고, 연인의 결실과 헤어짐처럼 선악도 없고 시비도 없고 막을 수도 없는 것

아쉬운 부분은 sns에 글썼는데 제대로 답을 안 준 것 정도

글 자체도 애초에 작성자 입장에서 쓰여진거라 쉽사리 욕하긴 힘들고

작성자가 잘 사는것도 아니고 별볼일 없고 사람이여서 그들이 떠나간건지 아니면 우연히 사이 소원해지고 멀어진 친구가 작성자였는지는 모르는일

고딩때 친구들이 얼마나 많았는데 그중 차츰 연락 안하게 되고 멀어진 친구들이 한둘도 아니고요

그 친구가 착하고 나쁘고 못살고 잘살고를 떠나서 그냥 맘이 안맞아서, 그냥 자연스레 멀어질 수도 있는거예요

여기에 대해서 제삼자가 속단하며 잣대질하는건 그야말로 궁예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이런식으로 오지랖 부리는 사람들 장담컨데 믿고 걸러도 될만큼 인성 되다 만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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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지백숙16.03.10 18:09
친구들중에 자기는 밥아끼고 남꺼 얻어먹고 자기는 그돈모아 지 사고싶은거 사는 놈들이 나중에 가서는
밥 조금씩 매일같이 덜어준 놈들은 생각도 안하고
지가 거지같이 돈모아서 샀다고 자랑질하길래 친구를 끊었다. 거지근성은 가난해서가 아니라 바뀔수없는 성격인거 같다. 나중에 저렇게 부자가 되더라도 자기가 다 아끼고 잘해서 모은거지 주변사람들 챙기는 부류가 아니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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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거 잘 먹어보고싶어요16.03.15 21:30
헐... 내친구도 이런애있는데... ㅠㅠ 저한테는 걔가 제일단짝이거든여 근데 만날때마다 돈없다고 빚갚아야한다고 그러면서 돈 잘안쓰는데 만날때마다 최신유행옷&가방만 들고다녀요 저 호구인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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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단터너존잘16.03.11 07:45
한국의 극단적 경쟁 교육이 사람 다 망쳐놨어 친구사귀는 잣대를 사회적 지위에 가져다될 정도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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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재밌어17.02.08 11:45
ㅡㄴ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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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맨20.07.05 14:48
우물안 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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