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견디고있다고 생각했는데...

315588No.35632017.05.19 18:14

이제 헤어진지 두달되어가네요..
첫주엔 미칠듯이 힘들다가 점차 나아지고 취미생활도 하면서 스스로를 최면걸며 지내고 있는데
그래서 아! 역시 시간이 약인가 보구나 하면서도 아직도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건 아닌지 정말 내가 잘 이겨내고 있는건지 의문이드네요
4년가까이 연예하는동안 그녀에게 내 모든것을 다 바쳐서 사랑하고 보듬어주려했던게 이리도 아픈줄 몰랐네요. 무조건적으로 이해하려했던 것도 결국 서로를 위한게 아니였구나 하고 생각이 듭니다.
후회를 하자니 그 추억들이 너무 소중하고 처음엔 원망했지만 지금는 그런 마음도 없어지고 미안해지는 마음 뿐이네요. 정말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이미 그녀는 떠났는데 여전히 내 마음속 어딘가에선 아직도 그녀를 바라고 걱정되는 자신이 너무나도 미련합니다. 새로운 연예기회도 차버리고하는 자신을 보면 다시 누군가를 만나서 서로의 마음을 공유할 수 있는 상대방을 만날 수 있을지 회의감도 드네요.
부디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아파할려고요.
그리고 평생 잊진 못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러한 사랑을 했구나 하며 가벼운 쓴웃음을 지을날이 빨리 왔으면 합니다.
답답해서 쓰게되다보니 길어지네요.
익명이니 sns에 미련한짓 하는 것보단 낳겠죠?
연예에 지치고 힘들어하는 모든분들 힘내시길 바래요
좋아요 0 0
이전25412542254325442545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