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적여라는 말을 자기 여친한테 쓰는게 정상인가요?

538597No.47672017.06.29 01:18

밑에 보적x라 단어를 적은 댓글을 보고 갑자기 생각이 났는데
예전에 전남친이 어떤 인터넷에 여자 사진을 갑자기 보여줬어요. 그 사진이 한쪽 눈은 화장을 안했고 한쪽은 화장을 한 모습이었는데 화장빨이 엄청나다 그런 얘길했던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여자를 감싸주려고 화장안한 쪽 눈이 약간 부은것 같길래 다래끼라 차이가 많이 나보이는것 아니냐고 했거든요. 전 다래끼가 잘나는편이라 진짜 그럴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절대 까려는 의도가 아니었거든요.
근데 갑자기 역시 '여적여'라고 하면서 말을 되게 던지듯이 막하는거예요...
전혀 그런게 아니었는데 거기에 상처도 받고 화도 나고 뭐라 하고싶었는데 당황스러우니까 순간 여적여가 비속어가 맞나 헷갈리는거예요.
평소에 성격이 너무 안맞아서 트러블도 많았던터라 왠만하면 싸우고 싶지도 않았고 그래서 참고 넘어갔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이게 여자친구한테 할말인가 싶고 많이 속상했어요ㅠ 날 어떻게 보면 그런말을 던지나 싶고... 알고보니 그날 기분이 안좋았던 날이었던데 그래도 그런식으로 말한게 이해는 되지않았어요.
아마 그때 속상하다 말해도 저만 더 상처받고 울고 끝났을거예요. 절대 달래주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보통 여친한테 그런 단어 안쓰지않나요? 제가 상처받고 화나는게 좀 예민한건가요?

한번 기억이 떠오르니까 오늘따라 속이 울렁거리고 답답하네요ㅋㅋㅜ 이미 헤어졌지만 그 사람한테 받은 상처가 많아서요... 보고싶은게 아니라 상처받은것 때문에 자꾸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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