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이 화가 나요

613934No.49142017.07.04 13:26

저는 별것도 아닌 걸로 화가 나는데, 생각해보니 특정 상황, 특정 기분을 느끼면 화가 나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에게 소외되는 기분, 더 나가면 무시받는 느낌을 조금이라도 받으면 화가 나요.

그런데 그 사람이 저를 소외시켜려고 한 게 아닌 것도 아는데도 괜히 의심하고 확대해석해서 화가 나요.

필라테스나 요가를 할 때 저는 동작을 잘 못 따라하는데 선생님이 저만 안 봐줄때 짜증이 납니다.
수업 듣는 인원이 4명 정도로 적은데도 저만 적게 봐주면 화가 확 나고 기분이 매우 안좋아져요.

그 무리에서 소외되고 선생님에게 무시받는 것 같아요. 선생님이 제 나쁜 자세를 먼저 알아채고 와서 봐줬으면 좋겠어요.

남자친구를 사귈 때도 내가 기분이 나쁜 걸 내가 말하지 않아도 알아채서 달래줬음 좋겠어요. 말도 안되는 일인 것 알아요. 이걸로 벌써 많이 헤어졌어요.

제가 자신감이 없어서 생기는 열등감 같기도 하고, 학창시절 은근히 따돌림을 당해서 생긴 트라우마 같기도 하네요.

제가 점점 꼬이는 것 같아서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남자친구한테도 점점 꼬이게 보고 행동하는 것 같아요.

전에는 사람들이 다 착해보였는데 이제는 다 꿍꿍이가 있을 것 같고 속으로 은근 무시하게 되고 평가하게 되는 제 자신을 고치고 싶습니다. 운동이나 자신을 가꿔서 자신감이 생기면 좀 나아지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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