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탐많고 배려많은 남편 둔 새댁인데요

126694No.176182019.03.15 08:23

또 글을 올리네요!!
님들말처럼 각자 덜어서 어제 먹었어요!

잘먹는걸보니 뿌듯^^감사합니다.

근데 한가지 조금 맘에 걸리는게 있어요
여기분들 똑똑하시니까 또 물어봅니다ㅠㅠ하하...

각자 그릇에 모두 덜어서 나누었어요
남편그릇에 훨씬 많이 줬어요

문제1.
편식한다.
먹는것만 많이 먹어서 편식해서 결국 손도 안대는 반찬이 나와요ㅠ 그래서 음식물 쓰래기가 나와요(같이먹을때는 남편 안먹는 반찬을 무의식적으로 제가 많이 먹어서 남는게 없었는데...)

문제2.
너무 빨리먹어요..마음놓고 먹으니 너무 빨리먹어요.
건강에 안좋을것 같아요.

결국 저보다 훨씬 더 빨리먹어서 제가 먹던걸 덜어주었어요ㅎㅎ

이런 문제는 어떻게 극복할까요!!
비빔밥을 해주면 나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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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8032019.03.15 08:31
손도 안대는 반찬은 다음부턴 조금만 만들거나 만들지 마시구요
먹는양 문제는 해결되셨으니 다행입니다
먹는속도는 글쓴이분에게 맞춰서 먹어달라고 말씀드려보세요 비슷한시간에 식사가 끝나게 맞춰달라구
이렇게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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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5022019.03.15 13:12
오 제 말씀대로 해주시니 보람차네요. 잘 안먹을만한 반찬 나물이나 김치류는 따로 덜지말고 한그릇이나 반찬통째 올려놓고 드세요. 잘먹을만한 고기나 햄류는 나눠서 덜어 드시구요~ 그러다 남는 나물들이 쉬기전에 그때 비빔밥이나 볶음밥 김밥 해서 드시구요. 영양때문에 골고루 먹이시고 싶으면 콩나물 밥 무밥 주먹밥등 아예 밥종류를 좀 특별하게 지어서 밥그릇에 담아 먹이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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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5397942019.03.15 18:15
음...다른건 괜찮은데 건강이 걱정되어서요!
건강을 버리는 것은 사소한게 아니니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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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803[수정] 03-15 08:33 19.03.15 08:31
손도 안대는 반찬은 다음부턴 조금만 만들거나 만들지 마시구요
먹는양 문제는 해결되셨으니 다행입니다
먹는속도는 글쓴이분에게 맞춰서 먹어달라고 말씀드려보세요 비슷한시간에 식사가 끝나게 맞춰달라구
이렇게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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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53979419.03.15 18:14
아이구ㅠㅠ저도 해보았지요!ㅎㅎㅎ
잘못지킨답니다ㅎㅎ
매일 미안하다고 하고 근데 시간되면 또그러고ㅎㅎㅎ 어쩔수가없나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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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07719.03.15 08:52
제생각은 그렇게 하나하나 일일이 신경쓰다보면 스트레스받아서 오래못살거같은데요. 그냥 각자 편하게 드세요. 굳이 식사속도를 맞춰아하나.. 아니면 남편이 천천히 먹게 대화를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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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53979419.03.15 18:15
음...다른건 괜찮은데 건강이 걱정되어서요!
건강을 버리는 것은 사소한게 아니니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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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248[수정] 03-15 18:37 19.03.15 18:35
천천히 먹는게 좋기는한데 일부러 늦게 먹으려고 신경쓰다가 스트레스 받느니 소화기 문제없으시면 그냥 드셔도 될거같아서요~ 잘 체하거나 더부룩하면 문제겠지만요. 식사속도 조절하는게 꽤 힘드니깐.. 골고루 먹는거는 필요해보이긴하네요~ 그리고 비빔밥 얘기를 봤는데 비빔밥은 빨리 먹을수밖에없어요. 다 섞여있는거라 한입에 들어가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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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727[수정] 03-15 10:02 19.03.15 09:58
남편이 아니라 애키우시는 듯한 느낌이..ㅠㅠ
윗분들 말씀처럼 이정도 사소한 문제는
대화로 해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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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53979419.03.15 18:13
글쓴이 입니다
ㅠㅠ제 남편이 다좋은데...ㅎㅎ
이야기를 듣고 고치는게 조금 느려요ㅎㅎ
크게 나쁜점은 없는데! 작은문제들 고치기가 매우매우 힘이들고오래걸려요

그래서 차라리 제가 상황을 바꾸면 저절로 바뀌는 방법으로 조련(?) 해왔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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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66119.03.15 10:57
음... 왜 애완동물 키우는법 질문 같은 느낌이 들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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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53979419.03.15 18:15
ㅋㅋ큰 강아지 같아요 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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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00119.03.15 11:24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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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17319.03.15 12:25
그건 좀... 이분은 잘 지내보려하는데 이러시면... 내 여자친구도 편식이 심한데 그래도 나머지 장점이 많아 편식은 그냥 안먹는건 내가 먹으면 되지 라며 잘 지내요. 하루에 밥 몇번이나 같이 먹는다구요. 나머지 시간엔 남자분이 잘 하시겠죠.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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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53979419.03.15 18:17
밥은 제가 하고 청소는 남편이해요ㅎㅎㅎ
내비두면 아무거나 몸에 안좋은것만 잔뜩먹을까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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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50219.03.15 13:12
오 제 말씀대로 해주시니 보람차네요. 잘 안먹을만한 반찬 나물이나 김치류는 따로 덜지말고 한그릇이나 반찬통째 올려놓고 드세요. 잘먹을만한 고기나 햄류는 나눠서 덜어 드시구요~ 그러다 남는 나물들이 쉬기전에 그때 비빔밥이나 볶음밥 김밥 해서 드시구요. 영양때문에 골고루 먹이시고 싶으면 콩나물 밥 무밥 주먹밥등 아예 밥종류를 좀 특별하게 지어서 밥그릇에 담아 먹이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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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53979419.03.15 18:12
글쓴이 입니다!!
좋은방법이네요!!>_<
오늘 메뉴는 비빔밥으로 하겠습니다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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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90219.03.15 18:17
1. 할당된 최소한의 반찬은 다 먹으라고 못박는다.(편식극복)
2.합의 하에 호반찬과 불호반찬 간의 비율을 정한다.
(예시- 불고기:시금치나물 = 5:2)
3.식사시간을 설정한다.

부인분 거의 조련사급;;

저는 유치원시절부터 지금까지 20여년간 온가족이 아침식사 하는 집에서 자라서 편식 제로, 식사시간은 상대에 맞춰 유도리있게 식사 상시 가능해서,
글쓴분과 남편분의 경우가 너무 신기방기하네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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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53979419.03.15 18:21
저는 처녀 시절부터 집밥을 제가 했고(^-^) 남편은 집에 부모님이 없다시피 해서 남자형제랑 그냥 있는거 아무거나 먹고다녔어요ㅠ

절만나고 건강도 좋아지고 살도붙고...
여러므로 저도 뿌듯해요ㅎ 남편은 고맙다 하구요..

편식하는건 진짜 잘 못고치겠어요^^ㅎㅎ
먹고싶은걸 주고싶은데ㅠㅠ안먹겠다고 하는걸 막 먹이기가 속상..ㅠㅠ

너무 빠르게 먹으면 가끔 손을 살포시 잡습니다.
이성이 마비 되었다가 다시 잠깐은 돌아오거든요ㅋㅋ

긴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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